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장군 축제 (2013년 1월)

아직 새해가 시작된지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게으름이 찾아온 듯 합니다.
한달전에 다녀온 포천 동장군 축제를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ㅎㅎ
2012년에도 1월중순경 다녀왔고, 올해 2013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 40여분 걸려서 동장군 축제를 하는 근처에 도달했는데,
탱크 등이 전시된 곳을 지나치다가 이걸 봐야해!~ 라면서 다시 유턴을 해서 구경을 잠시 하였습니다.
탱크, 자주포 등이 전시되어있고, 용감한 군인 아저씨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또 사진도 같이 찍어주었습니다. ㅎㅎ

자주포(?) 앞에서 군인아저씨와 사진찍는 타돌군입니다.
그래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시는 분인데, 얼굴 자체가 군사기밀에 분류될까봐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ㅎㅎ

뒤쪽에 들어가서 이렇게 타볼수도 있더군요.

이건 옆에 이름이 나와있네요. K1 전차랍니다.
전차 위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나름 독특한 체험을 합니다.

타돌군이 헬멧과 보안경을 쓴 모습이 왜 이리 어색한지요? ㅋㅋ
옆에는 타돌군 친구인 백합양입니다.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입니다. ㅋㅋ

 

타돌군 표정을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표정이 거의 비슷하게 뭔가 2% 부족합니다. ㅎㅎ

이번에도 K1 전차를 지키는 군인아저씨랑 사진 찰칵!

아.. 뭔지 까먹었습니다. ㅎㅎ
레이다도 달려있는 걸 보니 지대공? 아니면 그냥 장거리포? ㅎㅎ
암튼, 타돌군 인증샷입니다.

전차를 구경하고 10시 반이 넘어서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ㅎㅎ
전차 구경하는데 거의 30분이 걸렸네요.

부랴 부랴 입장권 구매하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눈썰매장입니다.
작년에는 눈썰매장에 안갔었지만, 올해는 이곳부터... ㅎㅎ

이곳에서는 모두 손을 잡고 내려옵니다.

타남매의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손을 잡고 내려오니 어떤때는 이렇게 한데 뭉쳐서 내려오기도 합니다.

줄이 하염없이 길었지만, 꾸준히 눈썰매를 즐기는 타남매입니다.

눈썰매를 대여섯번 타고 난 다음,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붕어빵을 잠시 삽니다.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붕어빵이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점심 즈음만 해도 붕어빵 사는 줄이 그렇게까지 길지 않았는데,
약간 쌀쌀한 오후 5시가 되어가자 줄이 정말 많이 길었다는..
붕어빵 사는데 거의 줄을 30분 이상 서 있었다죠? 흐~~

붕어빵은 5개에 2천원이었습니다~~

타남매의 두번째 코스인, 얼음동산입니다.
이곳에도 얼음으로 만든 썰매가 있습니다.

얼음동산에는 다양한 얼음조각들이 있습니다.
얼음 조각을 배경으로 사진~

여긴 커다란 이글루입니다.

용감무쌍한 얼음사자 위에서 타돌군이~~

갈기를 멋지게 휘날리는 말도 타봅니다.

타돌군은 드래곤과 함께~~

그리곤 날개를 등에 업고는 새가 되어봅니다. ㅎㅎ

이곳 얼음동산에는 토끼동산도 있습니다.
수십마리의 토끼를 넣어놓고 안고서 사진 찍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토끼의 귀가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잡아당기면 아프다고 주의사항이 있지만..
이런거 잘 안읽으시는 분들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토끼 귀를 잡아듭니다. -.-

토끼들이 추운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성가시고 무서운건지,
안쪽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습니다.

토끼조차도 무서워하는 타남매! ㅋㅋ
잠시 들어왔다가 바로 울타리 바깥으로 나가버립니다.

세번째 코스인, 활 만들기입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타순양도 색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재미있나 봅니다.

자!~ 다 만든 활을 가지고 시위를 당겨봅니다.
처음엔 타순양이 활 쏘는 법에 조금 서툴렀지만,
이내 익숙해져서 당당한 궁사가 되었습니다. ㅋ

하지만, 궁사가 되기까진 지도가 조금 필요했습니다.
이전에 뛰어난 궁술 실력을 선보였던 백합양의 세밀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ㅋㅋ

표정만큼은 금메달감인 타돌군입니다. ㅎㅎ

타순양도 이젠 제법 포즈를 취합니다.
아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린 활쏘기입니다.

커다란 얼음기둥 앞에서 인증샷!

이제는 얼음썰매타기입니다.
타돌군이 가장 자신감을 보인 종목입니다. ㅋㅋ

타순양은 처음엔 조금 힘이 드는지, 애꿎은 얼음에 구멍을 내고 있습니다. ㅋㅋ
타돌군도 곧 동참을 하다가, 결국 빨리 가기 내기에 돌입합니다.
물론, 타순양에게는 어드밴티지를 제공하여 30% 정도 앞에서 출발하게 합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역시 얼음 썰매는 타돌군이 잘 하네요. ㅋㅋ

이제 거의 마지막인 팽이 치기 입니다.
전통 팽이를 얼음위에서 지치는 것인데, 이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채찍으로 팽이를 쳐서 돌리는 것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워했습니다.

결국 이 팽이들은 집으로 옮겨진 다음, 타남매 할머님의 손에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지요. ㅋㅋ
동네에서는 팽이 놀이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이궁, 아깝습니다..)

두번째 방문한 포천 동장군 축제..
날이 좀 춥긴 했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음식을 먹는 자리와 고기를 구워먹는 자리가 좀 부족한 것이 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