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너무나 유명해서 함부로 언급하기 꺼려지기는 하지만, 그 안에 수록된 이 곡 하나만 잠시 소개하고 사라지려고 합니다.

73년에 발매되어 무려 724주동안이나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렀다는 Pink Floyd의 음반 "Dark Side Of The Moon"이 바로 그 음반입니다. 73년에 차트에 처음 등장해서 88년에서야 차트에서 사라졌다고 하니 15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음반이네요.

 
이 앨범에서 소개하려는 곡은 Dick Parry의 색소폰 연주가 맘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Us and them'입니다. 제가 이 곡을 알게된 것은 조금 늦게랍니다. 앨범은 라이센스 LP를 통해 이미 80년대 중반에 접하였으나, 그 LP에는 이 노래가 금지곡이었는지 수록지 않아 노래의 존재를 몰랐었답니다. 라이센스 음반에는 'Us and them'과 'Brain damage'가 빠져있었거든요. 하지만, 앨범안 속지에는 두곡의 가사가 다 쓰여있다죠. 흐~
 
암튼 그러던 차에 대딩시절 자주 가던 재즈카페(지금은 없어진 April이라는...)가 있었는데, 거기서 주인아저씨가 이 노래를 들려주더라구요. 가만히 듣고 있던 저는 언제나처럼 주인아저씨에게 달려가서 누구꺼냐고 물었더니만, 세상에 이 곡이 "Dark Side Of The Moon"에 있는 것일줄이야... 집에 달려가 LP를 다시 살펴본 저는 삭제된 것을 알았고, 다음날 당장 CD를 새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더더욱 이 노래에 애착이 간다는... ^^
 
이 음반은 92년에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한 "Twentieth Anniversary Edition"도 나왔었지요. 사진 몇장하고, 칼라풀한 조그마한 책자가 든 박스 형태로 된... 덕분에 이 음반은 금지곡이 있었던 라이센스 LP와 CD, 그리고 이 20주년 기념 CD까지 석장이나 있답니다. 근데, 2003년 올해에는 또 다시 30주년 기념으로 SACD와 LP로 나왔다네요. 매 10주년이 늘어날때마다 계속 나오겠네요. 쿠쿠...
 
아~ 그리고 이 곡은 원래 70년도에 영화 "Zabriskie Point"를 위해서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 영화 사운드트랙 전체를 Pink Floyd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변심(?)으로 인해 3곡만 쓰여서 이 곡이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곡의 제목도 'The violent sequence'였으며, 20분 정도의 연주곡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곡을 들을 수 있는 부틀렉도 있다던데, 전 못들어봤네요.
 
이제 이 곡을 들려드려야 하는데... 앨범 자체가 전체적으로 하나로 연결된 것이라 곡을 하나 하나 들을때는 앞뒤가 좀 그렇답니다. 이 곡도 앞곡인 'Money'의 끝부분이 살짝 흘러나오고 뒷곡인 'Any colour you like'가 분위기를 화악~ 반전시키는 곡이기때문에 노래가 갑자기 짤린 느낌이 든답니다. ^^;;;

어차피 싸이월드 음원에는 앨범 "Dark Side Of The Moon"에 수록된 곡들이 제공되지 않아, 95년도 라이브 앨범 "Pulse"에 수록된 곡으로 들어야 할 듯 합니다. "Pulse"에서도 노래 순서가 원 앨범처럼 'Money', 'Us and them', 'Any colour you like'로 되어 있어, 'Us and them'이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노래가 뚜욱~ 끊깁니다. -.- 이런 앨범은 LP나 테이프로 들어야지 디지탈로 들으면 안된다는..

'Pink Floyd - Us and them' (live from "Pulse")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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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5.24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뚝!!하고 끊기네요. 당황스럽다.
    염세적, 철학적인 사람들이 술마시고 담배피며 들을만한 분위기의
    곡이로군요.
    가사 또한 심오한 것인지, 해석능력이 딸리는 것인지...

    앨범그림 멋져요. 싸이에 있는 그림도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게 있고.

    현악기 소리는 뭐래요? 기타인가?

  2. BlogIcon ENTClic@music 2009.05.25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반에는 없었던 곡이군요.
    저도 이 음반은 2장이 있지만 국내반이 아니라서 모두 포함되었는데 오히려 곡이 빠진 음반이 더 귀할 것 같아요^^

  3. 개물 2010.07.04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디지털이라도 CD나 갭리스 되는 플레이어으로 쭉 이어 들으면 되죠ㅎ

  4. 허인 2011.06.2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팟이나 아이튠즈로 하면 쭈욱~
    끊김없이 들을수 있게됩니다.

    저도 저 노래에 정말 빠져살았던게 기억납니다.
    특히 Pulse영상에서 환상적인 레이저와 조명은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정말 세상에 핑크플로이드가 없었으면 어땠을진...
    상상하기 싫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