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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Judas Priest 내한공연 후기 (2012년 마지막 월드투어 Epitaph)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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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2012년 2월 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노장 메탈 그룹 Judas Priest의 고별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69년에 결성되어 40년이 넘게 활동해왔으나, 보칼인 롭 핼포드의 나이가 환갑이 넘은지라 월드 투어를 하기 어려운 듯 하여, 이번 Epitaph 투어를 마지막으로 그만둔다고 합니다. 아시아 투어의 첫번째가 한국이었습니다.

지난 주중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속에, 올림픽홀에는 Judas Priest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모였습니다. 40년이 넘은 노장 그룹답게 30대, 40대, 심지어는 50대까지도 관객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와 함께 외국인들의 모습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죠. ㅎㅎ

스탠딩쪽에도 팬들로 가득 차 있었고, 외국인들도 스탠딩석에 많이 보였습니다.
공연 시작전의 모습입니다.


오후 7시에 크래쉬의 공연을 시작으로 메탈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래쉬는 20여년전 데스 메탈 등의 하드 코어 메탈을 잠시 들었을때는 마지막으로 거의 들어보지를 않았었는데, 그 파워풀한 사운드는 여전히 귀에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는 곳곳에 붙어있었지만, 너도나도 다들 카메라를 들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어서 저도 동참을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카메라를 제대로 가져가지 않아 폰카로 찍느라 줌도 없고 사진 화질도 좋지 못합니다 -.-

아래는 크래쉬 공연 모습!~


크래쉬의 뒤를 이어서 디아블로의 등장!
디아블로는 음악은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었는데, 보칼의 상당히 젊고 패기 넘쳐 보였습니다,


디아블로의 연주 후반에 임재범씨가 출연하여 디아블로와 함께 공연을 하였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임재범씨의 락발라드풍의 노래들이 익숙하지만,
롹커 출신답게 하드락/메탈 곡을 연달아 불러주셨습니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역시나 압도적이었습니다. ^^


1시간 40여분간의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메인 공연이 준비되는 동안 브레이크 타임~


드디어 Judas Priest의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환갑 넘으신 롭 핼포드의 목소리는 여전히 강했습니다.
전성기때보다는 물론 힘이 좀 부치시겠지만, 특유의 창법은 여전했습니다.

공연중 불렀던 노래는 기억을 다 못하고, 노래 제목을 다 알지를 못하지만,
기억나는 곡들은~~

Rapid fire, Diamonds and rust,  Never satisfied, Breaking the law,Turbo lover, Heading out to the hightway, Electric eye, Painkiller, Night Crawler, Hell bent for leather, Living after midnight 등입니다.

노래 도중 관객들이 따라부르기도 하던데, 전 울나라 메탈 팬들이 이리도 Judas의 노래 가사를 잘 따라부르는지 몰랐습니다. 흐~ 전 기껏해야 제목 후렴구 몇군데만 아는데, 그걸 제법 따라하는 분들이 상당하더라는~~

오프닝 무대때는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Judas Priest의 공연이 시작되자 좌석에서도 너도 나도 일어나서 응원을~ 다들 연배들이 있으시던데 어쩜 그리 체력들이 좋으신지~ ㅋㅋ
전 다행히도 죄석 맨 앞줄이어서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ㅎㅎ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서서 두시간 동안 있을정도의 체력이 안되어.. ^^;




공연은 너무 감동적이었고, 오랜만에 메탈의 향수속으로 빠져들었었습니다.
좀 멀긴 하지만, 찍은 사진 몇장 공유합니다. 그냥 느낌만.. 저랬었구나~~ 하고 보시길.. ^^;
(담엔 나도 꼭 좋은 카메라 들고갈꼬야!!! ㅋㅋ)

동영상을 네곡 정도 찍었는데, 저작권 때문에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공연때의 감흥이 팍팍~ 가슴에 와닿는 동영상인데.. 안타깝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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