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의 네번째 스튜디오 앨범은 1972년에 발매된 Chicago V 입니다. (이전에 카네기홀 공연 실황 앨범이 있어서 5집이 되었네요 ㅎ)
그룹 시카고는 1967년에 창립되어 초기에는 Chicago Transit Authority라 부르며 1969년 동명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하였고, 그때 Chicago로 이름을 줄였다네요.
그들은 음악적으로 rock and roll band with horns 을 표방하며 브라스 사운드를 내세운 재즈락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70년대만 해도 신나는 재즈락 사운드가 주를 이루었지만 팝스타일이 주류가 된 80년대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라드풍 노래로 인기를 이어갔었답니다. 물론 이때도 브라스 사운드는 있었습니다.
암튼 다섯번째 앨범인 Chicago V는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한 그들의 첫 앨범입니다. 이후 9번째 앨범인 Greatest hits까지 연속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는 이후로는 못올랐다는 ^^;
이 앨범에서는 Saturday in the park가 Hot100 차트 3위까지 오르며 제일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들이 발표한 싱글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죠. 이전까지는 두번째 앨범에서 싱글 커팅된 25 or 6 to 4가 4위까지 오른게 최고였다죠 ㅎ 키보드주자인 로버트 램 (Robert Lamm)과 베이스 주자인 피터 세트라 (Peter Cetera)가 공동 보컬을 맡았던 곡입니다. 그리고 Dialogue Part1&2도 Top40 히트곡이 되었네요.
80년대의 발라드풍 히트곡 Hard to say I'm sorry, Hard habit to break, You're the inspiration, Will you still love me,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What kind of man would I be 등도 멋진 곡들이지만 70년대 초중반의 브라스 사운드가 풍성했던 곡들도 좋아합니다 ㅎ
우리에게는 작곡 작사와 공동 보컬이었던 로버트 램보다는 그들의 첫번째 빌보드 1위곡이었던 If you leave me now와 80년대 초중반 보컬을 도맡아했던 피터 세트라가 더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피터 세트라 (Peter Cetera)도 이제 연세가 좀 되셔서 완전 할아버님이십니다. 1944년 9월생이신지라 만 75세이십니다. 한달여 있으면 만 76세.. 시카고 창립 멤버로 1967~1985년까지 활동하시다가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나오셔서 Glory of love, The next time I fall 두곡을 빌보드 Hot100 차트 1위에 올려놓으시기도 한..
그룹 시카고는 락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고, 피터 세트라는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송라이터 (Songwriter)는 작곡과 작사를 다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작곡이나 작사 둘중 하나를 이르기도 하지만)
비오는 여름밤에 신나는 시카고 음악도 좋습니다 ㅎ 비록 집안이지만 Saturday in th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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