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사 블로그에 오래전 포스팅했던 것을 가져왔습니다...
아침을 아시는 분들중에는 이들의 열렬한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92년도에 나온 앨범인데, 이영경, 유정연 두사람이 만든 프로젝트성 그룹이었죠. 아쉽게도 이 앨범 한장 발매하고는 각자 다른 길로 걸어갔지요.
두사람 모두 서울대 기악과 출신이라서 탄탄한 음악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영경씨는 피아노 전공, 유정연씨는 바이올린 전공~
이영경씨는 그후 Daisy(데이지)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박광현씨와 결성하여 역시 앨범 한장 발매하고선 완전히 재즈 피아니스트로의 길로 접어들었지요. 90년대 초반 홍대 근처에서 그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클래식 기반이어서 그런지 상당한 손놀림을 보여주더군요. 그때는 지금과 같이 중견(?) 재즈인이 아니라 입문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클래식한 면이 더 많이 보였지만 당시 화려한 손놀림에 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었다는... 오랜만에 그의 재즈 피아노를 듣고 싶네요..
유정연씨는 이 앨범에서는 노래를 도맡아 불렀지만, 그 이후로는 작곡과 편곡을 하고 있습니다.
터보, 신승훈, 손지창씨와 같이 작업을 했었던 기억이 나구요... 예전에 핑클, 쥬얼리의 노래도 몇개 그가 작곡한 것으로 압니다. 노래를 전문가수처럼 잘 부르지는 않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불러주고 있답니다.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의 목소리가 좋답니다.
이 앨범에는 처음곡인 '아침의 나라'와 마지막곡인 '내일을 위하여'는 연주곡입니다. David Foster풍과 비슷하다 하여 모방이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얼마나 듣기 좋은데요? ^^ 노래중에서는 '사랑했던 기억으로'가 라디오에서 제법 흘러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숙녀예찬', '소중한 사람아', '오! 멜로디카' 등도 가끔씩 들을 수 있지요.
박주연씨가 '잃어버린 그대'와 '그대 숨쉬는 그 순간까지'를 작사해주었군요. 작곡은 제일 히트했던 '사랑했던 기억으로'를 심상원씨가 했지만, 나머지는 유정연씨와 이영경씨가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음반이 나온지 오래되어 절판되었지만, 가끔씩 중고 음반 가게에서 LP나 CD가 눈에 띄입니다.
아침 - 아침의 나라 (연주곡)
아침 - 사랑했던 기억으로
아침 - 숙녀예찬
아침 - 소중한 사람아
아래는 앨범 수록곡~
1. 아침의 나라 (연주곡)
2. 잃어버린 그대
3. 사랑했던 기억으로
4. 오! 멜로디카
5. 그대 숨쉬는 그 순간까지
6. 숙녀예찬
7. 소중한 사람아
8. 내일을 위하여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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