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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29 영화 "해운대" (2009)
  2. 2009.04.16 영화 "노잉(Knowing)" (2009) (8)


지난주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던 영화 "해운대",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하긴 했습니다.
가끔씩 가던 회사 근처의 영화관이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인데, 지난번 "트랜스포머2" 만큼은 아니었지만, 거의 80-90% 이상 관객들이 찼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기전 C** 홈피에서 근처 극장 몇군데를 눌러보았더니만, 벌써 예매 관객만으로도 70% 이상의 좌석이 점유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다보니 이전 영화들의 상영관 및 상영 횟수가 확실히 줄어드는 듯 했습니다. 미루다가 아직 보지 못한 "킹콩을 들다"의 경우, 이제 극장마다 한 곳도 채 배정되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결국 극장에서는 보지 못할 듯 합니다. -.-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홍보가 되었지만, 많은 분들의 말처럼 그래픽은 그렇게 실감이 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영화의 드라마적인 요소와 웃음이 영화를 살려주었습니다. 한국형 괴수영화라던 "차우"도 실제 괴수 영화라기 보다는 블랙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까운 편이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았다고 했습니다만, "해운대"도 상당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코믹 캐릭터를 몇사람 심어놓아 그들이 스크린에 보이면 웃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코믹 캐릭터의 대부분은 영화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마지막에 안타까운 희생을 했던 한 사람을 빼고는요...

영화를 살렸던 드라마적 요소도 어찌보면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보이긴 하지만, (특히, 구조대원과 놀러온 삼수생의 만남과 그 구조대원의 희생), 일부러 약간의 과장을 더한 것도 있는 듯 합니다. 쓰나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종종 웃음이 터져나왔고, 쓰나미의 출현 이후로는 안타까운 탄식도 가끔씩 흘러나왔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코믹 캐릭터는 끝까지 제 몫을 합니다. ^^

영화는 봐야 압니다. 누가 이런 말, 저런 말을 늘어놓더라도 자신이 직접 보지 않고는 알지 못합니다.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분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영화인 듯 합니다.


#1 영화 보면서 약간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하지원씨가 너무 곱게 나온 듯한.. 피부를 까맣게 거슬리고, 사투리도 심하게 쓰는 등 지역화에 성공은 했지만, 원래 바탕이 고운 스타일이라 그런지... 혼자서 험하게 살아가기엔 조금... (너무 이쁘게 나온다는 얘기 ㅎㅎ)
#2 윤제균 감독과 하지원씨는 이번이 벌써 3번째 만남이라고 하더군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에 이어... 가장 크게 성공한 만남이네요.
#3 야구장에서 행패 부리던 설경구에 대해 이대호 선수가 뭔가 한껀 터뜨릴 줄 알았는데, 안해서 약간 아쉬웠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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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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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이 있긴 했어도, 예고편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영화이며, 재난 영화 스타일이어서 기대를 좀 하긴 했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다소 영적인 존재감이 느껴지는 탓에 아주 잠깐 귀신 영화(?)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재난 영화로 돌아옵니다. 50년전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타임캡슐을 묻었는데, 뜻모를 숫자가 잔뜩 적은 종이가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전달되면서 본격적 재앙이 시작됩니다. 재앙 장면에서 멋진 그래픽 광경을 나올줄 알았는데, 솔직히 조금 별로였습니다. 그래픽 처리를 했다는게 너무 눈에 띄었습니다. 별로 장엄하지도 않고, 환상적이지도 않았다는... ^^;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 

50년전 이후 재난이 연달아 일어난 것을 발견하고, 또한 직접 두건 정도의 재난을 겪으면서, 며칠 뒤 일어날 마지막 재앙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이 재앙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결국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재앙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맙니다. 물론, "아마겟돈"에서는 이런 것마저 영웅들의 힘으로 지구를 구하고 말지만요. 암튼, "노잉"에서는 영웅의 탄생은 없습니다. '외계인'인지 전능한 힘을 가진 '신'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선택된 소수의 인류만이 구원을 받고, 전 인류는 멸망한다는 조금 황당한 스토리로 넘어가 버립니다. 갑자기, 재난 영화에서 SF+종교 영화로 바뀌는... 영화 보고 나온 사람들의 말들이 바로 이 부분이 맘에 안들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속에 초반부터 뭔가 영적인 존재가 계속 나타나긴 했지만, 설마 그들이 메신저나 천사류의 역할일줄이야... ㅠ.ㅠ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줄거리로는 볼만했습니다만, 후반부터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가 되어 맘에 안들었고, 사고 현장에서의 그래픽 처리도 별로 사실적이지 않습니다. (왜 네티즌 평들이 그닥 안좋은지 직접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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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6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ENTClic@music 2009.04.16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얼마전에 보게되었는데..극장에서는 아니구..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처음에는 상당히 흥미롭게 빠져들었는데 결국 엔딩이 예상했던 아주 평범한 스토리라인이어서 조금 실망 했습니다.
    사실은 아주 거대한 반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더군요..

  3.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4.1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스포일러 부분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달리 말하면 이 영화를 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중이기도 하다는 말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4. BlogIcon 진사야 2009.04.30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눈에 띄는 반전 같은 건 없지만, 보이는 게 너무 충격적인지라 거기에 마비되었다 빠져나온 느낌입니다. 재난영화로서는 꽤 볼만한 영화더군요.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결말이 좀 논란거리를 많이 제공해주지만 ^^;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5.01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나중에 dvd 나오면 다시 한번 빌려봐야겠습니다.
      전 왜 그 재난 장면들이 너무 CG 처럼 느껴져서 사실처럼 안보였는지.. 쩌업~ 혹시 제가 600백만불의 사나이 눈을 가져 CG로 그린게 눈에 보이게 된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