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Ashes are burning'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10 르네상스(Renaissance) 내한 공연 후기 (12)
  2. 2008.11.04 프로그레시브락 그룹 Renaissance... (2)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프로그레시브락 그룹 르네상스의 내한 공연을 갔다왔습니다.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갈지도 몰랐지만, 오래전 끊은 표인지라 취소하기도 애매하여 어찌 되겠지~ 하고 그냥 있었답니다. 하지만, 결국 조금 늦게 출발하였고, 또 불꽃 축제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 전역이 꽈악 막히는 바람에, 공연 시간 20분 늦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부랴 부랴 올라가서 표 찾고, 막간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를 하였습니다. 저 말고도 늦게 오신 분들이 몇팀 되더라구요. ㅎㅎ  6-7분여 기다린 끝에 드디어 공연장으로 입장!

무대위에 보이는 애니 해슬램(Annie Haslam)의 모습~ 와! 생각보다 키가 작은 편이었고, 체격도 보통이었습니다. 앞에 몇곡은 짤려서 못들었고, 저는 'Carpet of the sun'부터 들었습니다.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임에도 성량이 풍부하고 고음 올라가는 것이 여전했습니다. 'Midas man', 'Running hard' 등과 함께 신곡도 하나 들려주시더군요. 추리물에 사용되어도 좋을만한 사운드의 변화무쌍함이 느껴졌고, 다들 맘에 들었는지, 환호성이 엄청났습니다.

그들의 가장 큰 히트곡중 하나인 'Ocean gypsy'와 'Mother Russia'도 불러주셨습니다. 골수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Ashes are burning'이 언제 나오나? 라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순서라고 하시네요. 노래가 끝나고 그냥 들어가십니다. 앵콜을 하나 정도 받아주시겠지만, 'Ashes are burning'이 제법 긴 곡이라 이 노래를 앵콜로 하진 않을텐데.. 라면서 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앵콜곡으로 대곡인 'Ashes are burning'을 들려주시네요. 도중에 들려지는 멋진 베이스 솔로도 연주해주시고, 애니 해슬램의 고음은 어디까지인가?를 알수 있도록 노래의 후반부에는 라라라~로 엄청난 높은 음을 들려주셨습니다. 와우!~

공연 티켓값이 착한 편은 아니어서 관객들 대부분은 르네상스를 많이 좋아하는 팬들인 듯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래 끝나고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르네상스 멤버들도 관객들의 호응에 기분이 좋은 듯 했습니다. ^^

1시간 40분여의 환상적인 무대를 마치고, 공연뒤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전 비교적 일찍 로비로 나갔지만, 르네상스의 CD나 LP를 들고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만 찍자~ 라 생각하며 점점 늘어나는 사인줄을 쳐다만 보았습니다.  르네상스 멤버들은 언제 오시나? 두리번 거리면서 10여분 대기! 드디어 다섯 멤버가 사인 장소로 들어오십니다. 그들이 오자마자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사진기와 폰카의 찰칵~ 소리들! ㅎㅎ 저도 조금 있다 사진기 렌즈를 교체해가며  멤버들의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

노래는 'Running hard' 한곡만 들려드리고, 'Ashes are burning'은 유튜브에서 찾아 링크 걸었습니다.
나머지 노래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랙백으로 가세요~

Renaissance - Running hard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우선 애니 해슬램의 모습부터 보여드리고, 나머지 멤버들의 사진을 '더보기'에서 보
실 수 있습니다.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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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잉커 2010.10.10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리스마 철철!!

  2. BlogIcon 초코송이^^ 2010.10.10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에서도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running hard 잘 듣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지 피아노곡을 들으면 뭔가 아련해집니다.

  3. BlogIcon 바람처럼~ 2010.10.1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람 꽉꽉 막히던 불꽃축제 현장에 있었어요
    그 때 여기를 가셨군요!

  4. 카이파 2010.10.10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조님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어요~!

  5. BlogIcon Claire。 2010.10.11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분들이시군요.
    연세가 많으신데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워집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6. BlogIcon 글리체 2010.10.11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뉴트롤즈 공연에서 받았던 감동을 또 한 번 받았을 것 같은 공연일 듯 싶어서 가고 싶었는데 무지 아쉽네요^^;;
    저도 카메라에 담아 오신 애니 해슬럼 모습 보고 외모 또한 예사롭지 않으신 카리스마를 품고 계시구나 느꼈는데 위에 타조님 이웃분들도 똑같이 느끼셨네요^^
    아쉬운 마음 가득이었는데 타조님 후기 보니 더욱 아쉽네요 ㅜ.ㅜ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0.10.12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글리체님도 봤으면 좋았을텐데요.
      불꽃 축제날만 아니었어도 앞의 20분도 놓치지 않았을텐데, 아까왔어요. ㅋ
      공연의 감흥으로 오늘 르네상스 CD 꺼내어 들으면서 왔답니다.
      이번주는 르네상스 노래를 들어야겠어요.ㅎ

5년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팅이라 표현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
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원래는 'Ashes are burning'의 라이브 버젼을 소개한 포스팅이라 자켓 사진도 "Live At The Carnegie Hall"이 걸려있습니다. 이젠 저작권 때문에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하니, 일반적인 그룹 소개가 되었네요...



Renaissance... 르네상스...
프로그레시브 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들의 이름을 모를리가 없겠죠. 5옥타브 음역을 넘나든다던 Annie Haslam이라는 최고의 여성보칼이 활동했던 영국 그룹이죠. 혹 이들의 이름을 못들어보신 분일지라도 대중적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있는 두곡(Carpet of the sun, Ocean gypsy)은 귀에 익숙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그들은 3기로 나누어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1기는 70년부터 72년까지 락적인 요소가 강했던 시기, 2기는 72년부터 79년까지 Annie Haslam이 보칼로 활동했던 시기, 3기는 뉴웨이브로 그룹성이 변질된 시기...

르네상스의 탄생은 전설적인 락그룹 Yardbirds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Yardbirds는 3대 기타리스트라 불렸던 Eric Clapton, Jeff Beck, Jimmy page가 몸담았던 그룹인데, 이 그룹의 멤버였던 Keith Relf(vocal), Jim McCarty(drums)가 그룹 탈퇴이후 Jane Relf, John Hawken, Loius Cennamo와 함께 69년에 르네상스를 결성하게 된 것이 바로 르네상스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그리 오래가지 못하여 "Renaissance"와 "Illusion" 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는 70년에 해체를 하면서 멤버들이 전원 바뀌게 됩니다. Annie Haslam이 보칼로 참여하게 된 2기 르네상스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그들의 음악을 심어놓게 됩니다.

72년 데뷔앨범 "Prologue"를 발표하는데, 클래시컬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타이틀 곡 'Prologue'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이후 이들은 73년 걸작 앨범인 "Ashes Are Burning"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앨범에서는 'Can you understand', 'Carpet of the sun', 'Ashes are burning' 등이 인기를 얻습니다. 특히나 'Ashes are burning'의 경우는 9분이 넘는 대작으로 나중에 라이브 앨범에서는 23분의 대곡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앨범으로 상업적, 음악적 성공을 거둔 그들은 74년 앨범 "Turn Of Cards"를 발표하는데, 이 앨범에서는 'Running hard'와 'Mother Russia'가 인기를 얻습니다. 이 두곡도 9분대의 대곡입니다. 75년에는 천일야화의 얘기를 다룬 앨범 "Scheherazade And Other stories"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우리에게 널려 알려져있는 'Ocean gypsy'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30여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는 'Song of Scheherazade'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75년에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카네기홀 공연을 수록한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Carnegie Hall"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은 진정한 라이브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장짜리 앨범으로 소개되었는데, 바로 여기에 수록된 'Ashes are burning'의 라이브는 23분이라는 시간동안 클래식과 재즈와 락의 화려한 교감이 듣는 이의 귀를 멀게 합니다. Annie Haslam의 마법과 같은 목소리도 물론 이 곡에서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

76년에 앨범 "Novella"를 발표하여 'Can you hear me', 'Midas man'이 조금 인기를 얻었으며, 78년에는 앨범 "A Song For All Season"을 발표합니다. 이후 79년에 앨범 "Azure D'or"를 발표하여 'Jekyll and Hyde'가 조금 인기를 얻지만, Annie Haslam의 솔로 활동으로 인해 그룹이 흔들림면서 기존 멤버들이 떠나게 됩니다. 이후 이들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락에서 뉴웨이브로 음악적 취향이 변하게 됩니다.

Annie Haslam은 그룹 르네상스가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인 77년에 솔로 앨범 "Annie In Wonderland"를 발표하고, 85년에는 Louis Clark이 편곡, 지휘, 프로듀싱을 맡고,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하여 클래식 소품에 곡을 붙인 두번째 앨범 "Still Life"를 발표합니다. 이 앨범에서는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편곡한 'Still life',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편곡한 'Glitter and dust',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편곡한 'Save us all' 등 다양한 클래식 소품을 편곡한 노래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후 그녀는 활동을 꾸준히 하며 우리에게 종종 소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음반은 베스트 앨범인 "Tales of 1001 Nights, Vol. 1", "Tales of 1001 Nights, Vol. 2"이 아주 만족할만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두장을 먼저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아래는 Renaissance의 곡중 제가 좋아하는 추천곡들입니다.


Prologue
Carpet of the sun
Can you understand
Running hard
Mother Russia
Ocean gypsy
Ashes are burning (Live)

다음 음원에서는 이들의 노래를 듣기 쉽지 않네요.
초중반의 음반들은 서비스되지 않고, "Novella"와 "Azure D'or"가 음원 제공되고 있네요.
아쉽지만, "Novella"에 수록된 'Can you hear me'와 'Midas man' 두곡을 들어봅니다.
5집과 6집도 음원 서비스에 추가되었네요. 5집에서 'Running hard' 추가로 들려드립니다.

Renaissance - Running 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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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Can you hea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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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Midas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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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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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sanna 2010.08.16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10월 내한공연이 기다려지네요.

  2. 키스드 2017.10.12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 아트락 포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