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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라즈베리 필드(Raspberry Field-소이, 장준선) (홍대 벨로주 카페 공연)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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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해드렸던 라즈베리 필드(Raspberry Field)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홍대 벨로주 카페에서 열린 공연인데, 팬들의 적극적 성원이 느껴졌습니다.
오후 5시부터 공연 시작이고, 오후 4시 40분부터 입장 시작이라 하여,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30-40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흐~
좀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 잡고 사진 제대로 함 찍어보자고 했건만,
이미 수십명이 앞에 있어 좋은 자리는 물건너 간 상태! ㅋㅋ
그래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가장 뒷자리에 앉아 85mm로 조금은 당겨서 찍었습니다.
200mm 망원 렌즈를 차에서 가져오지 않은 걸 곧 후회했지만요 ㅋ (85mm는 확실히 부족하더라는~ ㅎ)

아! 갑자기 사진 얘기로 빠졌네요.
완전히 꽉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대여섯 좌석만 비고 거의 찬 상태에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멤버인 소이씨와 기타를 치는 장준선씨와 함께 베이스, 드럼 주자까지 함께 있더군요.
도중에 피아노 게스트도 잠시 참여했었구요~

'토요일 오후에'의 영어 버젼인 'Perfect reason'으로 시작하였고, 중간 중간 꾸준히 멘트를 붙여가면서 노래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기존 미니 앨범 수록곡들과 1.5세대 걸그룹이라고 주장하는 T.T.MA (티티마)의 'Wanna be loved' 리메이크, 그리고 야심작이라고 들려준 ABBA(아바)의 'Dancing queen'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앵콜곡 '본 적 있나요...?'를 끝으로 90분간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며칠전 찾아온 감기군와 열애에 빠져 고생했지만 목소리는 다행히도 정상이라고 이야기, 11월 생일을 맞이하여 일본에 혼자 놀러가 거기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생일 파티를 해준 이야기, 겨울에는 눈물이 잘 난다는 이야기, 밑바닥까지 기분을 내려보내는 쓸쓸하면서 애절한 노래를 부를때면 눈에서 눈물이 그냥 흘러내리기 때문에 자주 거울을 봐야 한다며 자신은 거울 공주가 아니라는 이야기, 일본 가기전에 한국에서 생일 축하의 의미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을 떼창(합창이 아니라 떼로 지어 노래하는 걸 떼창이라고 하네요. ㅋㅋ)으로 부르는데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칼인 윤덕원씨가 깜짝 등장하여 기뻤다는 이야기, 자신은 영원한 사랑이 있다는 걸 믿으며 꼭 영원한 사랑을 할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 등 달변은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들을 관객들에게 풀어놓으며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노래는 라이브로 들으니 훨씬 멋지더군요. 소이씨의 보칼도 좋았지만, 장준선씨의 기타소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콘트라베이스 연주도 좋았습니다. 1월에도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언제 어디인지 확정은 안된 듯 하지만, 싸이월드 클럽 "라즈베리필드"를 참고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라즈베리 필드 - 토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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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필드 - 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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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필드 - Wanna be 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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