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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이래 가장 긴 휴가(무려 11일동안)를 가지고 집에 있다보니, 자출할 시간이 없었답니다. ㅎㅎ
경제가 어렵다보니 회사에서 집단으로 쉬게 한 것이라 기분이 완전 100% 좋은 것은 아니지만,
타남매와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것도 좋았답니다.
마침, 타돌군은 겨울 방학을.. 타순양도 잠시 일주일 방학이어서, 시간도 잘 맞았구요.
셋다 너무 집에서 뒹굴하는 것에만 익숙해서 오늘부터 적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
그동안 자전거를 살짝 교체했습니다. ㅋ
원래 타던 RCT-300을 올 봄까지는 타려고 했으나, 업글을 하면 더 좋을 거라는 글들에 혹해서.. ㅠ.ㅠ
하이브리드와 로드 중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자출을 주로 하는 제게는 하이브리드가 더 맞을 것 같았고, 또 나중에 로드로 가더라도 남들이 간 코스를 한번쯤 밟아주는 것도 좋아서, 하이브리드 업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좀 더 타다가 로드로 다시 바꿀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침 매물로 찾기 힘든 08년 스캇 서브 20 L이 나와서 중고로 구입을 했는데,
구입한지 좀 지났지만, 제 몸에 맞추기 위한 작업이 안되어 아직 타기는 어렵네요.
이번주중 동네 자전거방에서 맞추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한번 동네 근처를 끌고 나가봤는데, 이전 자전거랑 몇가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차이점으로~ 자전거 크기~! ^^
누가 그러더군요. 국산 자전거는 대부분이 동일한 사이즈라 체격이 좀 있는 사람들은 잘 맞지 않는다고.
그 말이 이해가 간 것이, RCT-300은 안장 높이를 맞추기 위해 싯포스트를 350mm로 긴 것을 구입했어야 겨우 맞았는데, 이번 서브 20의 경우는 원래 있던 싯포스트만으로도 충분했었답니다.
첨에는 RCT-300을 위해 구입했었던 350mm짜리를 그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사~ 두 자전거의 직경이 안맞더라구요. RCT-300은 27.2mm, 08년 서브 20은 26.8m! (09년 서브 20은 31.6mm로 더 커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띠! 하면서 싯포스트를 새로 구입해야 할줄 알았는데, 안장 높이를 맞추다보니, 이거 웬걸??? 원래 꽂혀있던 싯포스트로 충분한 안장 높이가 나오네요. 바로 여기서 사이즈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사이즈가 "L"이라서 기존 RCT-300과는 여러가지면에서 높이도 다른 듯 했습니다. RCT-300의 높이를 맞추려고 그렇게 애를 쓰며 난리를 피웠건만.. ㅠ.ㅠ
암튼, 안장 높이는 맞추었는데, 핸들바 높이를 조금 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동네 자전거방에 부품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지난번에는 Satori의 Heads-up이라는 것으로 난리를 피우며 자작을 했지만, Guizzo에서 나온 ATS 스템이라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있더군요. 또 서브에 호환도 된다고 하고... 핸들바 높이 조절을 하지 않은 채로 한번 타보았는데, 20분도 안되어 허리와 등짝이 아파오더라구요. 흐~
두번째 차이점!
역시나 페달링이 좀 수월했습니다.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ㅋㅋㅋ 같은 힘으로 속도가 더 나는 듯한 느낌을..
우선은 속도계가 달려있어 (전 주인이 주고 간) 달리는 속도와 달린 거리를 알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시속 25-27km가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속도로 느껴지더군요.
물론, 자전거길이 드문 자출길에서 평속으로 유지하는 건 안되겠지만...
세번째 차이점!
그리 고가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두자리수대의 자전거이다보니, 아무래도... 타고 나갔다가 어디 잠깐 묶어두고 가기에 찜찜했습니다. ㅋ RCT-300의 경우는 부담없이 근처 기둥에 묶어두고 맘 편히 다녀오고는 했는데, 서브 20의 경우는 역시나 맘의 부담이... ㅠ.ㅠ 동네에 볼일이 있어 타고 나가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에효~
아무래도 자출해서 회사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놓는 것도 좀 찜찜은 하답니다. 회사에서도 가끔씩 자전거 도난이 발생한다고 글이 올라오거든요. 잠궈놓은 자물쇠를 끊고 가져간다고 하네요. 쩌업~ 직원들이 그럴 수도 있고, 일하러 오신 분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야간 작업하러 오신 분들은 여러가지 공구도 많이 가지고 계신다고... 흐~
그래서!!! 집에서도 RCT-300은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세워두었는데, 서브 20은 앞 베란다에 떠억~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둥이 없는 아파트 복도에서는 어디 묶어둘 곳이 없어서 들고 가면 끝이라고 하더군요. 대부분 방이나 베란다에 자리를 잡는다구요. 쩌업! 자출하기 위해 이걸 베란다에서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나름 일인 듯 하네요. ㅋㅋ
마지막 차이점!
역시 상급의 자전거들은 뽀대(ㅋㅋ)가 있었습니다. RCT-300도 잘 꾸미면 뽀대가 날 수도 있겠지만, 스캇 서브 20의 뽀대는 상당했습니다. 세워두고 쳐다보면 으음~ 하고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자전거를 뭘로 살지 고민한다고 할때, 다들 비슷 비슷 하니,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라는 답변들이 종종 올라왔답니다. ^^ 로드 중고를 알아보지 않고 하이브리드 업글을 한 이유도 바로 이 점이랍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로드로는 이런 뽀대가 나는 매물이 없어서 남들이 느껴보는 뽀대를 하이브리드로 느껴보기 위해서랍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요. ㅋㅋ 스캇, 메리다, 트렉.. 이 3가지중 고민했지만, 뭐 매물이 나온 것이 스캇이라서... 매물로 그리 많지가 않지만, 체격때문에 사이즈 L을 구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번주 핸들바 높이는 작업을 끝낸 다음에야 새해 첫 자출이 될 듯 합니다.
11일동안 집에서 뒹굴만했더니만, 몸이 다시 무거워진 듯 하네요. 어서 자출로 몸을 다시 가볍게 했으면 합니다. ^^ (비나 눈오기 전에 함 나가보야 하는데... 끄응~)
경제가 어렵다보니 회사에서 집단으로 쉬게 한 것이라 기분이 완전 100% 좋은 것은 아니지만,
타남매와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것도 좋았답니다.
마침, 타돌군은 겨울 방학을.. 타순양도 잠시 일주일 방학이어서, 시간도 잘 맞았구요.
셋다 너무 집에서 뒹굴하는 것에만 익숙해서 오늘부터 적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
그동안 자전거를 살짝 교체했습니다. ㅋ
원래 타던 RCT-300을 올 봄까지는 타려고 했으나, 업글을 하면 더 좋을 거라는 글들에 혹해서.. ㅠ.ㅠ
하이브리드와 로드 중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자출을 주로 하는 제게는 하이브리드가 더 맞을 것 같았고, 또 나중에 로드로 가더라도 남들이 간 코스를 한번쯤 밟아주는 것도 좋아서, 하이브리드 업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좀 더 타다가 로드로 다시 바꿀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침 매물로 찾기 힘든 08년 스캇 서브 20 L이 나와서 중고로 구입을 했는데,
구입한지 좀 지났지만, 제 몸에 맞추기 위한 작업이 안되어 아직 타기는 어렵네요.
이번주중 동네 자전거방에서 맞추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한번 동네 근처를 끌고 나가봤는데, 이전 자전거랑 몇가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차이점으로~ 자전거 크기~! ^^
누가 그러더군요. 국산 자전거는 대부분이 동일한 사이즈라 체격이 좀 있는 사람들은 잘 맞지 않는다고.
그 말이 이해가 간 것이, RCT-300은 안장 높이를 맞추기 위해 싯포스트를 350mm로 긴 것을 구입했어야 겨우 맞았는데, 이번 서브 20의 경우는 원래 있던 싯포스트만으로도 충분했었답니다.
첨에는 RCT-300을 위해 구입했었던 350mm짜리를 그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사~ 두 자전거의 직경이 안맞더라구요. RCT-300은 27.2mm, 08년 서브 20은 26.8m! (09년 서브 20은 31.6mm로 더 커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띠! 하면서 싯포스트를 새로 구입해야 할줄 알았는데, 안장 높이를 맞추다보니, 이거 웬걸??? 원래 꽂혀있던 싯포스트로 충분한 안장 높이가 나오네요. 바로 여기서 사이즈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사이즈가 "L"이라서 기존 RCT-300과는 여러가지면에서 높이도 다른 듯 했습니다. RCT-300의 높이를 맞추려고 그렇게 애를 쓰며 난리를 피웠건만.. ㅠ.ㅠ
암튼, 안장 높이는 맞추었는데, 핸들바 높이를 조금 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동네 자전거방에 부품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지난번에는 Satori의 Heads-up이라는 것으로 난리를 피우며 자작을 했지만, Guizzo에서 나온 ATS 스템이라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있더군요. 또 서브에 호환도 된다고 하고... 핸들바 높이 조절을 하지 않은 채로 한번 타보았는데, 20분도 안되어 허리와 등짝이 아파오더라구요. 흐~
두번째 차이점!
역시나 페달링이 좀 수월했습니다.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ㅋㅋㅋ 같은 힘으로 속도가 더 나는 듯한 느낌을..
우선은 속도계가 달려있어 (전 주인이 주고 간) 달리는 속도와 달린 거리를 알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시속 25-27km가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속도로 느껴지더군요.
물론, 자전거길이 드문 자출길에서 평속으로 유지하는 건 안되겠지만...
세번째 차이점!
그리 고가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두자리수대의 자전거이다보니, 아무래도... 타고 나갔다가 어디 잠깐 묶어두고 가기에 찜찜했습니다. ㅋ RCT-300의 경우는 부담없이 근처 기둥에 묶어두고 맘 편히 다녀오고는 했는데, 서브 20의 경우는 역시나 맘의 부담이... ㅠ.ㅠ 동네에 볼일이 있어 타고 나가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에효~
아무래도 자출해서 회사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놓는 것도 좀 찜찜은 하답니다. 회사에서도 가끔씩 자전거 도난이 발생한다고 글이 올라오거든요. 잠궈놓은 자물쇠를 끊고 가져간다고 하네요. 쩌업~ 직원들이 그럴 수도 있고, 일하러 오신 분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야간 작업하러 오신 분들은 여러가지 공구도 많이 가지고 계신다고... 흐~
그래서!!! 집에서도 RCT-300은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세워두었는데, 서브 20은 앞 베란다에 떠억~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둥이 없는 아파트 복도에서는 어디 묶어둘 곳이 없어서 들고 가면 끝이라고 하더군요. 대부분 방이나 베란다에 자리를 잡는다구요. 쩌업! 자출하기 위해 이걸 베란다에서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나름 일인 듯 하네요. ㅋㅋ
마지막 차이점!
역시 상급의 자전거들은 뽀대(ㅋㅋ)가 있었습니다. RCT-300도 잘 꾸미면 뽀대가 날 수도 있겠지만, 스캇 서브 20의 뽀대는 상당했습니다. 세워두고 쳐다보면 으음~ 하고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자전거를 뭘로 살지 고민한다고 할때, 다들 비슷 비슷 하니,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라는 답변들이 종종 올라왔답니다. ^^ 로드 중고를 알아보지 않고 하이브리드 업글을 한 이유도 바로 이 점이랍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로드로는 이런 뽀대가 나는 매물이 없어서 남들이 느껴보는 뽀대를 하이브리드로 느껴보기 위해서랍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요. ㅋㅋ 스캇, 메리다, 트렉.. 이 3가지중 고민했지만, 뭐 매물이 나온 것이 스캇이라서... 매물로 그리 많지가 않지만, 체격때문에 사이즈 L을 구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번주 핸들바 높이는 작업을 끝낸 다음에야 새해 첫 자출이 될 듯 합니다.
11일동안 집에서 뒹굴만했더니만, 몸이 다시 무거워진 듯 하네요. 어서 자출로 몸을 다시 가볍게 했으면 합니다. ^^ (비나 눈오기 전에 함 나가보야 하는데...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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