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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ive rock'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0 ABWH(Anderson, Bruford, Wakeman, Howe) (8)
  2. 2009.05.24 Pink Floyd - Us and them (From "Pulse") (8)
이 음반의 음원이 싸이에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고 검색해본 결과 떠억~하니 싸이에 올라와 있네요. ^^ 기념으로 전곡을 들려드리려고 이전 포스트에 음원 추가하여 재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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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기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앨범입니다.
그룹의 뿌리가 워낙 엄청나서요.. 그래서 그 뿌리에 대한 얘기는 아주 쬐금만 할까 합니다. ㅎㅎ

소개하는 그룹은 ABWH(Anderson, Bruford, Wakeman, Howe)입니다. 처음에 ABWH만 들었을땐 이게 모하는 단어지?라며 의아해 했었지만, 사람 이름의 약자라는 걸 알고는 지금은 그냥 다 풀어서 부르곤 합니다. 프로그레시브락을 즐겼던 팬들이라면, 저 이름들이 생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명 한명이 워낙 거물급들이라서 이들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죠. 그런데, 프로그레시브락을 거의 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도대체 얘들이 누구라는거야? 내가 모르니깐 별로 유명하지도 않구만.."이라고 하실 것도 같네요. ^^;;; 맞는 말입니다~~

이들의 뿌리는 바로 Pink Floyd와 양대산맥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그레시브락의 슈퍼그룹인 Yes입니다. 여기서 또 모르시는 분들은 Yes가 누군데? 모하는 애들인데?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나마 80년대 초반에 팝을 즐겨들으셨던 분들이라면 설명이 조금 쉬울 수도 있겠네요. 83년에 'Owner of a lonely heart'이라는 곡으로 빌보드 차트 정상까지 오르기도 했던 그룹이라서 팝팬들에게도 조금 이름이 알려져 있다고 봅니다. 물론, 10대나 20대분들은 그래도 모르실 수 있습니다만...

암튼!!! Yes의 창립멤버였고, 독특한 보이스를 지닌 보칼리스트 Jon Anderson, King Crimson 출신으로 역시 Yes의 창립멤버였던 드러머 Bill Bruford, Yes의 2기 멤버였던 Steve Howe, 이 사람은 John Wetton, Carl Palmer 등과 함께 80년대 초반 Asia를 결성하여 많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죠... Yes의 3기 멤버였던 Rick WakemanStrawbs 에서 활동하다 Yes로 옮겨왔습니다. 솔로 앨범도 다수 발표하며 현란한 키보드 연주를 들려주었죠.

이전 Yes의 멤버들이 뭉쳤는데, 대체 이들의 그룹명이 왜 Yes가 아니라 ABWH가 되었을까요? 그룹명 Yes를 누가 사용하느냐를 가지고 역시 창립멤버였던 Chris Squire와 법적인 분쟁이 붙었던 것이죠. 하지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서, 91년도에는 이들 4명의 멤버와 Chris Squire가 같이 뭉쳐서 Yes라는 이름으로 앨범 "Union"을 발표하게 되죠. 이들은 그 당시 Yes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라이브 공연시 "An Evening Of Yes Music Plus"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여 Yes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죠. 이 공연은 dvd로도 나왔다던데.. 아직 못 보았네요.

아래와 같이 총 9곡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락이 그렇듯이 10여분 가까이 되는 대곡들이 많습니다.

1. THEMES (5.58)
i. SOUND
ii. SECOND ATTENTION
iii. SOUL WARRIOR
2. FIST OF FIRE (3.27)
3. BROTHER OF MINE (10.18)
i. THE BIG DREAM
ii. NOTHING CAN COME BETWEEN US
iii. LONG LOST BROTHER OF MINE
4. BIRTHRIGHT (6.02)
5. THE MEETING (4.21)
6. QUARTET (9.22)
i. I WANNA LEARN
ii. SHE GIVES ME LOVE
iii. WHO WAS THE FIRST
iv. I'M ALIVE
7. TEAKBOIS (7.39)
8. ORDER OF THE UNIVERSE (9.02)
i. ORDER THEME
ii. ROCK GIVE COURAGE
iii. IT'S SO HARD TO GROW
iv. THE UNIVERSE
9. LET'S PRETEND (2.56)


사실 이런 앨범은 앨범을 전체적으로 듣는 것이 더 좋은 건 사실입니다만, 앨범 한장을 통째로 듣는다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죠.
수록곡을 다 듣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만 추리자면, 'Brother of mine', 'The meeting', 'Quartet', 'Order of the universe'를 꼽을 수 있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 생각임! ^^;) 그렇다고 위 4곡이 모두 듣기에 좋은건만은 아닙니다. 프로그레시브락을 처음 듣는 분에겐 곤혹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나름대로 그 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  필요없다~ 라는 분들은 'The meeting' 한 곡만 들어보세요. 이 곡은 Jon Anderson의 신비스런 목소리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우러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곡입니다. 프로그레시브락을 듣지 않는 분들이라도 좋아할만한 노래입니다. 이 곡외에는 'Brother of mine'을 선호합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여분동안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연주, Jon Anderson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무아지경에 빠져들 정도입니다. (과장 쬐금 ^^;)


'ABWH (Anderson, Bruford, Wakeman, Howe)' 전곡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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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vic 2008.11.19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뮤직비디오는 보지 마세요!!
    좀 심오한듯하나 지금보면 좀 유치한듯..
    크리스 스콰이어가 늘 이 멤버에 끼지 못하는걸보면 늘 안타깝습니다

  2. BlogIcon 문을열어 2010.04.21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핑크플로이드 좋아하는데,
    양대산맥의 전신이었다면,,

    앗 노래 듣고 있는데 역시 프로그레시브락인가봅니다
    드림씨어터도 생각나네요~^^

  3. miller 2010.04.21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나름 신선하네요.
    저는 이런 류의 음악은 평소 들을 일이 별로 없어서..
    화려하고 지루하지 않고..
    자주 들으면 질릴 것 같지만 - 전자음이 너무 많이 들어간 음악들이 좀 그렇더라구요.
    가끔씩 들어주면 괜찮을듯.

  4. BlogIcon 전그레 2010.04.2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편식이 심한 편이라서 이쪽 장르는 잘 안듣는 탓에 역시 잘 모르는 밴드네요..;;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너무나 유명해서 함부로 언급하기 꺼려지기는 하지만, 그 안에 수록된 이 곡 하나만 잠시 소개하고 사라지려고 합니다.

73년에 발매되어 무려 724주동안이나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렀다는 Pink Floyd의 음반 "Dark Side Of The Moon"이 바로 그 음반입니다. 73년에 차트에 처음 등장해서 88년에서야 차트에서 사라졌다고 하니 15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음반이네요.

 
이 앨범에서 소개하려는 곡은 Dick Parry의 색소폰 연주가 맘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Us and them'입니다. 제가 이 곡을 알게된 것은 조금 늦게랍니다. 앨범은 라이센스 LP를 통해 이미 80년대 중반에 접하였으나, 그 LP에는 이 노래가 금지곡이었는지 수록지 않아 노래의 존재를 몰랐었답니다. 라이센스 음반에는 'Us and them'과 'Brain damage'가 빠져있었거든요. 하지만, 앨범안 속지에는 두곡의 가사가 다 쓰여있다죠. 흐~
 
암튼 그러던 차에 대딩시절 자주 가던 재즈카페(지금은 없어진 April이라는...)가 있었는데, 거기서 주인아저씨가 이 노래를 들려주더라구요. 가만히 듣고 있던 저는 언제나처럼 주인아저씨에게 달려가서 누구꺼냐고 물었더니만, 세상에 이 곡이 "Dark Side Of The Moon"에 있는 것일줄이야... 집에 달려가 LP를 다시 살펴본 저는 삭제된 것을 알았고, 다음날 당장 CD를 새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더더욱 이 노래에 애착이 간다는... ^^
 
이 음반은 92년에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한 "Twentieth Anniversary Edition"도 나왔었지요. 사진 몇장하고, 칼라풀한 조그마한 책자가 든 박스 형태로 된... 덕분에 이 음반은 금지곡이 있었던 라이센스 LP와 CD, 그리고 이 20주년 기념 CD까지 석장이나 있답니다. 근데, 2003년 올해에는 또 다시 30주년 기념으로 SACD와 LP로 나왔다네요. 매 10주년이 늘어날때마다 계속 나오겠네요. 쿠쿠...
 
아~ 그리고 이 곡은 원래 70년도에 영화 "Zabriskie Point"를 위해서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 영화 사운드트랙 전체를 Pink Floyd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변심(?)으로 인해 3곡만 쓰여서 이 곡이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곡의 제목도 'The violent sequence'였으며, 20분 정도의 연주곡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곡을 들을 수 있는 부틀렉도 있다던데, 전 못들어봤네요.
 
이제 이 곡을 들려드려야 하는데... 앨범 자체가 전체적으로 하나로 연결된 것이라 곡을 하나 하나 들을때는 앞뒤가 좀 그렇답니다. 이 곡도 앞곡인 'Money'의 끝부분이 살짝 흘러나오고 뒷곡인 'Any colour you like'가 분위기를 화악~ 반전시키는 곡이기때문에 노래가 갑자기 짤린 느낌이 든답니다. ^^;;;

어차피 싸이월드 음원에는 앨범 "Dark Side Of The Moon"에 수록된 곡들이 제공되지 않아, 95년도 라이브 앨범 "Pulse"에 수록된 곡으로 들어야 할 듯 합니다. "Pulse"에서도 노래 순서가 원 앨범처럼 'Money', 'Us and them', 'Any colour you like'로 되어 있어, 'Us and them'이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노래가 뚜욱~ 끊깁니다. -.- 이런 앨범은 LP나 테이프로 들어야지 디지탈로 들으면 안된다는..

'Pink Floyd - Us and them' (live from "Pulse")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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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5.24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뚝!!하고 끊기네요. 당황스럽다.
    염세적, 철학적인 사람들이 술마시고 담배피며 들을만한 분위기의
    곡이로군요.
    가사 또한 심오한 것인지, 해석능력이 딸리는 것인지...

    앨범그림 멋져요. 싸이에 있는 그림도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게 있고.

    현악기 소리는 뭐래요? 기타인가?

  2. BlogIcon ENTClic@music 2009.05.25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반에는 없었던 곡이군요.
    저도 이 음반은 2장이 있지만 국내반이 아니라서 모두 포함되었는데 오히려 곡이 빠진 음반이 더 귀할 것 같아요^^

  3. 개물 2010.07.04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디지털이라도 CD나 갭리스 되는 플레이어으로 쭉 이어 들으면 되죠ㅎ

  4. 허인 2011.06.2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팟이나 아이튠즈로 하면 쭈욱~
    끊김없이 들을수 있게됩니다.

    저도 저 노래에 정말 빠져살았던게 기억납니다.
    특히 Pulse영상에서 환상적인 레이저와 조명은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정말 세상에 핑크플로이드가 없었으면 어땠을진...
    상상하기 싫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