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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르네상스(Renaissance) 내한 공연 후기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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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해드렸던 프로그레시브락 그룹 르네상스의 내한 공연을 갔다왔습니다.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갈지도 몰랐지만, 오래전 끊은 표인지라 취소하기도 애매하여 어찌 되겠지~ 하고 그냥 있었답니다. 하지만, 결국 조금 늦게 출발하였고, 또 불꽃 축제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 전역이 꽈악 막히는 바람에, 공연 시간 20분 늦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부랴 부랴 올라가서 표 찾고, 막간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를 하였습니다. 저 말고도 늦게 오신 분들이 몇팀 되더라구요. ㅎㅎ  6-7분여 기다린 끝에 드디어 공연장으로 입장!

무대위에 보이는 애니 해슬램(Annie Haslam)의 모습~ 와! 생각보다 키가 작은 편이었고, 체격도 보통이었습니다. 앞에 몇곡은 짤려서 못들었고, 저는 'Carpet of the sun'부터 들었습니다.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임에도 성량이 풍부하고 고음 올라가는 것이 여전했습니다. 'Midas man', 'Running hard' 등과 함께 신곡도 하나 들려주시더군요. 추리물에 사용되어도 좋을만한 사운드의 변화무쌍함이 느껴졌고, 다들 맘에 들었는지, 환호성이 엄청났습니다.

그들의 가장 큰 히트곡중 하나인 'Ocean gypsy'와 'Mother Russia'도 불러주셨습니다. 골수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Ashes are burning'이 언제 나오나? 라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순서라고 하시네요. 노래가 끝나고 그냥 들어가십니다. 앵콜을 하나 정도 받아주시겠지만, 'Ashes are burning'이 제법 긴 곡이라 이 노래를 앵콜로 하진 않을텐데.. 라면서 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앵콜곡으로 대곡인 'Ashes are burning'을 들려주시네요. 도중에 들려지는 멋진 베이스 솔로도 연주해주시고, 애니 해슬램의 고음은 어디까지인가?를 알수 있도록 노래의 후반부에는 라라라~로 엄청난 높은 음을 들려주셨습니다. 와우!~

공연 티켓값이 착한 편은 아니어서 관객들 대부분은 르네상스를 많이 좋아하는 팬들인 듯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래 끝나고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르네상스 멤버들도 관객들의 호응에 기분이 좋은 듯 했습니다. ^^

1시간 40분여의 환상적인 무대를 마치고, 공연뒤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전 비교적 일찍 로비로 나갔지만, 르네상스의 CD나 LP를 들고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만 찍자~ 라 생각하며 점점 늘어나는 사인줄을 쳐다만 보았습니다.  르네상스 멤버들은 언제 오시나? 두리번 거리면서 10여분 대기! 드디어 다섯 멤버가 사인 장소로 들어오십니다. 그들이 오자마자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사진기와 폰카의 찰칵~ 소리들! ㅎㅎ 저도 조금 있다 사진기 렌즈를 교체해가며  멤버들의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

노래는 'Running hard' 한곡만 들려드리고, 'Ashes are burning'은 유튜브에서 찾아 링크 걸었습니다.
나머지 노래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랙백으로 가세요~

Renaissance - Running hard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우선 애니 해슬램의 모습부터 보여드리고, 나머지 멤버들의 사진을 '더보기'에서 보
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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