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2013년 2월, 제시카 출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이번에는 '리걸리 블론드'라는 제목으로 다시 상영되었습니다.
2009년말에서 2010년초에는 김지우, 이하늬, 제시카(소녀시대)가 주인공 엘 우즈 역으로 등장했었고,
2010년말에서 2011년초에는 김지우, 바다, 루나(Fx)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2011년말에는 공연이 없었던 것 같고,
이번에 2012년말에서 2013년초까지 세번째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 이번 공연에는 최우리, 정은지(에이핑크), 제시카.. 이렇게 3명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공연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코엑스 아티움 현대아트홀이었습니다.

이번 3차 공연에서 제시카는 2월 중순까지만 출연하기 때문에,
부랴 부랴~ 거의 마지막 제시카 출연분을 보러 갔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키사의 열렬한 팬은 아닙니다요.. ㅎ)

요즘 공연에서는 다들 후원쌀 등으로 이렇게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정수연이 누굴까 했는데, 제시카의 본명인 모양입니다. ㅋ
첨 알았네요...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면 관객들을 위해 각종 할인이 많이 들어가고,
요즘은 또 소셜에서도 대폭 할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평일치고는 관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제가 본 공연의 출연진들입니다.

관객들을 위한 포토존입니다.

공연 시작전 무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ㅎ

 

공연은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가 비교적 탄탄하기 때문에 기분좋게 웃으면서 관람이 됩니다.
다만, 주연급의 발성이 조금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제시카야 아이돌 그룹 출신이니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몇몇 분들도 뮤지컬 배우치고는 조금 약해 보였습니다.
내용 자체가 웅장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좀 더 성량이 컸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답니다. ㅎㅎ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중국? 대만? 동남아?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리의 관광객들이 여러 좌석에 퍼져서 공연을 구경하는데,
공연 중간 중간에 환호성과 음악에 맞춘 박수 소리 등을 계속 내었습니다.
여기가 무슨 콘서트장도 아니고, 엄연히 노래 가사를 들어야 하는 뮤지컬인데,
음악에 맞춰 박수치고 끼야!~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흥이 나고 재미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이어지니 짜증이 나더라는.. -.-

암튼, 휴식시간 20분 포함하여 총 140분의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연분들이 먼저 나오시고, 주연급들이 나옵니다.

최종적으로 엘 우즈의 사랑을 얻게 되는 에밋역의 진선규씨입니다.

드디어 엘 우즈역의 제시카 등장입니다.

90도로 인사하는 제시카~

성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엘 우즈의 이미지에는 잘 맞는 제시카입니다.

두 주인공이 다시 한번 인사를...

제시카가 누굴 쳐다보는 걸까요? ㅎㅎ

엘 우즈의 이쁜 강아지입니다.

잠시 제시카의 모습을 감상해보시길...

이제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이 춤추고 있습니다.

언제봐도 즐겁고 재미있는 뮤지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