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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정보

최근 10년간 응시자수, 재학생 비율 추이와 최근 3개년(2022-2024 수능) 수학 정답률과 등급 관계 추정 (연도별 출생아수 감소 참고)

by 만물의영장타조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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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등교육법 제34조의5(대학입학 전형계획의 공표)에 "4년 예고제"라는 대학 입시 전형 사전 예고제가 지켜져야 하는데, 사실상 수능 시험은 2년 3개월 예고제, 대학별 입학 전형 안내는 3년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2024년 11월에 치러지는 2025 수학능력평가는 5월 중순인데도 확정 발표가 되지 못하고 표류중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년 2023년에는 대통령이 '킬러 문항 배제'라는 발표에 9월 모의고사가 쉽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수능이 크게 어렵지 않을거란 환상을 가지게 만들었다가 정작 불국어, 불수학, 불영어의 뜨거운 맛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024년에 치러지는 2025 수능에서도 급하게 추진한 의대증원, 무전공확대 등의 정책으로 아직까지 각 대학의 학과별 정원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에 있는 예외 조항들을 가지고 정부에서 마구 흔들어대는 바람에, 현 교육 정책이 풍랑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정부에서는 이게 옳은 방향이라고 무조건 밀어부치고 있는데,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짧은 시간내에 졸속으로 만든 정책을 가지고 각계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힘으로 몰아부치고 있어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34조의5(대학입학 전형계획의 공표) ① 교육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항을 정하거나 변경할 경우에는 해당 입학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 전까지 공표하여야 한다. 다만, 관계 법령의 제정ㆍ개정ㆍ폐지 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으로 인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신설 2019. 4. 23., 2020. 10. 20.>

1. 제34조제3항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시행하는 시험의 기본방향 및 과목, 평가방법, 출제형식

2. 해당 입학연도에 학생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총 횟수

3. 그 밖에 대학 입학과 관련한 것으로서 교육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② 교육부장관은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항을 정하거나 변경하려는 경우 공청회 및 정보통신망 등을 통하여 국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야 한다. <신설 2019. 4. 23.>

③ 제10조에 따른 학교협의체는 매 입학연도의 2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6개월 전까지 제1항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공표하는 사항을 지키며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사항(이하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이라 한다)을 수립ㆍ공표하여야 한다. <개정 2019. 4. 23., 2022. 10. 18.>

④ 제34조제1항에 따른 대학의 장은 입학전형을 공정하게 시행하고 응시생에게 입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 입학연도의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10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입학전형자료별 반영비율을 포함한다)을 수립하여 공표하여야 한다. 이 경우 대학의 장은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지켜야 한다. <개정 2019. 4. 23., 2022. 10. 18.>

⑤ 제3항 및 제4항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학교협의체와 대학에 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과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의 공표시기를 달리 정할 수 있다. <개정 2019. 4. 23.>

⑥ 제3항 및 제5항에 따라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공표한 학교협의체와 제4항 및 제5항에 따라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한 대학의 장은 공표한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과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관계 법령의 제정ㆍ개정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이나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개정 2019. 4. 23.>

[본조신설 2014. 1. 1.]

 

 

이에 대해서는 교육전문신문인 베리타스알파의 두 기사를 소개하며 더 이상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02957

 

‘벼랑 끝 폭탄 맞은 역대 최대 피해자’ 2025대입 수험생.. ‘대입 안정성 뒤흔든 주범 교육부’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벼랑 끝에서 잇따른 폭탄이 떨어진 데다 여전히 안갯속에 갇힌 역대최대의 피해자’... 틀마저 정해지지 않은 최악의 대입환경에서 여전히 헤매는 2025대입 수험생

www.veritas-a.com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03106

 

‘휴지조각 2026전형계획’ 2026수험생도 만만찮은 대입리스크.. ‘내년 5월까지 안갯속’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역대 최대 대입 리스크로 헤매는 2025수험생에 이어 2026수험생의 대입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말 공개된 2026전형계획이 사실상 아무것도 확정된 게

www.veritas-a.com

 

 

최근 10개년 수능 응시자를 보면, 줄어드는 추세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감소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출산율이 줄어들다보니, 해당 연도에 태어나는 출생아수가 줄어들고, 그래서 고3 현역 재학생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는 최근 10개년 (2015 수능~2024수능) 수능을 본 재학생들의 해당 연도 출생아수를 본 것입니다. 연도별로 줄어드는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2006년부터 출생아수가 몇년간 잠시 증가와 감소의 혼조세를 보이긴 하지만, 2013년부터 출생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 조출생률 (crude birth rate)
한 국가나 사회에서 태어나는 인구수의 비율을 보여주는 가장 간단한 척도로, 전체 인구수에 대해 1년 동안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수를 1,000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대략적인 출생률이라는 의미로 조출생률이라고도 한다.

 

((( 1995년부터 2023년까지 연도별 출생아수와 합계 출산율 추이 )))

 

 

2015 수능 (2014년 11월 수능시험)부터 2024 수능 (2023년 11월 수능시험)까지의 실제 수능 시험 응시자수와 그중 재학생 비중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응시자수가 차츰 줄어들고 있지만, N수생이 비중이 늘어나 재학생 비율이 2015 수능 78%에서 2024 수능 65%까지 1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고3인 2006년생의 2025 수능에서도 의대 증원, 간호대 증원으로 반수생을 비롯한 N수생의 응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따른 고3 현역들에게 끼칠 나쁜 영향은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의대를 지원하는 N수생들은 당연히 최상위권 수험생이 많기에, 이들로 인해 고3 현역들의 수능 등급이 과목별로 하락하게 되면, 수시가 메인인 고3 현역들의 수능 최저 지키는 확률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증원되는 의대 정원은 지방 거점 국립대가 많아 지역인재 전형을 통한 고3 재학생들의 수시 전형으로 상당수 뽑으려 하겠지만, 늘어난 의대 증원분만큼 해당 지역의 고3 재학생들의 실력이 각 의대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출지가 의문입니다. 만약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의대에서 요구하는 내신/생기부 등을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일부분이 정시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진학사의 2024 수능 당시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16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수생들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71.34점으로 전년도인 2023 수능의 72.16점 보다는 0.82점 하락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고3 재학생들은 2024 수능 62.95점 (2023 수능 62.47점)으로 전년보다 격차가 줄었다고는 하나, N수생과의 격차가 8.39점이 났습니다. 어쨋거나, 의대 증원으로 인한 반수생 증가와 이로 인해 아래 대학들의 이공계열을 노리는 반수생들도 증가할 것이기에, 2025 수능에서 N수생들의 장악력은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 수능에서 2024 수능까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의 1등급 등급컷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5 수능에서 2021 수능까지는 원점수로 발표를 했으며, 선택 과목으로 변경된 2022 수능부터는 원점수 대신에 표준 점수로만 발표를 합니다. 이때의 원점수는 비율로 추정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수학 범위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전에는 미적, 통계, 기하를 모두 배웠지만, 2021년에 기하가 빠지게 되었고, 2022년부터는 아예 미적/기하/확통중 하나를 선택하게끔 되었습니다.

 

 

사실상 수능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과목이 바로 수학입니다. 다른 과목은 해당 과목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면 성적 향상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만, 수학은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시간 투자를 한다고 성적과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하위 등급에서 3-4등급까지 올라갈 수는 있어도, 2등급 또는 1등급으로 올라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삼아, 수능 수학에서의 각 문제별 정답률을 가지고 추정을 해보았습니다. 정답률 90% 이상인 문제만 다 맞추면 몇등급일지, 70% 이상인 문제를 다 맞추면 몇등급일지, 딱 절반인 50% 이상 정답률 문제를 다 맞추면 몇등급일지.. 과연 정답률이 낮은 문제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 그런걸 보고 싶었습니다.

 

2022 수능에서 2024 수능까지 3개년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미적과 확통 두개 선택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미적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이 더 좋은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3개년 전부, 확통에서 90% 이상 정답률을 보인 문제는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미적은 그래도 연도별로 몇문제씩 나왔습니다만...

 

 

(1) 미적

   - 정답률 40% 이상인 문제를 모두 맞추면 최소 2등급은 확보합니다. 절반인 50%가 맞춘 문제들을 다 맞춘다면 최소 3등급을 확보합니다. 그래도 절반이 맞춘 문제들이니, 수능 수학 2-3등급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당연히 다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최상위권 의대나 학교를 노리지 않는다면, 정답률이 상당히 낮은 고난도의 어려운 문제들을 꼭 공부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는건 사실입니다. 그 시간에 다른 문제를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물론, 고난도의 문제를 풀어보고 공부하는 것이 중급 난이도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 확통

   - 확통은 미적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정답률 40% 이상되는 문제를 모두 맞춘다고 해도 보통 4등급 정도에 그칩니다. 정답률 50% 이상 문제를 모두 맞추어도 4등급으로, 미적의 3등급과 간격이 있습니다. 그만큼 확통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많기에, 수학에 취약한 수험생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미적이 보통 25개에서 27개를 맞추어야 2등급이 되기 때문에, 확통에서도 그 이상을 맞추어야 등급 따라잡기가 가능합니다. 미적에서의 정답률과 동일선상에 있지 않습니다.

 

 

보통 정답률 30% 미만인 문제를 난이도 최상으로 분류합니다. 최근 3개년 수능에서 정답률 30% 미만인 문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적에서는 22번, 29번, 30번이 단골로 등장하며, 확통에서는 14번, 21번, 22번, 30번이 단골로 등장합니다. 2024 수능에서 22번은 킬러냐 준킬러냐의 논란을 일으킨 문제이기도 합니다. 평가원에서 정답률을 공개하지 않아 추정만 하는데, 처음 가채점 기준으로는 1%대의 정답률로 킬러 논란을 불러일키기도 했습니다. 그뒤로 메가스터디는 6%대, 종로학원은 8%대라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어쨋거나 한자리수의 정답률이라 이게 킬러 문제가 아니면 뭐냐? 라는 논란을 불러온 이슈의 문제입니다.

 

((( 정답률 30% 미만인 문제 - 최근 3개년 수능 수학 )))

 

 

2024년 11월 수능이 이제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정시를 노리거나 수능 최저를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은, 본인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N수생이 일부 합류하는 6월 모의고사 결과가 1차 기준이 될 것입니다. 여름방학부터 나에게 잘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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