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빙등 광장

세계 겨울도시 축제가 있던 화천 물레방아 공원에서 5-7분 정도 걸어오면
화천경찰서 근처에 '빙등광장'이 있습니다.
얼음으로 만든 조형물이기때문에 실내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하며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니, 겨울철인 바깥 기온보다도 오히려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흐~
사진 찍느라 계속 나와있던 손이 금방 차가워지며 얼 정도였습니다.

이미 겨울도시 축제를 다녀왔기 때문에, 거기서 받은 무료 입장권을 제시하여 들어갈 수 있는~

가장 먼저 반겨주는 얼음 모형입니다.
'세계 평화의 종'인데, 화천군에 위치한 평화의 댐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ㅎㅎ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화천에 한번 더 방문할때 들러봐야겠습니다.

타순양은 알아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기에는 그저 그래보여도 이곳은 정말 춥습니다. 흐~

브이자를 그린다고 타순양이 장갑을 잠시 벗고 있군요.
전 카메라 셔터 누른다고 장갑을 아예 끼지를 않아서 여기서 나올때 손이 꽁~꽁~이었다는~

 

이렇게 각종 건물 모형들과 캐릭터 등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조명을 이용하여 알록달록하게 만들기도 했네요. ^^

어떤 건축물을 상징하는지, 어떤 캐릭터인지 한눈에 알기 어려운 것도 좀 되었습니다. ㅎ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포토존입니다. ㅋㅋ
타돌군의 키에 딱 맞는 곳이라, 타순양에게는 조금 벅찹니다. ㅎ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였는데, 제목이 있네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런 조각들은 제목이 안달려있으면 추측하기도 어려운 듯 합니다. ^^;

제목이 없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거북선'입니다. ^^

얼음 버스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승객이 되어 앉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궁, 전 도저히 좌석에 앉아있지 못하겠던데... ㅎ

아이들이 좋아했던 포토존인 자동차입니다.

탑입니다~ 제목이 뭘까? 궁금했는데, 황룡사 구층석탑이라고 합니다.

뽀로로인가요? 정말이지 뽀통령의 인기는... 곳곳에 다 있습니다~

앵그리버드 새들도 요즘 인기가 많죠? ㅎㅎ
타돌군이 열심히 깨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보니깐 헷갈립니다. 저 모형들이 스핑크스인가요? 아니면 파라오인가요? ^^;
의자에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니 파라오인가 봅니다.. 라고 추측을..

제목을 보고서야 알았던, 물론 제목을 보고서도 잘 몰랐던~ '바실리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라고 합니다.
제가 상식이 넘 부족한건가요? 제법 유명한 건축물이네요. ^^;;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얼음 미끄럼틀입니다.

종이인지, 헝겊인지를 하나 엉덩이에 깔고 내려옵니다.

차가운 공기는 계속해서 나와 부모들은 추운데,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미끄럼틀을 계속 타고 있습니다. 흐~ 

'빙등광장'에서 출구쪽으로 나오니, 오히려 더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
입구쪽에 위치한 간이 오뎅집에서 뜨끈한 오뎅 국물로 손과 몸을 녹였다죠~
이곳도 화천사랑상품권을 받긴 하는데, 축제장 옆 매점처럼 오뎅이 좀 비쌌습니다. ㅎ
보통 오뎅 한꼬치에 오백원 하는데, 여기선 칠백원 하더군요.
아마도 상품권을 다들 가지고 있으니 현금일때보다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하여
가격을 높게 책정한 듯 합니다.

빙등광장에서 나오니 시간이 어느덧 오후 5시를 향해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으로 돌아가 저녁 먹고, 펜션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있을 산천어 낚시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깐요~ ㅎ
(이웃님 말처럼 산천어 축제에 산천어는 언제 나오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