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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윤명운 - 4집 Yoonmyoungwoon (Blues house) (1995) (내모습 본적 있고, 김치 Rag, 명운이의 Blues, 아침 기다리며, 할머니 Blues, 누구없소?, 부루스를 위한 Blues 수록)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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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운 - 4집 Yoonmyoungwoon (Blues house)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던 분은 아니나, 우리나라에서 정통 블루스를 했던 몇 안되는 뮤지션인 윤명운씨입니다. 이분의 이름을 처음 듣는 분이 많겠지만, 한영애씨의 '누구없소'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를 아는분은 많으실텐데, 바로 그 곡의 원작자이십니다. 물론, 한영애씨의 커버와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합니다만 ㅎㅎ


암튼, 1995년에 발매된 4집 앨범 "Yoonmyoungwoon"입니다. 그런데, 홍대에 있는 Blues house가 배경 사진으로 있어, 흔히들 윤명운의 Blues hous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앨범에 나오는 Blues houses는 저도 90년대 초중반에 몇번 갔었던 기억입니다만, 윤명운씨의 단골집이었다고 합니다. 그땐 홍대 공영 주차장 있던 곳 지하였었는데 말입니다. 2016년에 홍대에서 문을 닫고 2020년 망리단길 (지번으로는 합정동이라고 하네요)의 시작 부분으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2층이네요)

이 자켓 사진은 실제 사진은 아니고, 기타를 들고 있는 윤명운씨와 Blues house의 배경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앨범 뒷면 사진에서 바에 있는 여성 분이 윤명운씨의 부인 Kate라고 하네요 ^^ 바로 아래 앨범 크레딧에도 나오지만, 이 분은 '할머니 Blues'라는 곡에서 테너 색소폰도 연주하셨고, 여러곡의 백보컬에도 참여하셨습니다. (할머니 Blues 어딘가에 색소폰 소리가 섞여있는가본데, 몇번 들어도 잘 못찾겠습니다 ^^; 다시 한번 집중해서 들어봐야겠네요 ㅎㅎ)

이 앨범은 프로듀싱을 함춘호님께서 하셨고, 함춘호님은 수록곡중 태양아씨의 편곡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참여한 뮤지션들을 보면,


드럼 : 배수연
베이스 : 김현규
베이스 : 이태윤 (할머니 Blues)
퍼커션 : 박영용
하몬드 오르간, 키보드 : 김효국
테너색소폰, 알토색소폰 : 김원용
트롬본 : 김구이
트럼펫 : 황용기
테너색소폰 : Kate Yoon (할머니 Blues)
백보컬 : Kate Yoon
하모니카 : 윤명운
기타 : 윤명운, 조준형, 함춘호


이 4집 앨범의 수록곡을 보면, 마지막 곡인 '부루스를 위한 Blues'를 제외하고는 모두 1집, 2집, 3집에서 발표했던 곡들입니다. 이 앨범에서 새로 연주한 곡들이 이전 원곡들보다 조금 더 템포가 빨라지고 경쾌해졌으며, 아무래도 사운드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유명한 '김치 Rag'이나 '할머니 Blues'를 들어보면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

'내 모습 본적 있소?'에는 'When Zz Top Met Elmore James.'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2집과 3집에 수록되었을때도 안보이던 부제가 생겼습니다 ㅎ 블루스 락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락그룹 ZZ Top과 블루스 기타리스트였던 Elmore James를 믹스하여 새롭게 연주하신 듯 합니다.


"4집 《Yoonmyoungwoon》 수록곡"


1. 내 모습 본적 있소? [When Zz Top Met Elmore James.] (2,3집에도 있음)
2. 태양 아씨 (3집에도 있음)
3. 김치 Rag (2,3집에도 있음)
4. 어떤 하루 (2집에도 있음)
5. 이렇게 태어났다 (3집에도 있음)
6. 명운이의 Blues (2,3집에도 있음)
7. 아침 기다리며 (1,3집에도 있음)
8. 할머니 Blues (1,2집에도 있음)
9. 누구없소? (3집에도 있음)
10. 부루스를 위한 Blues

 

 

이 CD에는 윤명운씨가 쓴 뮤지션들에 대한 감사함과 앨범에 대한 간단한 소회가 있습니다. 여기 적어봅니다.


항상 우리나라 음반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그것을 극복하고자 많은 시행착오와 긴 녹음 기간을 가져야했고 결국 조금은 만족할만큼의 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춘호의 녹음에 대한 Professionalism과 통찰에 의한 판단력, 그의 음악에 대한 깊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특히, 곡에 따라 보여준 그의 '도력'붙은 연주는 녹음 기간중에 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언제나 재 녹음에 참여해주시는 수연이형을 비롯해서 현규형, 효국이형, 준형이, 그외 지면상 일일이 거론치 못하는 연주자 분들, 또 저의 게으름에도 끝까지 인내심을 갖기 기다려주신 녹음실 최기사님 이하 Engineer 여러분들, 신실장님, Miss 채, 그리고 끝으로 킹 레코드 관계자분들과 장영수 부장께 감사드리며... 이 음반을 아버님과 어머님께 바칩니다...

할머니 Blues, 내모습 본적 있소?, 김치 Rag, 어떤 하루, 명운이의 Blues는 1989년에, 아침 기다리며, 이렇게 태어났다, 태양아씨, 누구 없소? 는 1991년에 이미 발표했었으나 1집은 방송금지, 2집은 당시 주변의 정황으로 인하여 시중에 배포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기간 이 나라의 진정한 예술인들은 '자기표현'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긴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BLUES는 '용서'의 음악이기에 이제부터라도 창작물을 두려워하는 정부를 가진 대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새롭게 연주, 녹음하여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1995.7.25 윤명운

 

 

이 앨범이 발매되었던 1995년에는 이미 LP의 시대가 저물고 CD가 승리한 상태였기에, 이 윤명운 4집 앨범은 CD로만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CD는 Compact Disc의 약자로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으로 개발한 데이터 저장 포맷입니다. 1982년 8월에 최초의 CD가 만들어였고, 10월에 Digital Audio Compact Disc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음악 뿐 아니라 데이터 자증을 위해 CD-Rom, CD-RW, Video CD 등 다양한 포맷으로 나왔습니다. 1948년에 처음 나왔던 LP 레코드가 CD가 나온 80년대 중후반부터 저물기 시작하여, 90년대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여 이젠 오히려 CD가 스트리밍에 밀려 저물어가고, LP는 큼지막한 크기의 자켓 사진과 추억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좀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2020년에는 미국에서의 LP 판매량이 1986년 이후 36년만에 CD 판매량을 넘어섰다고도 합니다.

이제는 새로 생산되는 신차에 과거처럼 CD 플레이어가 탑재되지 않고, USB 단자와 블루투스 연결만 되는 카오디오가 탑재되고 있다고 하니, CD의 생명은 과연 어찌될지요. 편리함으로 LP를 밀어내고 음악 시장을 장악하였지만, 이젠 그 편리함때문에 스트리밍과 USB 메모리에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LP만큼 큼지막한 앨범 자켓도 아니고, 다양한 컬러 색상으로 매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도 아니기에, CD는 점차 저물어가는 중입니다.

90년대 중반, 많은 음악 매니아들이 소장하고 있던 LP를 헐값에 대거 처분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지요. 이제는 CD를 중고나라에 헐값으로 내놓아도 쉽게 구매자를 찾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구하기 어려운 CD의 경우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만, 일반적은 음악 CD는 개당 1-2천원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과연, 앞으로 20-30년후에 다시 CD가 등장할지, 아니면 이대로 한때의 추억으로 사라질지 저도 궁금합니다 ^^



윤명운씨는 1983년에 1집 "윤명운"을 발표하였는데, 이 앨범의 초반 LP는 구경하기도 힘든 희귀한 음반이라고 합니다. CD만 발매되었던 4집을 제외하고 1집, 2집, 3집은 모두 LP로도 발매되었는데, 이들 초반 LP는 모두 귀하게 대접받고 일반인들은 구경도 쉽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1집의 LP는 더욱 더 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2022년) 8월에 이 귀한 1집 앨범 "윤명운" (아침을 기다리며, 할머니 블루스)이 LP로 800장 한정 재발매되어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2년전엔 2020년 5월에는 3집 "Yoon Myung Woon"이 LP로 재발매되기도 하였으니, 좀 더 기다리면 2집 "명운이의 Blues"도 재발매되고, 4집 "Yoonmyoungwoon"은 LP로 처음 발매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1집 《윤명운》,1983 오아시스
2집 《명운이의 Blues》,1989 지구 레코드
3집 《Yoon Myung Woon》,1991 대성음반
4집 《Yoonmyoungwoon》,1995 킹


1집 《윤명운》 수록곡
[Side A]
1. 아침 기다리며
2. 꿈 
3. 무엇을 얘기할까 
4. 달  
5. 거리에서 

[Side B]
1. 할머니 부르스
2. 혼자 노는 아이
3. 서울로 가는 길
4. 여행
5. 어허야 둥기둥기 (건전가요)


2집 《명운이의 Blues》 수록곡
[Side A]
1. 명운이의 Blues
2. 내모습 본적 있오?
3. 나그네 설움
4. 할머니 Blues (1집에도 있음)
5. 상사타령

[Side B]
1. 그를 아오?
2. 어떤 하루
3. 김치Rag
4. 바람과 나
5. 이젠 자유롭게


3집 《Yoon Myung Woon》 수록곡
[Side A]
1. 아침 기다리며 (1집에도 있음)
2. 명운이의 Blues (2집에도 있음)
3. 이렇게 태어났다
4. 내 모습 본적있오? (2집에도 있음)

[Side B]
1. 김치 Rag (2집에도 있음)
2. 태양 아씨
3. 그를 아오? (2집에도 있음)
4. 누구 없소?


4집 《Yoonmyoungwoon》 수록곡
1. 내 모습 본적 있소? [When ZZ Top Met Elmore James.] (2,3집에도 있음)
2. 태양 아씨 (3집에도 있음)
3. 김치 Rag (2,3집에도 있음)
4. 어떤 하루 (2집에도 있음)
5. 이렇게 태어났다 (3집에도 있음)
6. 명운이의 Blues (2,3집에도 있음)
7. 아침 기다리며 (1,3집에도 있음)
8. 할머니 Blues (1,2집에도 있음)
9. 누구없소? (3집에도 있음)
10. 부루스를 위한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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