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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여행,볼만한곳

이천 빙어축제 (각평낚시터) 잠깐 후기 (2015년 1월 11일)

by 만물의영장타조 201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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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2015년 1월 11일) 이천 빙어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몇년간 포천 동장군 축제 2번, 화천 산천어 축제 2번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곳을 가보자고 하여,

집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이천 빙어축제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간단히 축제에 대해 소개 및 후기를..

화천 산천어 축제는 얼어붙은 강위에 구역을 나눠 낚시터, 눈썰매타기 등 놀이터를 만들어놓았는데,

이천 빙어축제는 얼어붙은 호수위에서 낚시와 눈썰매, 얼음 전동차 등을 타게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기 때문에, 텐트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낚시를 하게 하는 곳도 있고,

호수 가장자리에 방갈로처럼 콘테이너 박스 등을 설치하여 의자를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텐트나 방갈로는 돈을 좀 받더라는... ㅋㅋ

 

저희는 그냥 낚시터위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하여 2시간 이상을 있었는데도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는 두번 모두 한두마리씩 잡았는데 말이죠.

아주 가끔 옆팀에서 잡은 모습이 보이긴 했습니다 ㅋ

당초, 4-5시간 놀고 오려 했는데, 너무 추워서 12시에 철수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사진으로 설명을... ^^

 

주차장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주차장이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화천의 산천어를 잡을때는 그냥 인공 갈고리가 달린 낚시대를 이용하는데,

빙어를 잡을때는 이런 양식 구데기를 낚시 바늘에 끼워야 합니다.

사진은 좀 커보이지만, 정말 작습니다.

이걸 낚시 바늘에 끼워야 하는데 손이 얼어서 잘 끼워지지도 않더라는.. ㅠ.ㅠ

하나의 낚시대에 5-6개의 바늘이 있는 듯 합니다.

주루룩~ 다 끼워줘야 한다는...

빙어를 수십마리 잡을 정도의 구데기이지만,

단 한마리도 잡지 못하니 엄청난 수의 구데기가 남았습니다. ㅋㅋ

 

 

새우(?)로 낚시대를 드리우기 전에 미끼 먹이로 조금씩 뿌려주는 용도입니다.

전 잘 못들었는데, 타순양 말로는 20-30분마다 뿌려주라고 그랬다나요?

 

 

곳곳에 낚시를 위한 구멍이 뚫려있고, 저희는 매트를 가져가서 양쪽으로 작업할 채비를...

바람이 워낙 세차게 많이 불어 간이 의자와 카메라 가방 가지고는 매트가 고정이 안되었습니다.

두세번 휘리릭~ 뒤집혀 날라가버리더라는 ㅋㅋ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방갈로입니다.

쇼파같은 의자도 있고, 칸막이가 있어 어느 정도 바람은 막아주는 듯 합니다.

 

 

저기 보이는 텐트안에서 낚시를 하는 곳입니다.

 

 

저 멀리 가게처럼 보이는 곳이 얼음 전동차를 빌려주는 곳입니다.

 

 

이렇게 날이 추울때는 역시 간식이 최고입니다.

떡볶이와 오뎅을 먹었더라는.. 특히나 얼어붙은 손을 녹이기에는 오뎅국물 담은 종이컵이 최고였습니다.

아, 저희의 실수는 깜빡하고 핫팩을 전혀 안가지고 갔다는 ㅋㅋ

 

 

빙어가 한마리도 잡히지 않으니 구멍 속을 들여다봅니다만,

아래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화천에서는 산천어가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지만,

여긴 호수라도 그런지 물이 좀 탁해보였습니다.

 

 

이렇게 찌를 계속 쳐다보는데도 내려갈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결국 타남매는 얼음 전동차를 타고 놀고 있습니다.

타순양 차량이 5분 정도 움직이지 않아 시간 낭비를 했다는..

한대 빌리는데 30분에 1만원이지만, 10분 정도 더 주는 듯 합니다.

 

 

조작이 쉬워서 아이들이 운전 잘하더라는.. ㅋ

 

 

 

 

가까운 곳인 이천에서 반나절 정도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빙어가 잡혔으면 아주 좋았겠지만, 굳이 빙어를 못잡더라도~

얼음위에서 낚시대를 잡아봤다는 사실에 만족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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