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x - C'est la vie / Just wanna dance tonight / Casablanca
by 만물의영장타조201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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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중반 상큼한 노래로 인기를 얻었던 세 쌍둥이 자매 그룹 Trix의 노래를 잠시 소개드립니다. 이들은 남미의 아르헨티나 그룹으로 3명의 일란성 쌍둥이라는 보기 드문 보칼 그룹이었습니다.
81년에 데뷔 앨범 "Trix Sensation"을 발표하고, 이 앨범에서 'C'est la vie'와 'Just wanna dance tonight'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듣기 편하고 가벼운 리듬을 가진 캔디팝이라 다소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미국보다는 유럽과 아시아 사람들의 성향에 맞았습니다. 캔디팝(Candy Pop)은 귀엽고 앳된 용모를 가지고 춤과 노래로 인기를 모은 사운드를 말하는데, 유럽의 여성 그룹들인 Nolans, Arabesque, Baccara 등이 대표적이라죠.
이들은 데뷔 앨범의 성공에 힘입어 이듬해인 82년에 2집 앨범 "In This Universe"를 발표하고 'Casablanca'라는 멋진 곡을 히트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라디오에서도 자주 나오고 이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들에 대해 그다지 아는 바가 없어서, 라이센스 LP의 앨범 속지를 올려드립니다. 81년에 김광한씨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 지금 읽으면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만, Trix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최근 팝뮤직계는 여성 일색이다. 굵직한 인기곡은 거의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80년대의 새물결 Sugar pop은 모두 여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팝뮤직계에서만은 여성우위가 여실히 입증되는 순간을 뭇남성들은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는 중이다. Trix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일란성 세 쌍동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노래하는 그룹이다. 'Just wanna dance tonight'이 국내 AM, FM 전파를 타자마자 신청곡 엽서는 여타 인기곡을 제치고 쇄도중이다. "행복한 마음으로 듣는 음악", "외로운 사람이나 사랑을 찾는 사람을 위한 음악" 이런 찬사를 받으며 Trix는 큐피트처럼 Teen 팬들에게 화살을 날린다. Sugar pop은 유럽지역에서 어른이 듣는 동요 정도로 통하는 sound이다. 공연장에서는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박수를 치며 열광한다. Sugar pop이 유행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서독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에서는 이미 5-6년전 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Dooleys가 최초로 소개된 79년 후반부터였다. Disco가 물러날 기미를 보이며 등장했으나 당시는 무반응이었다. 해를 넘긴 다음해 80년, Leif가 국내 공연을 가질 즈음, 즉 5월을 전후하여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 금년 2월 Dooleys의 역사적인 내한 공연으로 인해 불이 붙었고, 4월의 동경 가요제를 통해 Nolans가 'Sexy music'으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붐을 이루었다. Dolly Dots와 함께 한국에 상륙한 Trix는 의외로 남미 출신이다. Pop music은 그동안 미국과 영국 또는 그 이외의 유럽 국가에서 전해져왔다. 알젠틴의 Pop group이 소개되기는 처음이며 그것도 대단한 화제와 함께 나타나 더욱 의외이다. 누구나 한번 들으면 곧 친해지는 멜로디와 부담없는 리듬, 귀여운 외모의 Trix 출연은 여러가지면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세쌍동이, 팝의 본고장이 아닌 제3국 알젠틴 태생, 귀여운 용모, 현재 나이 18세, 그러나 노래 경력은 10년. 이상에서 정리해 본대로 많은 흥미를 느끼게 하는 Trix는 1962년 7월 5일 알젠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는 이들을 가수로 키우기로 결심, 유아시절부터 훈련을 시켰다. 8세때 노래 활동을 시작, 골드 트리플리츠 (황금의 세 쌍동이)라고 이름 지었다. 고향에서 TV쇼 등 각종 공연장에 단골 출연자로 나서며 인기를 모았다. 무대에서의 율동이 어느 그룹보다 볼만하다는 것이 Trix의 자랑이다. 그룹이면 의례 일어나는 해산극이 Trix에게는 없을 것이다. 호흡 일치에서는 만점일 것이다. 그룹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 동기는 1978년 스페인의 인기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World Tour에 동행했을때 스페인에서 지미 리움을 만나고부터이다. 지미 리움은 Baccara를 키운 프로듀서로 스페인에서는 1급 제작자. 지미 리움을 만나면서 골드 트리플리츠에서 Trix로 개명하고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지미 리움에 의하면 "세명은 얼굴은 같으나 연예인으로서 각자가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점이 강점이다"라고 한다. Video를 통하여 보고 느낀 Trix의 무대는 단조로울 것 같은 우려를 깨끗이 씻어주었고 다른 그룹에서 느끼지 못한 신선함이 있었다. 이 앨범은 금년 봄 ELO나 Queen 레코딩 스튜디오로 사용한 서독의 Music Land 와 Rainbow Studio에서 녹음된 것. Sugar pop을 단순한 sound로만 생각하는 팝 팬에게 꼭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서독의 일급 스튜디오 뮤지션의 연주와 Trix의 보칼 하모니가 여러분들 Dance Floor로 안내할 것이다. 알젠틴->스페인->서독->한국. 이런 경로를 통하여 만난 Trix 세 쌍동이에게 때때로 엄습해오는 우울증을 맡겨버리자. 마리아 에릴리어 (Maria Emilia) 마리아 유지니어 (Maria Eugenia) 마리아 로라 (Maria Laura) - 김광한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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