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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Jazz

53회 그래미상 재즈 부문 수상자 (Stanley Clarke, Dee Dee Bridgewater, Herbie Hancock, James Moody)

by 만물의영장타조 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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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3회 그래미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더군요. 다른 부문은 많이 얘기하실 듯 하고, 저는 재즈 부문을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라틴 재즈 2부문은 제외하고 알려드립니다. ㅎ

재즈 부문에서는 노장들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Stanley Charke, Dee Dee Brigdgewater, Herbie Hancock, James Moody 등 모두 환갑을 넘으신 노장들이십니다. ^^ 물론, 후보로 오른 분들중에도 노장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셨구요.


Best Contemporary Jazz Album

The Stanley Clarke Band – The Stanley Clarke Band

  • Never Can Say GoodbyeJoey DeFrancesco
  • Now Is the Time – Jeff Lorber Fusion
  • To the OneJohn McLaughlin
  • Backatown – Trombone Shorty

    베이스와 기타의 노장 두명이 붙었습니다. 기타리스트 John McLaughlin은 41년생, 베이시스트 Stanley Clarke은 51년생, Stanley Clarke이 10년 선배님을 이겼네요. ^^ 사실, 베이스 연주로 그래미상을 받기에 쉽지 않을 듯 한데, 이번 앨범은 멋지게 잘 만든 모양입니다. ㅎㅎ Stanley Clarke은 70년대에도 그래미상을 수상한 적이 있더군요. 아, 그리고 Stanley Clarke의 73년도 데뷔 앨범 "Children of Forever"에서 Dee Dee Bridgewater가 보칼로 참여를 했었는데, 어제 두분이서 사이좋게 수상을 했네요. ^^



Best Jazz Vocal Album

Eleanora Fagan (1915-1959): To Billie with Love from Dee Dee - Dee Dee Bridgewater


  • Freddy Cole Sings Mr. BFreddy Cole
  • When Lights Are Low – Denise Donatelli
  • AgesLorraine Feather
  • Water – Gregory Porter

    보칼 부문에서는 50년생의 Dee Dee Bridgewater가 31년생으로 무려 20년 대선배인 Freddy Cole을 이겼군요. 참고로, Freddy Cole은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칼리스트였던, 우리 부모님들에게는 'Mona Lisa'로 알려져있는 Nat King Cole의 동생분이시라네요. 그렇다면, 40대들에겐 'Miss you like crazy'나 'Pink Cadillac', 그리고 20, 30대들에겐 'L-O-V-E'로 많이 알려져있는 Natalie Cole의 삼촌이 되겠군요. ^^ 이번에 안타깝게 떨어지셨네요. 역시, 작사가/작곡가로도 활동하던 48년생의 Lorraine Feather 역시 "Ages"를 발표하며 그래미에 도전하였지만 이번에 실패를 했군요. Dee Dee Bridgewater는 98년에 "Dear Ella"라는 앨범으로도 두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Billie Holiday 헌정 앨범으로 다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는.. 혹시 다음에는 Sarah Vaughan 헌정 앨범으로 그래미에 도전을 하시려나요? ^^ 참, 이번에 수상한 앨범 타이틀에서 Eleanora Fagan은 Billie Holiday의 원래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번에 첨 알았다는~ ^^;;

    Dee Dee Bridgewater - All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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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Improvised Jazz Solo

"A Change Is Gonna Come" –
Herbie Hancock


  • "Solar" – Alan Broadbent
  • "Body and Soul" – Keith Jarrett
  • "Lonely Woman" – Hank Jones
  • "Van Gogh" – Wynton Marsalis

    즉흥 연주 솔로 부문(앨범이 아니라 수록곡을 말합니다)에서도 쟁쟁한 뮤지션들이 경쟁을 하였습니다. 노장인 Herbie Hancock, Hank Jones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eith Jarrett과  Wynton Marsalis까지 후보로 올랐습니다. 47년생으로 연세는 좀 되셨지만, 상대적으로 나머지 4명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시는 Alan Broadbent는 이들과 함께 후보로 경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결국 40년생의 노장 피아니스트 Herbie Hancock이 19년생으로 작년(2010년)에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피아니스트 Hank Jones를 이겼네요. 작년에 타계한 Hank Jones에게 약간의 표가 쏠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미는 냉정한 모양입니다. Herbie Hancock의 'A change is gonna come'은 앨범 "The Imagine Project"에 수록되어 있으며, 26살의 영국출신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James Morrison과 함께 한 곡입니다. 이 앨범은 Jeff Beck, John Legend, Pink, Dave Matthews, Chaka Khan, Wayne Shorter 등이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지요.
    
    Herbie Hancock - A change is gonna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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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Jazz Instrumental Album, Individual or Group

Moody 4B - James Moody

  • Positootly! – John Beasley
  • The New Song and Dance – Clayton Brothers
  • Historicity – Vijay Iyer Trio
  • Providencia – Danilo Pérez

    재즈 연주 부문에서는 25년생이며 작년(2010년) 12월에 세상을 떠난 색소폰 주자인 James Moody의 마지막 앨범 "Moody 4B"가 수상했습니다. 그는 1935년 코미디 뮤지컬 영화 "Every Night At Eight"에 사용된 'I'm in the mood for lov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Moody's mood for love'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James Moody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후보 뮤지션들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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