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비올때 들어야 제격인데, 그래도 머~
비는 오지 않더라도 심야에 들으면 분위기 있는 노래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Raymond Vincent의 'Pouring rain'이라는 곡입니다.
아는 분이 많지 않을 정도로 대중적이지는 않는 곡입니다.
아트락을 좀 들으셨던 분들이라야 알 듯...

거의 정확하게 10년전 (2004년 5월이었으니) N사 블로그 초창기 시절에 이웃으로부터 알게 된 노래로,
그의 솔로 앨범 "Metronomics"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Raymond Vincent은 벨기에 출신으로
다국적 그룹인 Esperanto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Raymond Vincent를 전혀 모르시는 분을 위해 짤막한 설명을 드리자면....
그는 벨기에 출신입니다. 그래서인가요? 영어 발음으로는 레이몬드 빈센트인데, 헤이몽 뱅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때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에서 제1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다던 그는 70년대초 Wallace Collection이라는
그룹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73년도에는 다국적 그룹인 Esperanto를 결성하여 클래식컬한 락을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Pouring rain'이 수록된 앨범 "Metronomics"는 시기적으로 Wallace Collection과 Esperanto 사이인 72년도에
발매된 것으로, 이 앨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 바로 이 'Pouring rain'입니다.
뱅상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하는 멜로디 라인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어지는 뱅상의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스타일의 보칼이 의외로 잘 어울려 4분여동안 감미로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Raymond Vincent - Pouring rain
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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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Lodge라는 영국 포크락 그룹을 소개해드립니다. 포크에 아트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아트락의 범주에 들기도 합니다. 아트락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그룹을 모를리 없을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은 이들의 이름조차 못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대중적인 인기를 못얻을 이유도 없다고 느끼실 겁니다. 충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 음악이거든요.. ^^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트락을 한창 즐겨듣던 시절인 94년도입니다. 당시 시완레코드에서 아트락 음반을 오리지널 자켓 형태로 많이 발매하였는데, 그 시리즈중 하나가 바로 이 Tudor Lodge의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가 4개의 그림이 담긴 이중 폴더 형식으로 되어있고, 또한 커버 그림이 독특합니다. 앞면 그림은 멤버 3명의 캐리커쳐(맞나?)가 그려져 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많은 이들이 사이키델릭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3면의 그림은 각각의 멤버 그림을 확대해서 실어놓았습니다. 축소된 형태로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이들의 그림이 확대된 모습에서는 으~~ 무섭습니다~ ^^;;; 분위기 묘한 형태의 커버 그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상당한 서정성을 자랑합니다. 세명의 멤버와 여러명의 세션맨들이 빚어내는 오묘한 조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 대해 잠시알아보도록 하지요. Lyndon Green, John Stannard, Ann Stewart 3인으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멤버 전원이 보칼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 여성멤버인 Ann은 피아노와 플룻도 담당하고 있구요. 이들은 71년 데뷔 앨범 한장을 발표하고는 해체되었습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작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머나먼 곳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71년 이 앨범을 발표하고 사라졌던 이들이 26년만에 지난 97년에 3인조에서 2인조로 축소되어 2집 앨범을 발표했다고도 하더군요.)

관악과 현악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음악은 편안한 느낌을 가지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듯한 연주, 평범하면서 사회성 있는 가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01. It all comes back to me
02. Would you believe?
03. Recollection
04. Two steps back
05. Help me find myself
06. Nobody's listening
07. Willow tree
08. Forest
09. I see a man
10. The lady's changing home
11. Madeline
12. Kew gardens


추천해드리는 노래는 'It all comes back to me', 'Would you believe?', 'Help me find myself', 'Forest', 'I see a man' 등입니다.

'It all comes back to me'의 경우는 부웅~하는 관악기 소리와 함께 시작하여 현이 합류한 뒤 서정적인 기타소리가 전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칼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Would you believe'는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가 반복하며 들려지는 멜로디가 귀에 쏘옥 들어오는 곡입니다. 'Help me find myself'는 기타 화음이 아주 인상적인 곡으로 템포는 빠르나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Forest'는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정말 숲속에 온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가사와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은 숲속의 향기를 맘껏 전해줍니다. 'I see a man' 전쟁에서 돌아온 남자가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Anne의 목소리가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면서 구슬프게 들립니다.

포탈 음원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유튜브에는 있군요. ^^
유튜브 음원 찾아 올리면서, 2008년 11월 포스팅을 재발행합니다.


Tudor Lodge -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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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Lodge - It all comes back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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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Lodge - I see 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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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이파 2011.03.05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Kew gardens을 좋아하는데 추천 안해주시구... ㅠ.ㅠ

클래시컬 아트락의 대명사라는 영국 그룹 르네상스(Renaissance)가 오는 10월 9일(토), 10일(일) 이틀에 걸쳐 마포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가집니다.

아트락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알지 못하는 그룹일지도 모르겠지만, 5옥타브를 넘나든다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보칼 애니 해슬램(Annie Haslam)의 이름은 조금 더 알려져 있을수도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클래식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른 앨범 "Still Life"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히트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중에서 타이틀 곡인 'Still life'는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의 곡조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방송으로도 조금 흘러나왔던 것으로 압니다.

Annie Haslam - Stil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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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이들은 69년에 첫 결성되어 1기를 보냈고, 본격적인 르네상스는 71년부터라고 보면 됩니다만, 이번에 결성 40주년을 기념하여 내한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몇년전부터 노장 아트락 그룹들의 내한공연이 종종 있어 왔는데, 이번 르네상스는 그중에서도 지명도가 높았던 그룹이라고 생각됩니다.

71년부터 참여하여 르네상스의 환상 보칼을 맡아온 Annie Haslam과 70년에 참여하여 도중 잠시 탈퇴하긴 했지만, 73년경 다시 돌아와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Michael Dunford (마이클 던포드), 이 두사람이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의 팬들은 감격하고 있습니다.

75년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카네기홀 공연 실황 "Live At The Carnegie Hall"은 언제 들어도 환상입니다. 23분동안 펼쳐진 'Ashes are burning'은 클래식, 락, 재즈가 융합되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이번에 그런 감동까지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들의 전성기가 한참 지난 시점이라. ^^;;) 전설적인 이들과 마주한다는 자체가 또 다른 감동일 것입니다.

'Ocean gypsy'가 이들 노래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노래가 다음에서 음원 지원이 되지 않네요. -.- 그 외에도 'Carpet of the sun', 'Can you understand', 'Ashes are burning', 'Running hard', 'Mother Russia', 'Can you hear me', 'Midas man', 'Northern lights' 등이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트랙백을 참조하시길... ^^


Renaissance - Running 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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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Can you hea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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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Midas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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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Northern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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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이파 2010.09.23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토요일날로 예매합니다~!

Strawbs - Autumn

음악/Rock 2010.09.22 01:00

제목까지도 가을과 따악 맞는 그런 곡을 하나 들려드립니다. Strawbs는 60년대말 Dave Cousins를 리더로 영국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락그룹입니다.

초기에는 영국 출신의 포크 여가수 Sandy Denny 등과 함께 포크락으로 출발하였다가 이후 심포닉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초창기에는 YES의 키보디스트였던 Rick Wakeman이 참여하기도 했었지요. 이들의 음악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74년 앨범 "Hero & Heroine"에 수록된 'Autumn'입니다.

'Autumn'은 아래와 같이 총 3부작으로 되어있습니다.

(i) Heroine's theme
(ii) Deep summer's sleep
(iii) The winter long

약간은 비장한 듯한 멜로디로 시작을 하면서 기러기 소리같은 기괴한 소리도 들립니다.이어 화려한 반주가 들려오고는 기타 소리가 끝나고 난뒤 조용하면서 분위기 있는 보칼이 시작됩니다. 5분여가 되었을즈음에 피아노 소리가 주도를 하며 곡 분위기를 바꾸어 놓습니다.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멋진 멜로트론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8분이 넘는 대곡 스타일로, 이 노래를 처음 듣는 분들은 초반 음악 분위기에 금방 꺼버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하지만, 위에서 적은 것처럼 5분여가 될때까지 꾸준히 참으시면 음악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맘에 드실수도 있습니다. (어째 호객 행위를 하는 듯한 분위기.. ^^;;;)

다음 음원에 이 노래 'Autumn'이 수록된 정식 앨범 "Hero and Heroine"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옴니버스 베스트 앨범에서는 서비스 제공이 되더군요.

Strawbs -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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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0.09.22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들으니까 좋은데요.
    전반부에 비장미가 있긴하죠.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 때문에 잠시 당황.
    다시 들어도 당황되네. ㅋㅋㅋ
    반전(?)되는 그 부분부터는 아마 많이 알려진 곡일걸요.배경음악 등으로 꽤 사용되지 않았나요?

  2. 앤슬리 2010.09.28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랫만에 들어봐요!
    가을이 와서 슬퍼요 ㅠ



약 5년전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다소 어색한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하시길.. ^^;

이태리 음악 하나 더 들려드립니다.
며칠전 소개해드린 깐소네풍 아트락 Caterina Caselli 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동네(?)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네? 이 동네 음악이 뭐냐구요? 원래는 아트락 동네이지만, 이 곡도 역시나 아트락에서 조금 벗어난 깐소네에 가까운 음악입니다.
아름다운 자켓때문에라도 사고 싶어지는 그런 음반이죠. 물론 음악도 자켓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앨범은 가을에 들으면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봄에 들어도 좋고, 무더운 한여름밤에 들어도 좋습니다. ^^

Cico라는 가수인데, 본명이 Tony Cicco입니다. 이태리 아트락 그룹인 Formula3에서 드럼과 보칼을 맡았던 친구입니다. 이 Formula3라는 그룹도 지명도가 상당한 그룹입니다. 암튼 그는 49년생으로 이태리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나폴리 출생이라 합니다. 아버지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었기때문에 정규 음악 교육을 받았다네요. 70년부터 73년까지 Formula3에서 활동하다 그룹 해체후 74년도에 바로 이 앨범인 "Notte"를 발표하게 됩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전반적으로 가을 분위기에 맞는 곡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마지막 곡인 'La notte'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Non dire di no'와 'Distrazione mentale'입니다. 앞의 곡은 조용한 그의 목소리가 멋진 연주와 잘 어울리는 곡이며, 뒤의 곡은 템포가 조금 빠르면서 한편으로는 애절한 느낌이 한편으로는 즐거운 듯한 그런 곡입니다.
제가 위 두곡을 워낙 좋아한 나머지 노래를 따라 부르기 위해 이태리어 공부를 하려고 마음까지 먹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단지 마음만 있었다는 것이죠. ^^;;; 사실 비싼 이태리어 사전과 어학서적까지 구입했다가 게을러서 포기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얘기입니다. 쩌업~ 언젠간 꼬옥 배워보려고 합니다만...

멋진 그림이 그려진 LP를 먼저 구입했다가 차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 CD로 다시 구매를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LP안에는 동화의 장면들이 이쁘게 스케치되어있는 소책자도 들어있습니다. 아래 그림들처럼...

 
Cico - Non dire di no 들으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링크)
클릭하시면, 네이버 블로그가 팝업되며 배경음악이 먼저 들리지만,
포스트 내용 상단에 있는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Cico의 음악이 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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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NTClic@music 2009.04.23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다양한 음악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전 이태리 가수라고는 오페라 싱어들 밖에 모른다는..-.-;;

  2. miller 2009.04.2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때문에 음악듣기 눌러보게 되네요.
    무척 맑고 깔끔한 음악이군요.
    가사를 정말 제대로 알고 싶었겠다.
    저도 그런 맘이 드는 걸.
    분명 시적인 가사였을 것 같아요.

    그림 참 멋져요.

Caterina Caselli의 "Primavera" 앨범입니다. 시완에서 발매된 것으로 GF(Gate Folder) 타입입니다.


(약 6년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을 사진 추가하고,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Caterina Caselli...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녀가 부른 노래 제목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94년인가요? MBC 메디칼 드라마였던 "종합병원"에 삽입되어 잔잔한 인기를 얻은 'Buio in paradiso'를 듣는다면, 그녀의 이름과 부른 노래 제목까지는 몰라도 멜로디는 어렴풋이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 노래!!! 하면서...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1/40sec | F/4.5 | ISO-400

앨범에 나와있는 Caterina Caselli의 모습을 확대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르겠지요. ^^

그녀의 음반을 처음 접한 것은 93년도 당시 한창 유행이던 시완레코드사 발매의 아트락 LP를 통해서였습니다. 아트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는 시완레코드 음반을 하나 둘씩 사게되었고, 그 중에 Caterina Caselli라는 가수의 음반이 들어있었죠. 아트락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드럽고 분위기 있고 서정적인 그녀의 앨범에 포오옥~ 빠져서 한동안 자주 들었었지요. 그러던 차에 엉뚱하게도 MBC 드라마에 사용되어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었구요. 소문에 의하면 그때 드라마 음악 담당하던 분이 아트락 매니아였다고 하더군요. ^^


그녀에 대한 정보는 사실 제가 가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레코드안에 포함되어있는 성시완씨가 쓴 속지에는 그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했건만... 이태리어를 모르는 제게는 그 수많은 정보들이 다 무용지물이더군요. 오로지 한글로 된 정보만이 도움이 되는... (한때 이태리어를 배우려고 책과 사전을 사는 야단법석을 떨다 10페이지도 진도 못나가고 포기를 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 모 어찌하겠습니까? 있는 것만 가지고 설명을 해야죠. 푸히히~ 예전에(그니깐 94년도) 제가 철모르던 시절에 피씨통신 동호회에 써놓았던 대충 대충의 글이 있더군요. 그걸 토대로 사알짝~ 정보를 가미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녀는 46년에 이태리 Modena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파바로티 아저씨도 여기서 태어났대요~ 별로 중요한 걸 아니지만서두.. ^^;;;) 16살의 나이에 63년도 Castrocaro Festival에서 데뷔를 했고, 64년도에는 'Ti Telefono Tutte Le Sere'이라는 곡으로 첫번째 레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66년도 10회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기 시작해서 이후 4번이나 더 산레모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승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위가 최고인 것으로 압니다.) 그녀는 60년대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많은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뛰어난 미모때문에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Andrea Bocelli를 발굴해내기도 한 7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이태리의 명 레이블 "Sugar Records"의 사장이라고 하네요. 참.. 그리고, 그녀는 이 앨범 "Primavera"를 발매한 CGD 레코드사 사장의 아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태리판 위키를 보면, 뭔 말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90년도까지는 노래도 발표했었고, 96년에까지 영화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74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자켓부터 독특합니다. 더블자켓으로 발매되었는데, 이태리 화가인 Botticelli의 1478년도 작품인 '봄'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앨범명도 봄을 뜻하는 "Primavera"입니다. 원래 아트락을 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깐쏘네를 부르던 가수여서 그런지 아트락적인 요소가 조금 가미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01. Primavera
02. Momenti si, momenti no
03. Desiderare
04. Il magazzino dei ricordi
05. Una grande emozione
06. Prima non sapevo
07. Io delusa
08. Piano per non svegliarti
09. Buio in paradiso
10. Noi lontani, noi vicini
11. Primavera

이 같이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앨범에서 너도 나도 좋다고 하는 노래는 두번째인 'Momenti si, momenti no'입니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는 그녀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평온한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나 드라마 "종합병원"에 사용되었던 'Buio in paradiso'입니다. 조금 가장하자면 천국에 와 있는 듯한.. ^^;;; 그리고 매니아들에게는 'Il Magazzino Dei ricordi'도 제법 인기있다고 합니다.


Caterina Caselli - Buio in paradiso / Momenti si, momenti no 들으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링크)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 포스팅이 뜨면서 다른 배경음악이 흘러나올지도 모릅니다만,
포스트에 있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Caterina Caselli의 노래로 바뀝니다.
이 앨범 음원은 네이버에는 있는데, 싸이에는 없더군요.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1/60sec | F/4.5 | ISO-400

성시완씨가 쓴 Primavera 속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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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지짱 2009.04.15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국에 있는 듯...에서 타조님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네요... 생기신 것 만큼 곡들도 아름답네요^^

  2. BlogIcon libertan 2009.04.16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인 Primavera... 당시 황금기의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 락 씬을 고려해도 그렇지만, Caterina 자신이 60 년대부터 불러왔던 수많은 (게다가 사랑부터 반전*평화까지... 주제도 다양한) 노래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낯설고 이색적일 정도로, 차분하고 정숙한(?) 곡들로 이루어졌지요.

    참고로 Caterina는 1990 년에도 한 번 더 Sanremo에 참가했고(그러므로 Sanremo에만 통산 여섯 번; 60-70 년대의 또다른 주요 가요제였던 Cantagiro, Canzonissima 등에서도 비슷한 활약), 그 해 내놓은 음반 Amada Mia에는 자신의 예전 히트곡들의 리메이크가 반 정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이 Primavera를 마지막 정규 음반(싱글이 아닌 LP)이라고 보는 팬들도 많죠.

    이후 기술 좋은 음반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Sugar Record(= Warner Bro.에 매각되었던 CGD를 Caterina가 복원)의 경영자로서, 그녀가 찾아내어 키운(?) 아이들(!)은 Sanremo 및 이탈리아 대중 음악계에서 (또한 국제적으로도) 일종의 로얄 패밀리 (그렇다고 마피아는 아니고 -_-) 비슷한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답니다 ^^ 아무튼, 성시완 아저씨에겐 아니겠지만 우리들로서는 접근하기가 무척 어려운 정보임은 틀림없음 =(

    반가운 마음에 여러 줄 댓글 달고 덤으로 트랙백도 쏘고 갑니다. 타조님 블로그에 잔뜩 쌓인 다른 좋은 포스트들에도 감사^2 ^^

이 그룹은 보통의 프로그레시브락 그룹과는 달리 비교적 쉬운 멜로디를 가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부터 귀에 익숙해져서 쉽게 친해졌답니다. ^^ 제가 아는 유일한 호주 출신의 프로그레시브락 그룹이랍니다. ㅎㅎ
 

67년 Sebastian Hardie Blues Band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들은 여러번의 멤버 교체를 통해 아래의 구성을 이루게 됩니다.


Mario Millo : guitar, mandolin, vocals
Peter Plavsic : Bass
Alex Plavsic : Drums/Percussion
Toivo Pilt : Moog, Mellotron, Piano, Organ

 

75년에 데뷔 앨범 "Four Moments"를  발표하며 제법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인 'Rosanna'가 호주에서 조금 히트하였다고 하네요. 76년에는 2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인 "Windchase"를 발매하는데, 1집만큼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화려한 멜로트론을 바탕으로 그리 멀지 않은 듯한 환상의 세계에 우리를 도달케 합니다. 유럽쪽 대부분의 아트락 그룹들과는 달리 난해하면서도 복잡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지 않고 듣기 편하고 전반적으로 구성이 뛰어나며 짜임새가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미지의 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Pilt의 멜로트론이 전반적으로 앨범 전체를 장식하고, Millo의 기타 소리와 보칼은 음악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가 위기감을 조성했다가 반복하며 음악을 이끌어갑니다. 아래는 데뷔 앨범 "Four Moments"의 수록곡입니다.

 

01. Glories shall be released

02. Dawn of our sun

03. Journey through our dreams

04. Everything is real

05. Rosanna

06. Openings

 

13분대의 연주시간을 가진 'Openings' 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4-6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번곡부터 5번곡까지는 연결이 되어 있어서 26-7여분의 대곡이 하나 있는 셈입니다. 곡 사이의 연계가 너무나 부드러워 처음에는 어디서 곡이 끝나고 어디서 다시 시작하는지 구분이 잘 안가기도 했습니다. ㅋㅋ 실제로 LP는 4 번까지 A면에 들어있고, 5,6번이 B면에 있어서 4번과 5번사이는 끊어져 있지만, 4번의 끝과 5번의 시작이 음악적으로는 이어집니다. play 버튼을 누르고 40분동안 듣고 나면, 마치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 저작권 때문에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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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우주괴물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시완레코드에서 서울 아트락 페스티벌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90년대 초반 1회, 2회를 하고 중단되었던 것을 아트락 발전을 위해 다시 기획을 한다더군요.
다들 살기가 힘들어져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꼬옥~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

 
  

시완에서는 그동안 회원들 대상으로 초청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순서를 결정한 모양입니다.
물론, 이 순서대로 초청시도를 해보겠지만, 온다는 보장은 없지요. 워낙 거물들도 있어서... ㅋㅋ

하지만, 꼭 보고 싶은 그룹도 껴있네요.
세계 경제 위기 시대에 슬픔에 빠진 지구인들을 위해, 그들도 좀 저렴하게 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New Trolls나 Latte E Miele는 내한공연 이력이 있으니 다시 초청도 가능해보이네요. 하지만,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거물들인 King Crimson이나 Yes, Camel이 과연 가능할까???

개인적으론 Klaatu, Yes, Camel이 보고 싶네요.

사실 여긴 빠져있지만, 여러 그룹에서 추출하면 되는 ABWH(Anderson, Bruford, Wakeman, Howe)를 꼭 보고 싶은데.. 진작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추천이라도 해보는건데.. 안타깝네요. 이궁~

넘 그리운 이름들입니다.
그동안 아트락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금 음반을 꺼내 들어봐야겠네요...


출처 :
시완레코드 홈피 공지사항에서 퍼왔습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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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달콤 2008.10.16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Camel은 멤버들의 지병으로 (키보디스트는 지병으로 우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상 해체된 상황입니다. 앤드류 레이티머는 최근 심장수술을 받고 거동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2. 킹크림즌은 외국에서도 1,000석 규모나 그 이하에서도 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거물이긴 하지만 예전 히트곡은 절대로 연주하지 않기 때문에 골수팬을 제외하고는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 박자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3. 클라투는 사실 예스만큼의 거물이랍니다. 비틀즈 멤버하고 친구하고 그렇답니다. 카펜터즈 덕분에 저작권료만 해도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클라투 1집 앨범만 200만장인가 팔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예스나 클라투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2. miller 2008.10.1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 않을까요?
    아트락을 전혀 듣지 않았던 저도 그 노래만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3. BlogIcon tozibabe 2008.10.30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털 닥털에 한 표 던집니다. ㅎㅎㅎㅎ
    물론 실현 가능성을 금전으로 환산하면 부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