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2009년 2월) 포스팅했던 글에 음원을 추가하면서 다시 한번 발행합니다.
음원 추가된 곡은 '오늘은 어떤 일이'입니다.
옴니버스 앨범 "노래찾기" 하나를 통해 음원이 제공되고 있더군요. ^^
아래는 2년전 포스트를 살짝 업데이트한 버젼입니다.
지난주(2년전의 일입니다 ㅋㅋ) LP를 정리한 이후 부쩍 LP를 듣는 시간이 많아졌네요. ㅎㅎ
아무래도 찾아보기가 쉬우니 더 손이 가는 듯 합니다. ^^
6-7년전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썼던 포스팅을 다듬어 올린 것입니다.
손현희씨는 요즘 카톨릭 수원 주보에서 종종 소식을 보곤 한답니다.
남편인 고영민씨와 함께 노래로 신앙 활동을 하고 있으시더군요.
손현희씨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 하나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다음에서는 음원 지원이 되지 않아도 N사와 C사에서는 지원이 되고 있더군요) 손현희씨의 85년도 앨범 3집에 수록된 곡인데, 제목은 '넌 외로운 그림자'입니다. 25-26여년전(헉! 정말 오래되었네요. ^^;) 노래를 듣고 나서 차분하면서도 애절한 듯한 느낌의 이 노래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그 시절만해도 CD대신에 LP와 테이프가 판(?)을 치던 세상이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에 신청곡을 적어주면 테이프에다 녹음을 해주곤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테이프 하나에 2,500원 했던 것 같은데...
물론 모든 노래가 다 되는 것은 아니었고, 레코드 가게에 음반이 있는 것에 한해서였습니다. (당연한가요? ^^;) 그때 이 노래를 녹음해서 열심히 들었었답니다. ^^
세월이 15년정도 흐른 9년전쯤(점점 년도가 증가하네요. ㅎㅎ) ... 갑자기 음반을 소장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온라인 중고음반 가게를 열심히 뒤지고 뒤져서 CD를 찾아내어 구입도 했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중,고등학교 시절 듣던 음악들이 무척이나 듣고 싶어지더군요.
손현희씨에 대해 잠시 알아보도록 하죠.
대충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손현희는 83년도 4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이름없는 새'로 대상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를 했습니다. 참고로 84년도 5회 대상은 이선희씨의 'J에게'였습니다. 그리고, 84년도에 1집, 85년도에 2집을 발표합니다.
사실 '이름없는 새' 이후로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노래는 없었습니다. 86년 3집을 발표하면서 '나그네 새'와 '넌 외로운 그림자'가 조금 인기를 얻기도 했었구요. 87년에는 이규형 감독의 영화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박중훈, 강수연, 김세준 주연) OST에서 '오늘은 어떤 일이'를 부르기도 했답니다. 이 노래는 알고 계시는 분들이 그래도 좀 있더라구요. 다른 노래들보다 조금 밝고 산뜻한 분위기이며, '넌 외로운 그림자'와 함께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곡입니다. ^^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지금은 카톨릭 복음성가를 열심히 부르고 계십니다. 황금심, 고복수씨의 3남(?)인 고영민씨와 결혼을 해서 부부가 열심히 노래로써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시구요.
'손현희 - 넌 외로운 그림자' 들으러 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손현희 - 오늘은 어떤 일이 (from 영화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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