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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생각

응급실.. ER..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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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그렇게나 북적이던 종합병원도 밤에는 한산~

오로지 응급실만 북적북적!!!
그런데, 요즘 종합병원 응급실은 너무나 빈약하더라는...
아예 대놓고 침상이 부족하다고 써있었다.
침상이 부족하니 응급 환자들에게 침상을 제대로 못주니 이해하라고...

종합병원의 입원실이나 응급실 수용 능력의 부족은 예전부터 불거져나온 문제였지만,
응급실의 침상이 저렇게나 부족할줄은 몰랐다.
나이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의자에 앉아 주사를 맞고 계셨고,
일부 환자들은 문앞쪽 바닥에 매트리스나 침대시트 몇장을 깔고 누워있었다.

앰불란스로 실려온 환자들은 침상을 구하지 못해 다른 병원을 찾아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야 했고,
어떤 사람은 구급차 침대에 그대로 누워 치료를 받기도...

급하게 치료 받으러 왔다가 치료 못받고 다른 병원 가기도 하고,
불편하게 밤새도록 의자에 앉아 주사를 맞고,
응급실 바닥에 누워 치료를 받아야 하고,
병 고치러 왔다가 병을 더 얻어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응급실에서 밤을 지새다보면, 과연 환자가 여기서 쉬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도 들고,
차라리 그럴바에야 집에 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오는게 더 좋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병원에서는 혹시 모르니 응급실에 있으라고 하고...

물론, 무조건 종합병원 응급실만 찾는 환자들도 다소 문제는 있겠지만,
응급실을 무조건 확장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응급실에 찾아온 응급 환자들을 저런 식으로 대하는 것도 바른 일이 아는 것 같고,
뭐가 다른 뾰족한 수가 없을까?


TV에서 보던 미드 E.R.의 모습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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