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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18 영화 "이끼" (2010) (22)
  2. 2009.08.11 영화 "10억" (2009) (2)



"투캅스", "공공의적", "실미도" 등으로 유명한 강우석 감독님의 작품 "이끼"입니다. 영화 제목인 '이끼'의 의미는 영화 중간에 나옵니다. "이끼"는 인터넷에 연재되었다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몇번 봤었는데, 영화 내용이 전혀 짐작되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영화 포스터를 보았을때도 전혀... 뭔가 스릴러 물이라는 건 알겠지만요. 거기다가 이 영화의 상영시간이 무려 163분, 2시간 43분이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스릴러 물이라 스포일러는 거의(전혀? ㅋ) 넣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중간 이야기나 결말을 알면 안되길래..  안심하고 아래를 보셔도 됩니다. ^^

영화에 박해일씨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과 포스터에 노인과 동네 아저씨들이 째려보는 거만 알았던 타조, 영화 시작 시간에 살짝 늦어 자리에 앉았더니 허준호씨가 나와 설교를 하는 모습이... 허걱! 이게 뭐지? (영화 포스터에 허준호씨는 없었거든요. ㅋ) 왜 포스터에 봤던 사람들이 안나오고 허준호씨가 나오고, 또 장면들이 왜 저렇지? 분명히 시골 마을에 장례식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음~ 영화관을 잘못 들어온게 아닌가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속으로는 영화관 좌석을 기억하면서 A,B,C,D... 그리고 번호가 1,2,3... 어! 맞긴 한거 같은데.. 라면서 불안 불안~ 10여분 가까이 시간이 흐르고 나니, 영화 타이틀 "이끼" 라고 떠억~ 화면이 나오더군요. 그제서야 제대로 온 것이구나~ 라며 안심을 했답니다. ㅎㅎ

영화 포스터에 나온 장면들이 현재의 모습이고, 과거의 장면들이 먼저 보여진 것이더군요. -.-
163분이나 되는 긴 상영 시간이지만, 그리 지루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약간 잔인한 장면들이 나와서 좀 그렇긴 했지만 이야기를 충실히 풀어나가는 듯 했습니다.요. 뭔가 엄청나게 꼬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 같은데, 그걸 다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마무리는 약간 미흡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초반에 보여주었던 허준호씨의 모습에 더 큰 뭔가가 숨어있을 줄 알았는데, 허준호씨와 나머지 인물들의 관계를 알고 나서는 실망이.. ^^; 그리고 뭔가 더 큰 엄청난 이야기 또는 반전이 나올 줄 알았는데, 다소 고만 고만한 느낌이.. ^^;

그걸 해소하기 위해 만화 원작에는 없었다는 마지막 장면을 넣은 모양인데, 그렇게 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왜?? 라면서 저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뭐지? 라는 의혹만 불러일으켰고, 개운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마지막 장면을 안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뭔가 와~ 하고 탄성을 지를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요즘 상영하는 영화들 중에는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개봉한지 좀 된 영화들만 몇개 있어서 "이끼"가 더 주목을 받는 느낌은 좀 들지만요. ^^;

# 영화속 주인공처럼 나온 박해일씨보다는 마을 사람들이 훨씬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장님 역할을 맡은 정재영씨도 강렬했고, 이장님 비서 역할로 나온 유해진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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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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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긍정의 힘 2010.07.1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별로 기대안하고 봐서 그런지 꽤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
    중간중간에 징그러운 장면들만 빼면요...
    유해진씨의 연기가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에 멍미 ㅋㅋㅋ
    정재영씨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2. BlogIcon 보기다 2010.07.19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에 예매했다가 비가 많이 와서 취소했는데^^;
    원작을 보지 않아서인지 기대가 큽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3. BlogIcon rinda 2010.07.19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은 무척 스럴 넘치고 재미있었어요.
    웹툰을 만화로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개봉했군요.
    시간의 한계가 있다보니 그만큼의 연출을 할 수는 없겠지만,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4. BlogIcon 뉴라 2010.07.2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끼, 사람들이 많이 보는것 같더라구요.
    전 첨엔 스릴러물이 아니라... 호러물인줄 알았어요 ㅠ_ㅠ;;;에겅;;

  5. 구름 2010.07.21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재할 때 흥미진진하고 오싹도하게 보았던지라 아무래도 영화가 만화는 못따라오지않을까 했는데,
    제법 재미있나보네요. 그나, 마지막 만화와는 다른 반전이 있다더니 오히려 그게 별루인가보지요?

  6. BlogIcon 와이군 2010.07.21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다는 얘기듣고 웹툰을 한번 봤다가 그날 끝까지 정주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작본 사람들은 별로라는 얘기에 못보고 있습니다 ㅠ.ㅜ

  7.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0.07.21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 웹툰이 유명하죠..ㅎ 흠.. 19금인데..?

    전 나중에 DVD 빌려봐야겠습니다..ㅜㅜ

  8. BlogIcon 문을열어 2010.07.22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장은 했으나 누군지 다 알것같은 분장들!
    그러면 분장이 잘된건가;;못된건가;;
    오호 어렵네요~ㅋㅋㅋㅋㅋ

    그럼 대박은 아닐것 같고 한 중박정도 되는 영화일까요??
    한번 보고 싶은 충동이!

  9. BlogIcon 글리체 2010.07.22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해진씨 연기가 볼 만하다고 해서 이번주 보려고 했는데 조카들까지 돌보느라 담주에 자전거 타고 극장가서 보려구요^^
    유해진씨 유명해지기 전에 연극에서 첨 봤었는데 얼마전 영화홍보하기 위해서겠지만 배캠에 출연했었는데...제가 연극에서 첨 보았던 유해진씨의 강한 인상 문자로 보냈더니 철수오라버니께서 친절하게 소개도 해 주셨어요 ㅋ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0.07.23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유해진씨가 연극 배우 출신이시군요. 몰랐네요. ㅎㅎ
      암튼, 그 분의 연기 정말 대단합니다~
      어찌보면 그 분은 그런 연기가 또 너무 잘 어울리는 듯도 하지만요. ^^;
      제 기억속에 남는 영화속 인물들이 비슷한 느낌인 듯도..

  10. BlogIcon 바람처럼~ 2010.07.23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영화 평이 엄청 갈리더라고요
    전 원작을 안 보고 영화를 봤는데 꽤 재미있게 봤고요 ㅎㅎㅎ

  11. 앤슬리 2010.08.1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도 안보고, 영화도 못보고.
    재미 있을 거 같기도 한데, 별로 땡기지도 않공. ㅎㅎ
    전 대신 솔트 봤었는데. 어휴. 재미 없었어요 ㅠ

"10억"이라는 영화 제목과 예고편에서 어느 정도 영화의 내용이 짐작은 갔지만,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가 진행될 줄은 몰랐네요.

지난주 개봉하여 주말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해 이번주 상영 지속 여부가 다소 의심이 들긴 합니다.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웃음코드로 관객을 대거 흡수하는 바람에, "지.아이.조"와 "10억"은 새로 개봉했음에도 다소 저조한 출발을 한 듯 합니다.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영화 포스터는 깔끔한 오른쪽이 제 맘에 드는군요. 10억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좋았습니다. 박희순, 박해일, 이민기, 이천희, 신민아, 정유미, 고은아.. 제법 이름이 있는 유명 배우들이지요. 사실, 10억 게임에 도전한 이는 8명인데, PD인 박희순을 제외하면 도전자는 6명.. 나머지 2명의 이름은 어디에??? 영화 팜플렛에서도, 네이버 영화 정보 페이지에서도 그들의 이름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조연/단역.. 이런 메뉴에서라도 나오더구만,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라도 보여주지 않네요.

8명의 도전자와 2명의 진행자가 생존 게임을 벌이면서 최후의 1인이 10억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과감하게 하루에 한명씩 도전자를 제거해나갑니다. 그래도 나름 "패떴(패밀리가 떴다)"에서 인기를 모았던 그분이 가장 먼저 없어질 줄이야... 그리고, 두번째 분이 제거되는 장면은 너무 급작스러워 사실 충격이 좀 덜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대놓고 할줄이야... 흐~

이때부터 도전자들이 뭉쳐 그곳을 탈출하려 하나, 진행자가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그들을 감시하고, 그들에게 게임을 강제적으로 시킵니다. 결국 하루에 한명씩 제거가 되면서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10억의 경품이 탄생하게된 배경이 나와 궁금증이 풀립니다. 대체 왜 생존 게임을 벌여야 하는지...

우리나라는 드라마에서 탈렌트들의 겹치기 출연이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지만, 이젠 영화 배우들의 모습도 그러해 보입니다. 사실, 영화 제작 특성상 동시에 촬영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동시에 상영되거나 한해에 여러편에 얼굴이 보이다보니 영화속 역할들이 조금 혼란스럽긴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인물은 이민기씨로, 한창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해운대"에서도 제법 비중 있는 희생정신 투철한 구조대원역을 맡아 일부 사람들의 눈시울을 많이 적시고 있지요. 정유미씨도 앞선 영화들에서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여러번 보니깐 조금은... 바로 얼마전 멧돼지 영화 "차우"에서 독특한 성격의 동물학자 역할을 했었고, 또 몇달전에는 고현정씨가 출연한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주인공의 친구 아내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 두 영화속에서의 멋진 연기로 정유미씨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는 있긴 합니다만.... ㅋㅋ 박희순씨는 올초에 주식 투자 영화인 "작전"에서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신민아씨 또한 공효진씨와 출연한 독립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습니다.

한해에 여러편 출연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상영 시차가 그리 큰편이 아니라서 좀 어색하다는 소리였습니다. ㅎㅎ

영화 자체로는 소재가 독특하고 내용도 재미있는 편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은 시간동안 오히려 어떻게 저 꼬인 줄거리를 풀어나갈까.. 라고 상영 시간이 걱정되기도 하였답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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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리체 2009.08.11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말이 큰 반전에 멍때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영화나 책에서나 봤음직한 결말이라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8.13 0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큰 반전은 아니었지만, 왜 그런 게임을 만들게 되었는지 알게 되니 궁금증은 풀리더군요. 그렇게 비디오로 찍을 동안 아무도 경찰에 신고를 안했다는게 안타깝긴 했지만, 그게 요즘 사람들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