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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K팝스타

신촌블루스 1집 (1987) - 그대없는 거리 / 아쉬움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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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블루스 1집 앨범 자켓

신촌블루스의 음악은 웬만하면 한두곡 정도는 다들 아시더군요. 그렇게까지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몇 곡들은 제법 히트를 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리고 워낙 많은 가수들이 신촌블루스와 관련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신촌블루스가 시작된 것은 86년경이라고 하더군요. 신촌의 레드제플린이라는 카페에 모여서 연주를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하죠. 그러다가 88년에 엄인호씨와 이정선씨가 정서용씨, 한영애씨, 박인수씨를 보컬로 참여시켜 데뷔 앨범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이 앨범 이후 3장의 정규 앨범과 두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지요. 중간에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이들중에는김현식씨, 정경화씨, 이은미씨 등 솔로 활동에서도 성공을 한 가수들도 있구요.. 4집 앨범에서 참여한 김형철씨의 경우에는 가수보다는 영화배우로 오히려 더 성공을 했었다더군요. 

엄인호씨와 함께 신촌블루스를 시작했던 이정선씨는 2집까지 참여를 하고 이후에는 음악적 차이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는 엄인호씨의 음악스타일이 주도를 했다구요.. 노래도 상당부분 직접 불렀답니다. 어떤 이들은 그의 노래 솜씨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하더군요.   

먼저 신촌블루스의 "1집" 음반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래 수록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영애, 엄인호, 박인수, 이정선, 정서용 등이 고루 보칼을 맡아 각자의 개성을 살려 멋지게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한영애씨가 부른 '그대없는 거리'와 엄인호/정서용씨의 듀엣곡 '아쉬움'이 가장 많은 방송을 탔던 것 같습니다. 

엄인호씨가 부른 '오늘 같은 밤'은 이정선씨가 만든 곡으로 80년도에 이광조씨가 흥겨운 리듬으로 불러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죠. 

국내 쏘울음악의 대부라 불리었던 박인수씨는 '나그네의 옛이야기'와 신중현씨의 곡으로 박인수씨 자신이 히트시켰던 '봄비'를 다시 불러주고 있습니다. '나그네의 옛 이야기'는 나중에 신촌블루스 "3집"에서 엄인호씨가 직접 부르기도 하였는데, 사실 전 박인수씨 버젼보다는 엄인호씨 버젼을 먼저 들어 그런지 엄인호씨 버젼이 훨씬 친숙하답니다. ^^ 하지만, 박인수씨의 독특한 창법도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영애씨가 부른 '바람인가'도 "2집"에 다시 수록되었는데, '블루스 메들리'라는 이름으로 이영훈씨가 작곡한 '빗속에서'와 메들리로 엮어서 (그래서 이름도 '바람인가/빗속에서'입니다.) 엄인호씨와 김현식씨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이정선씨도 두곡에서 보칼을 맡아주고 있는데, 저는 '한밤중에'를 좋아합니다. 


아래는 수록곡입니다. 오랜만에 신촌블루스의 음악을 들어봐야겠네요... 
 

1. 그대없는 거리 (한영애 노래)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2. 오늘 같은 밤 (엄인호 노래)
3. 나그네의 옛이야기 (박인수 노래)
4. 한밤중에 (이정선 노래)
5. 아쉬움 (엄인호, 정서용 노래)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6. 봄비 (박인수 노래)
7. 바닷가에 선들 (이정선 노래)
8. 바람인가 (한영애 노래)
9. Overnight Blues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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