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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카페,먹을만한곳

[분당 정자] Fairport Convention (음악 바)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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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재즈 소모임인 "스윙"의 회동이 있었습니다.
당초 음악감상회가 목적은 아니었고,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어느 음악 바를 가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었습니다.

정자동 카페골목쪽이 아니라 분당 NHN 본사쪽인 스타파크 건물에 위치한 "Fairport Convention"입니다.
이 동네에 몇번 오면서 이름때문에 안을 기웃거리다가 LP가 잔뜩 꽂혀있는걸 보고는,
꼭 한번 와봐야지~ 하고 맘 먹었던 곳인데, 이렇게 모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근처에 사는 멤버가 강력 추천을 하여~~)

거리에서 안쪽을 봤을때는 그냥 카페인줄 알았습니다만,
커피나 음료 등을 파는 곳이 아니라 양주, 맥주 등을 파는 바(Bar)였습니다.


60년대말에 결성되어 지금까지도 영국 포크락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는 그룹인
 "Fairport Convention"의 이름을 딴 바의 이름은 이들의 음악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그냥 지나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

지만, 음악은 포크나 포크락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올드락, 락, 블루스,
심지어는 Adele의 음악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최신 팝음악을 다 틀어주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ㅎㅎ
 
음악 신청도 가능하여, 저희 테이블에서도 몇곡 신청하여 들었습니다.
Mark Almond의 'Just a friend'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
Robert Plant의 'Big log'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
The Association의 'Never my love' 등..
그리고, Beatles, Gary Moore, Sting, Coldplay 등의 음악도 흘러나왔었고,
Adele의 공연 실황 영상도 봤습니다.


오래전 신촌 등지에서 음악 신청이 가능했던 락카페, 재즈카페 등을 자주 가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런 곳을 가니 귀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ㅎㅎ
바라는 술집의 특성답게 손님들이 담배를 많이 피우는게 한가지 흠이었습니다만... ^^;

바깥 간판입니다. 보기만 해도 음악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ㅎㅎ


상당에 LP가 양쪽으로 꽂혀 있으며, 하단에는 CD도 제법 있습니다.


이렇게 LP들이 꽂혀 있는 걸 보기만해도 눈과 귀가 즐거워집니다.


장소가 크게 넓은편은 아니었으며, 테이블은 눈에 보이는 것과 저희가 앉은 4인 테이블,
그리고, 입구에서 반대편 벽쪽에 4인용 테이블 두개가 전부였습니다.
공간이 정사각형 스타일이 아니라 한쪽이 긴 직사각형 형식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음악 사운드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60~80년대 락음악을 듣기에 딱 좋은 느낌? ㅎㅎ


이곳이 안쪽 공간의 모습입니다.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이곳에서도 영상을 띄워주고 있습니다.


바의 맞은편 벽에는 이렇게 음반 자켓 몇개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주인장께서 Adele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지, "Adele21" 자켓이 걸려 있네요. ^^


혼자 찾아가 음악듣고 술마시는 스타일은 아니라,
음악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끔 찾아봐야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

아래는 "Fairport Convention"을 가기 전 잠시 가졌던 음악 감상회때 들었던 음반들입니다.
Pink Floyd, Harmonium의 음반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 재즈 음악들이네요...
오랜만에 들은 멤버들의 추천 음악들~ 역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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