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씨의 신곡이 이틀전 발표가 되었다네요. 이번주 정신없이 야근하느라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했습니다.
이번달 25일에 미니 앨범 "그..."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게 너라서'가 먼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정엽씨와의 듀엣으로 엄청난 인기를 불러모았던 '이 거지같은 말'을 작곡한 김세진씨가 노래를 만들고, 서영은씨가 직접 작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서영은씨의 애절한 목소리만으로도 그 슬픔이 느껴지지만, 가사를 들어봐도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느껴집니다.
시작은 조용하게 읊조리듯 하지만, 점점 템포가 빨라지며 반주가 풍성해집니다. 가슴이 미어질 정도의 아픔이 서영은씨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느껴지지만, 발라드가 아니라 오히려 미디엄 템포의 반주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노래를 서너번 듣고 나면, 멜로디/가사 등과 함께 노래의 느낌이 익숙해질 정도로 서영은씨 특유의 노래 스타일로 보입니다. 어찌 들으면 친숙하여 좋기도 하고, 어찌 들으면 또 이런 패턴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 서영은씨가 그동안 여러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주었지만, 솔직히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ㅎ 전 아직까지도 호소력 있는 애절 발라드풍을 가장 좋아하고, 경쾌한 리듬이라면 밝은 내용이 있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가슴속의 아픔을 천천히/차분히 풀어내기보다 다소 빠른 템포로 쏟아내면, 그 절절함이 머리속에 들어와 가슴으로 전해지기 전에 뒤를 받혀주는 반주의 소리에 묻혀버린다고 하면 맞는 설명일까요? ^^;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머라 그러지 마시길.. ㅎㅎ
25일 발매될 미니 앨범이 아직은 예약구매를 받지 않고 있더군요. (몇몇 온라인 사이트를 뒤져봐도...)
앞으로 열흘 정도 남아있으니, 우선은 '그게 너라서'로 귀를 적응시켜놓아야겠습니다. ^^
서영은 - 그게 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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