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영국 헤비 메탈 밴드 Iron Maiden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을 하나씩 리뷰하고 있습니다.
Iron Maiden - The Number of the Beast (1982)(아이언 메이든 3집)
https://ystazo.tistory.com/1887
Iron Maiden - Piece of Mind (1983)(아이언 메이든 4집)
https://ystazo.tistory.com/1888
1982년 3집 앨범 "The Number of the Beast", 1983년도 발매된 4집 앨범 "Piece of Mind"에 이어, 1984년도 5집 앨범 "Powerslave"를 소개합니다. 4집 앨범의 라인업이 7집 앨범 "Seventh Son of a Seventh Son"까지 유지되어 이들의 최전성기를 같이 합니다.
Bruce Dickinson – vocals
Dave Murray – guitars
Adrian Smith – guitars
Steve Harris – bass
Nicko McBrain – drums
4집 Piece of Mind (1983)
5집 Powerslave (1984)
6집 Somewhere in Time (1986)
7집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1988)
5집 앨범 "Powerslave"는 1984년 9월 3일에 발매된 영국 헤비메탈 밴드 Iron Maiden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자켓 커버는 고대 이집트 테마로 메탈 팬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합니다.
앨범의 커버 아트워크는 고대 이집트 테마로 유명합니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믹스되어 있으며, 에디가 스핑크스 왕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이전의 앨범 자켓 커버는 에디가 괴물과 악마처럼 묘사되었는데, 그래도 이번 앨범에는 근엄한 왕의 자리에 앉아있고 감탄이 나오는 웅장한 그림입니다. 역시나 Derek Riggs가 그린 그림입니다.
타이틀 트랙에서 가져온 그 주제는 앨범의 투어인 World Slavery Tour로 이어졌습니다. 이 공연 투어는 이것은 1984년 8월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하여 1985년 7월 5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서 끝이난 11개월 짜리 투어였습니다. 무대 세트는 몇 층 높이의 기념비적 받침대를 포함하여 앨범 표지를 반영했으며, 공연 중에 뮤지션들이 가끔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투어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방문하면서 철의 장막 (Iron Curtain) 뒤에서 풀 세트로 공연했던 최초의 헤비 메탈 밴드였으며, 당시 랜드마크적인 성과였습니다. 지금까지 밴드의 가장 길고 힘든 투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공연 투어에서의 일부가 라이브 앨범 "Live After Death"로 탄생되었습니다.
※ Iron Curtain (철의 장막) : 벨기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나치 장관 괴벨스가 먼저 언급하긴 했지만, 영국의 처칠이 1946년에 미국을 방문해서 행한 연설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후 동서 양진영으로 분단된 상황에 대하여 "From Stettin in the Baltic to Trieste in the Adriatic an 'iron curtain' has descended across the Continent" (발트해의 슈체친에서부터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에 이르기까지 대륙을 횡단하여 '철의 장막'이 드리워져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당시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되었고, 이 사이에 폭 250미터, 길이 1400km의 자벽이 설치되었고,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도 국경을 장벽으로 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소련 진영에 속한 동구권 국가들의 폐쇄성을 풍자한 표현으로 자주 쓰입니다.
이 앨범에는 1700년대 후반과 18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영국의 시인 겸 평론가인 Samuel Taylor Coleridge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의 서사시인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늙은 선원의 노래)가 아이언 메이든의 음악으로 개작되어 무려 13분 40초짜리의 노래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한동안 Iron Maiden의 노래중 가장 긴 노래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며, 2015년 앨범 "The Book of Souls"에 수록된 18분짜리 길이의 'Empire of the Clouds'가 나오면서 가장 긴 노래 타이틀이 바뀌었습니다.
이 '늙은 선원의 노래'는 1798년에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와 윌리엄 워즈워스 (William Wordsworth)가 공동으로 출판했던 "Lyrical Ballads"에 처음 나타난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의 7부작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입니다.
타이틀 캐릭터는 결혼잔치에 가는 길에 세명의 젊은이중 한명을 구금하고 그의 젊은 시절 바다에서의 경험 - 알바트로스 살해, 동료 선원의 죽음, 고통, 그리고 궁극적 구원에 대한 이야기로 그를 매료시킵니다.
남극 근처의 얼음에 갇힌 배에서 선원과 그의 승무원은 좋은 징조로 간주되는 알바트로스의 방문을 받습니다. 배는 얼음을 깨고 북쪽으로 항해하고 거대한 새가 따라옵니다. 그런 다음 불가사의하게도 선원은 그 새를 쏘아 죽이고 배에 저주를 가져오게 됩니다. 약간의 혼란 끝에 그의 배 동료들은 그를 비방하고 새의 시체를 그의 목에 걸었습니다.
유령선 (불길한 징조)의 통과는 나레이터를 제외한 배에 탄 모든 사람의 죽음을 에고합니다. 길을 잃고 홀로 된 그는 달빛 아래서 생명을 확인시켜주는 환상에 경탄하고, 그의 경건한 기도는 알바트로스를 바다에 빠뜨립니다. 구조후 선원은 자신의 파괴적은 행동에 대한 참회가 자신의 끔찍한 이야기를 이야기하며 세상을 방황하는 것임을 이해합니다.
이 시에서 기억에 남는 많은 대사중 9절에 나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Water, water, everywhere,/Nor any drop to drink."
"물, 물, 사방에, / 한 방울도 마실 수 없습니다."
대서사시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의 일부 구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It is an ancient Mariner,
And he stoppeth one of three.
'By thy long grey beard and glittering eye,
Now wherefore stopp'st thou me?
The Bridegroom's doors are opened wide,
And I am next of kin;
The guests are met, the feast is set:
May'st hear the merry din.'
He holds him with his skinny hand,
'There was a ship,' quoth he.
'Hold off! unhand me, grey-beard loon!'
Eftsoons his hand dropt he.
그렇다고 아이언 메이든의 노래 가사가 이 시를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노래에 나오는 가사는 이 시를 바탕으로 Steve Harris가 가사를 따로 쓴 것입니다.
Iron Maiden의 Rime Of The Ancient Mariner 가사중 일부
Hear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See his eye as he stops one of three
Mesmerizes one of the wedding guests
Stay here and listen to the nightmares of the sea
And the music plays on, as the bride passes by
Caught by his spell and the mariner tells his tale
Driven south to the land of the snow and ice
To a place where nobody's been
Through the snow fog flies on the albatross
Hailed in God's name, hoping good luck it brings
And the ship sails on, back to the north
Through the fog and ice and the albatross follows on
The mariner kills the bird of good omen
His shipmates cry against what he's done
But when the fog clears, they justify him
And make themselves a part of the crime
이 앨범에서는 '2 Minutes to Midnight'와 'Aces High'가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Aces High는 아이언 메이든 공연에서 종종 오프닝 송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Minutes to Midnight는 핵전쟁에 대한 프로테스트 송이며, 전쟁의 상업화와 그것이 세계 경재를 부양하는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The golden goose is on the loose and never out of season), 부유한 정치인들이 전쟁에서 직접적으로 이익을 얻는 방법 (as the reasons for the carnage cut their meat and lick the gravy), 그리고 전쟁이 끝난후 어떻게 세계가 전쟁이 시작되기 전보다 훨씬 더 나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 그 결과 미래의 전쟁과 더 강력한 무기의 개발이 되었는지 (to the tune of starving millions to make a better kind of gun)등을 묘사합니다.
노래 제목은 잠재적인 글로벌 재앙에 대한 카운트다운을 나타내는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서 사용하는 상징적인 시계인 Doomsday Clock을 참조합니다.
1953년 9월에 시계는 자정까지 2분이 지났는데, 이는 미국과 소련이 9개월 간격으로 H-폭탄을 실험했던 20세기에서 자정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었습니다. 1972년 자정 12분으로 맞춰진 원자시계는 그 후 미국-소련의 긴장 사이에서 후퇴하여 1984년(이 트랙이 발표된 해) 자정까지 3분에 이르렀고 당시에는 1953년 이후 가장 위험한 시계였습니다. Dickinson에 따르면 이 노래는 특히 냉전보다는 전반적으로 "전쟁의 로맨스"를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Side A]
1. Aces High (4:31)
2. 2 Minutes To Midnight (6:04)
3. Losfer Words (Big 'Orra) (4:15)
4. Flash Of The Blade (4:05)
5. The Duellists (6:18)
[Side A]
1. Back In The Village (5:02)
2. Powerslave (7:12)
3. Rime Of The Ancient Mariner (13:45)
이 앨범 "Powerslave"는 2017년 Rolling Stone의 "100 Greatest Metal Albums of All Time" 목록에서 38위에 올랐습니다. 맨 아래쪽에 이 목록의 1위부터 50위까지 앨범을 리스팅하였습니다.
< Iron Maiden 디스코그래피 >
Iron Maiden (1980)
Killers (1981)
The Number of the Beast (1982)
Piece of Mind (1983)
Powerslave (1984)
Somewhere in Time (1986)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1988)
No Prayer for the Dying (1990)
Fear of the Dark (1992)
The X Factor (1995)
Virtual XI (1998)
Brave New World (2000)
Dance of Death (2003)
A Matter of Life and Death (2006)
The Final Frontier (2010)
The Book of Souls (2015)
Senjutsu (2021)
< Rolling Stone의 "100 Greatest Metal Albums of All Time" >
1위 Black Sabbath, ‘Paranoid’ (1970)
2위 Metallica, ‘Master of Puppets’ (1986)
3위 Judas Priest, ‘British Steel’ (1980)
4위 Iron Maiden, ‘The Number of the Beast’ (1982)
5위 Black Sabbath, ‘Black Sabbath’ (1970)
6위 Slayer, ‘Reign in Blood’ (1986)
7위 Motörhead, ‘No Remorse’ (1984)
8위 Megadeth, ‘Peace Sells … but Who’s Buying?’ (1986)
9위 Ozzy Osbourne, ‘Blizzard of Ozz’ (1980)
10위 Pantera, ‘Vulgar Display of Power’ (1992)
11위 Metallica, ‘Ride the Lightning’ (1984)
12위 Judas Priest, ‘Screaming for Vengeance’ (1982)
13위 Iron Maiden, ‘Iron Maiden’ (1980)
14위 Black Sabbath, ‘Vol. 4’ (1972)
15위 Ozzy Osbourne, ‘Diary of a Madman’ (1981)
16위 Dio, ‘Holy Diver’ (1983)
17위 Mercyful Fate, ‘Melissa’ (1983)
18위 Tool, ‘Ænima’ (1996)
19위 Megadeth, ‘Rust in Peace’ (1990)
20위 Anthrax, ‘Among the Living’ (1987)
21위 Metallica, ‘…And Justice for All’ (1988)
22위 Mötley Crüe, ‘Too Fast for Love’ (1981)
23위 Danzig, ‘Danzig’ (1988)
24위 Rage Against the Machine, ‘Rage Against the Machine’ (1992)
25위 Metallica, ‘Metallica’ (1991)
26위 Alice in Chains, ‘Dirt’ (1992)
27위 System of a Down, ‘Toxicity’ (2001)
28위 Celtic Frost, ‘Morbid Tales’ (1984)
29위 Sepultura, ‘Chaos A.D.’ (1993)
30위 Korn, ‘Korn’ (1994)
31위 Slayer, ‘Seasons in the Abyss’ (1990)
32위 Black Sabbath, ‘Sabotage’ (1975)
33위 Megadeth, ‘Countdown to Extinction’ (1992)
34위 Black Sabbath, ‘Master of Reality’ (1971)
35위 Metallica, ‘Kill ‘Em All’ (1983)
36위 Van Halen, ‘Women and Children First’ (1980)
37위 Black Sabbath, ‘Heaven and Hell’ (1980)
38위 Iron Maiden, ‘Powerslave’ (1984)
39위 Pantera, ‘Far Beyond Driven’ (1994)
40위 Mayhem, ‘De Mysteriis Dom Sathanas’ (1994)
41위 Kyuss, ‘Blues for the Red Sun’ (1992)
42위 Diamond Head, ‘Lightning to the Nations’ (1980)
43위 Judas Priest, ‘Stained Class’ (1978)
44위 Mötley Crüe, ‘Shout at the Devil’ (1983)
45위 Exodus, ‘Bonded by Blood’ (1985)
46위 Mastodon, ‘Leviathan’ (2004)
47위 Slayer, ‘South of Heaven’ (1988)
48위 Rainbow, ‘Rising’ (1976)
49위 Neurosis, ‘Through Silver in Blood’ (1996)
50위 Slipknot, ‘Iowa’ (2001)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lists/the-100-greatest-metal-albums-of-all-time-113614/metallica-master-of-puppets-1986-3-1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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