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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10 영화 "시크릿" (2009) (6)
  2. 2009.07.08 영화 "거북이 달린다" (2009) (4)
2년여전... 윤재구 감독이 각본을 담당했던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N사의 영화란에서 아직도 9점대의 평점을 유지하며 평점에 대한 논란이 약간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 잘 짜여진 스토리였습니다. 그때의 각본을 맡았던 윤재구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한 영화 "시크릿"... 역시나 이 영화도 많은 네티즌들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세븐 데이즈"에서 사용했던 남녀 주인공의 이름 '성열'과 '지연'을 그대로 "시크릿"에서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사건이 터지고, 형사 '성열'에게 아내 '지연'의 관련 흔적이 속속들이 발견되어 초반 진행은 제법 빠른 편이며, 조직 '재칼'에게 아내 '지연'이 범인으로 알려져 위기 일발의 상황까지 가는 동안에도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어? 벌써? 하는 느낌마저도...

하지만, 이후부터는 다소 지루한 전개가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게 중요하긴 하나, 어쩔 수 없는 복선과 같은 장면도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영화 끝부분에 가서 다소 뜻밖의 결말이 몇개 튀어나오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다른 유명한 영화(영화 이름을 말하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패스! ^^)에서 모티브를 따온 느낌도 듭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신선한 느낌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관객들의 기대가 너무 높은 탓이기도 하겠지만요... 크게 두가지 정도 불만이 있습니다. 우선, 초반 아내의 범죄 관련 흔적을 발견하고 형사가 너무나 소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충격적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너무 대놓고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는... 그리고, 마지막 장면... 뭐 그리 중요하진 않겠습니다만, 어찌 된것인지 결국 보여주지를 않네요...

한가지 맘에 든 것은 영화가 권선징악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형사물 영화인 경우, 결국 악당이 잡혀 벌을 받는 결말이 많은데, 이 영화에서는 그걸 벗어났습니다. 저도 일상 생활에서야 권선징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굳이 영화에서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재미있게 볼만한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줄친 부분이 제법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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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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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12.10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븐데이즈 재밌는데 잔인하다 해서 고민하다 결국 놓쳐서 아직까지 못보고 있는데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시크릿도 재밌을꺼 같아요.

  2. BlogIcon dallmoon0101 2009.12.10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영화를 못 보고 있는데. 기대작이였는데.... 님 말로는 조금 아쉽네용잉.. ㅋㅋ
    제가 직접 봐야 알겠지만. ㅋㅋㅋ

  3. 구름 2009.12.11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부터 기대치를 빼는 작업을 하고 담주에 봐야겠군요 ^^

"트랜스포머2"가 개봉되기 전까지 박스오피스 2주째 정상을 차지하며 관객 몰이를 하던 영화 "거북이 달린다"...

주인공 형사역의 김윤석씨를 생각하면 영화가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영화 예고편과 제목을 보면 그다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더군다나 멋진 형사 얘기도 아니고, 지지리 복도 없고, 능력도 없는 형사의 이야기라고 해서 박진감이 떨어지는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과 평들은 영화가 재미있다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서는 오히려 관객이 전주에 비해 늘었다고 하며, 평일 저녁 9시 영화인데도 극장 관객이 절반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멋진 형사가 아니라 거북이처럼 질기고 끈질긴 꼴통 이미지의 형사 라서 더더욱 코믹과 잘 어울리는 듯 했고, 간혹 으~~ 하는 강한 폭력적 장면이 나오긴 했어도 얼굴을 돌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시골의 경찰서내 동료 형사들, 탈주범 전담 체포 조직인 특수 경찰들, 화물차 연대의 친구들과 그 패거리, 특공무술 관장, 주인공 조필성 형사의 아내로 나오는 만화방 주인 견미리씨,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딸들까지.. 모두가 코믹함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단 두사람.. 탈주범 송기태와 그의 애인 경주에게서만은 전혀 웃음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탈주범 치고는 너무나 막강한 무술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다소 어색했던 송기태, 아무리 명예와 돈 때문이라지만 두번씩이나 당하고 더군다나 손가락까지 잘린 마당에 끝까지 그를 혼자서 잡겠다고 고집부린 형사 조필성... 사실상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대결구도입니다만, 선과 악의 대결이라기보다는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강한 놈(빠른 놈보다는)과 질긴 놈의 대결에서 결국 질긴 놈이 이긴다는 설정입니다.

형사물이라고 시원한 액션으로 머리와 가슴을 통쾌하게 만드는 영화가 절대 아니며, 계속해서 터지는 웃음 코드가 보는 이를 유쾌하게 만들며 영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조필성 형사가 총을 구입할때 주인장이 멧돼지도 잡을 수 있다고 한 걸로 아는데,
    왜 송기태는 많이 아프기만 했을까요? 더군다나 고무총알이라구요?
    원래는 고무총알이 아니라 진짜인데, 조필성 형사가 일부러 바꾼 것일까요?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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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생각하는 사람 2009.07.0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예요.
    글 잘봤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7.08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 기대하고 있던 영화인데, 아직도 관람을 못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