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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정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적, 기존 3018명에서 1469명 늘어난 4487명 모집 (수도권 301명/비수도권 1168명 증원), 비수도권은 평균 60% 이상 지역인재 전형으로 모집, 25학년도 대입 영향은?

by 만물의영장타조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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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갖고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 및 의결했다고 합니다.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고등법원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을 기반으로, 정부에서는 1509명 증원을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5월 31일까지 각 대학별로 수시 모집 요강이 발표된다면,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

 

 

24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3018명이었으며, 이번에 1469명이 늘어나 25학년도 입학 정원은 4487명이 됩니다. (차의과대학 의전원 40 + 40 = 80명 제외1)

※ 포천에 위치한 차의과대학 의전원도 기존 40명에서 40명 늘어나 80명이 되었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이라 202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과는 무관한 숫자입니다. 의전원은 기본적으로 대졸자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권 대학교는 한 1명도 늘어나지 않았고, 50명 미만으로 미니의대였던 경기, 인천 지역의 4곳 의대는 증원되었습니다.

 

성균관대 : 40 + 70 = 110명

아주대 : 40 + 70 = 110명

인하대 : 49 + 71 = 120명

가천대 : 40 + 90 = 130명

 

 

 

 

비수도권에서는 총 1469명의 증원중 1168명이 늘어나게 되어 무려 80%에 가까운 증원이 이루어졌습니다.

91명의 강원대, 80명의 대구가톨릭대, 80명의 단국대 천안, 70명의 제주대를 제외하면 모두 100명 이상의 거대 의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충남대 (155명), 순천향대 (150명), 부산대 (163명), 경북대 (155명), 전남대 (163명), 조선대 (150명), 원광대 (150명), 전북대 (171명) 등은 150명 이상의 의대생을 모집하는 거대학과가 되었습니다.

 

아직 각 대학별로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연합뉴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 전체 의대 모집 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물론, 지역 인재 전형에서도 수시 비중이 정시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지역 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부터 해당 지역에서 졸업해야 하는 것으로 요건이 강화됩니다.

 

암튼, 이렇다보니, 각 지방 거점에서 졸업한, 졸업 예정인 수험생들에게는 의대 입학 문이 확실히 더 넓어졌습니다. 수시 전형의 상당 인원은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10-20% 정도만 수능 정시 일반 인원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도권의 수험생이 지방 의대에 입학하기에는 상당한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시에서 선발 인원 미충족이 발생하게 된다면 정시로 이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부 대학교에서는 의대 정시에도 수능 최저가 있기 때문에, 합격 커트라인이 무한정 내려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1500명 증원에 따른 여파는 대혼란일 것 같습니다. 증원 숫자의 80% 가까이는 지방 의대가 늘어서 지역 인재 전형으로 된다고는 하지만, 수도권에도 300명이 늘어났고, 각 지방 의대에서도 정시 인원이 10-20%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에, 최상위권 N수생들의 지원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의치한약수에서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를 다니고 있던 대학생들의 경우에도 의대를 가기 위해 반수를 하는 경우가 좀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최상위권의 수험생이 늘어나면 분명 고3 현역들에게는 악재입니다. 안그래도 내신과 생기부를 챙기느라 수능 점수는 수능 최저를 충족하느라 바쁜데, 최상위권 N수생들이 늘어나게 되면, 이들 고3 현역들의 수능 최저 충족이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간 쌓아둔 입시 결과가 이번에는 많이 벗어날 듯 하여, 좋은 점수를 받고도 어디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의대 1500명 증원의 영향으로 인서울 상위권 학교들의 커트라인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올해는 그 첫해라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를 않습니다. 

 

복잡한데, 몇가지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1-2학년들의 의대 진입을 위한 반수 증가

(2) 지역 인재 전형 증가로, 지방의 최상위권 수험생들, 지방 의대 지원

(3) 상대적으로 지방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SKY 공대 지원 감소 전망

(4) 최상위권 N수생 또는 반수생 증가로 고3 현역들의 수능 등급 하락 예상

      → 수시는 고3 현역들에게 유리한 전형인데, 수능 최저 충족이 최대 난관으로 보임

(5) 1500명의 의대 증원은, 연고대급 공대 1-2개 늘어나는 효과임

      → 중기적으로는 인서울 각 대학 입결이 분명히 하락하는게 맞는데,

           과도기적 기간이라 혼란 예상됨

(6) 문제는 2025학년도뿐 아니라 5년간 1만명 의대 증원을 한다고 했으니,

      2026학년도, 2027학년도에도 계속 위와 같은 문제 발생 예상됨

(7) 고3 현역들의 수시 지원시, 수능 최저 충족으로 최대 목표로 삼아야 됨

(8) 수능 점수로 정시 지원시, 가나다군에서 소신 1개를 어느 정도 높여 써야 할지 고민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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