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앨범 속지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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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ody Rock"의 영화음악. 최근 Billy Joel과 Julian Lennon의 히트곡을 연속 제작함으로써 더욱 줏가가 올라가고 있는 Phil Ramone이 영화음악 제작을 담당하였다. 라몬은 영화 "Flashdance", "A Star Is Born" 등의 음악 제작으로 이미 유명하다. 영화의 주제는 지극히 단순하다. 소년들이 소녀를 만나고 잃어버리고 결국 다시 찾는다는 것. 몇몇 흥미위주의 겉 줄거리외에 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이 영화를 실제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음악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이 영화음악이 정면으로 나와 전편을 압도하는 셈이다.
영화감독은 마르셀로 엡스타인, 영화제작에는 제프리 쉐히트만이 맡았으며, 주연에는 로렌조 라마스, 비키 프레드릭, 카메론 다이 등이 출연한다. New World Picture 사 작품.
타이틀곡은 최근 EMI-America와 계약,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Maria Vidal이 불렀다. 곧 히트, 라디오와 클럽의 스매쉬 히트가 예상된다. 그밖의 곡들 모두 쟁쟁한 아티스트-Dwight Twilley, Roberta Flack, Laura Branigan, Ashford & Simpson 등이 불렀다.
Side 1
1. Body rock
최근 EMI-America사와 계약, 본 영화음악의 타이틀 곡을 부른 Maria Vidal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본 곡을 12인치 싱글로 내었으며 곧 성인 취향의 솔로 앨범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MI-America에서는 Sheena Easton, Madonna에 버금가는 가수가 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2. Team work
미시간주의 작은 농장 출신인 David Lasley는 어려서부터 R&B에 익숙해지며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Barbra Streisand나 Donna Summer 등의 백보칼로 음악적 기량을 닦았다. Lana Marrano와 결성한 그룹 Rosie를 이끌며 RCA와 계약, 앨범 "Better Late Than Never"와 "Last Dance"를 발매후 솔로로 나섰다. 그후 LA로 이주, 린다 론스타드, 조니 미첼 등의 백보컬을 하다가 EMI-America와 계약, 첫 솔로앨범 "Missing Twenty Tonight", "Raindance"를 내놓았다. 미국에서보다는 영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더 좋은 그는 소울풍의 호소력있는 보컬이 일품이다.
3. Why you wanna break my heart
1975년 싱글 'I'm on fire'를 히트시키며 팝스계에 본격 데뷔한 Dwight Twilley는 어려서부터 열렬한 비틀즈의 팬이었다. 데뷔 앨범 "Sincerely"로 크게 히트하였으나 전통적인 로큰롤을 고집한 1979년 세번째 앨범 "Twilley"의 상업적인 대실패. 1982년 EMI-America와 계약, 재기한 트윌리는 'Scuba divers', 'Jungle' 등으로 계속 지난 10년간 추구한 음악적인 고집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4. One thing leads to another
1969년 레코딩 앨범 데뷔 이후 Roberta Flack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완벽한 보컬과 훌륭한 곡으로 조화를 이루어 왔으며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현재까지 11매의 골드디스크, 그래미상, 평론과 대중의 찬사 등이 그녀의 모습을 확인해주고 있다.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Jesse'등이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듯이 본곡 역시 사랑스러운 곡이다.
5. Let your body rock
재즈맨 Ralph McDonald는 우리에겐 생소한 인물이지만 이곡 하나만 들어봐도 타악기 주자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콩가, 퍼커션, 드럼에 능통한 그는 1944년 뉴욕 흑인들의 빈민굴로 유명한 할렘가에서 태어났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에게 타악기를 배워 할렘가를 누비고 다녔다. 17세때 해리 벨라폰테의 백밴드에 참가, 6년동안 활동한 바 있으며 70년에 Roberta Flack의 밴드에서 연주한 경력 등을 볼때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리라 믿는다. 그뿐 아니라 그는 작곡 실력도 대단하며 최근에는 재즈 연주자 Tom Scott 의 솔로 앨범을 제작해 준 다재다능한 탈렌트이다.
Side2
1. Vanishing Point
그야 말로 조그만 여운조차도 남지 않는 생동감있는 록 사운드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터트려주는 이 곡은 박스터 로버트슨의 작품이다. 국내팬들과 그리 친근한 가수는 아니지만 쉽게 귀에 들어오는 이 곡은 팝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2. Sharpshooter
최단시간에 세계적인 팝스타가 된 팝스계의 샛별은 바로 Laura Branigan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82년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Branigan"에 실린 싱글 'Gloria'는 팝차트와 대느차트를 단번에 석권하였다. 성공적인 두번째 앨범 "Branigan2"에 이어 1984년 말에 내놓은 "Self Control"은 또 다시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켰다. 본 곡 역시 경쾌한 댄스풍의 노래로 그녀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3. The Jungle
최근 싱글 'Solid'의 대히트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Ashford & Simpson은 20년전 장래성있는 송 라이터로 함꼐 호라동하기 시작한 이래 레코딩 역사상 가장 작품을 많이 내고 다재다능하며 정열적인 음악 커플중의 한 팀이 되었다. 그들의 최근 LP "Solid"에도 수록된 이 곡은 가스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멋진 하모니와 훵키한 블랙 터치가 멋지게 어우러진다.
4. Deliver
Martin Briley는 현재 멐리 레코드사에서 호라동하는 촉망받는 레코딩 아티스트. 70년대초 영국에서 주로 세션맨으로 활동하였고 아트락 그룹 "Greenslade" 에 참가하였으나 그룹이 해체된 후 1977년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에서 직업을 전전하다가 이안 헌터를 만나 1년반 이상 함께 공연 및 녹음 활동을 하였다. 최근 앨범 "One Night With A Stranger"는 솔로 데뷔 앨버으로서 최소한의 키보드 연주와 강한 백 코러스를 배경으로 한 기타연주가 강조된 록음악이다.
5. The closest to love
Ashford & Simpson은 듀오로 출발하기 이전에 모타운사의 송 라이터로서 다이아나 로스, 마빈 게이, 글래디스 나잇과 핍스 등 수많은 흑인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작곡해주며 명성을 날렸다. 73년 단순한 송라이터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두사람은 정식 레코딩 아티스트로 나서게 된다. 이후 총 11매의 앨범을 내고 여러개의 히트싱글과 골드 레코드를 획득하면서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지위를 굳혀왔다. 그들의 최근 앨범 "Solid"에도 수록된 이 곡은 요즈음 유행하는 브레이킹 댄스 뮤직을 겨냥한 곡으로 허밍을 즐겨하는 애쉬포드의 매력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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