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도란도란

헌혈 나이 및 여러가지 조건 알아보기 (64번째 헌혈)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6. 26.
반응형

 


헌혈 64번째입니다 가능하면 2~3주에 한번씩 헌혈하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에 철분수치 미달 등으로 많이 하지 못했네요

헌혈은 전혈과 성분헌혈 두가지로 나뉘어지며 나이 제한도 조금 다릅니다

전혈 : 만16세 ~ 만69세
혈장성분 : 만17세 ~ 만69세
혈소판, 혈소판혈장 : 만17세 ~ 만59세

단, 65세 이상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분들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분헌혈은 전혈 만16세보다 한살 더 많은 만17세부터 가능하며, 전혈이나 혈장헌혈이 만69세까지 가능한데 비해 혈소판이 들어간 성분헌혈은 만59세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혈소판 헌혈은 제약조건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2009년 7월에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공문을 보내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분들에게는 혈소판 헌혈 대신 전혈이나 혈장 헌혈로 제한하였습니다.

수혈관련 급성폐손상 (TRALI)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혈된 혈장 내의 조직적합성항원(HLA) 또는 과립구 특이항원(HNA)에 대한 항체가 수혈자의 백혈구와 반응하여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이나 유산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다른 헌혈자군에 비해 TRALI를 유발할 수 있는 항체의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 횟수가 증가할수록 그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여성들의 다수가 임신 경험이 있기에 혈소판 헌혈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전혈 헌혈이 쉬운것도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성별을 가리지 않고 철분 수치가 떨어지는데, 성분헌혈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 이상이면 가능한반면, 전혈은 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젊을때는 철분이 부족할 일이 거의 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먹는게 조금 부실해서인지 먹는 것만으로 헌혈후 이 철분수치가 회복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참고로, 음식중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김, 미역, 깻잎 등이 철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하기위해 철분제를 종종 섭취하기도 합니다. 보통 철분제가 소화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부담이 덜한 철분제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분제 섭취시에는 우유, 커피 등과 2시간 이상 섭취 간격을 두는 것을 권고합니다.

갑자기 헌혈에서 철분으로 주제가 조금 이탈하였는데 ㅋㅋ 헌혈시에는 공복이 아니라 뭔가를 먹고 와야 합니다. 피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공복 상태면 안됩니다. 그리고, 성분 헌혈시에는 라면, 튀김 같은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고 오면 피에 지방성분이 많아져 헌혈이 불가합니다.

또한 아스피린(3일), 감기약 또는 항생제(1주일), 여드름 치료제(1개월) 등 특정 약물을 복용했거나 복용 중인 사람은 일정 기간 헌혈을 할 수 없으니 약을 복용하는 경우엔 미리 알아보시길...


복잡하게 얘기되었는데, 조금 축약하여 정리를 하자면,

■ 전혈 : 만16세 ~ 만69세, 헤모글로빈 수치 12.5 이상 가능, 8주후 재헌혈 가능

■ 혈장성분 : 만17세 ~ 만69세, 헤모글로빈 수치 12.0 이상 가능, 2주후 재헌혈 가능, 기름진 음식 먹고 오면 안됨

■ 혈소판, 혈소판혈장 : 만17세 ~ 만59세, 헤모글로빈 수치 12.0 이상 가능, 2주후 재헌혈 가능, 기름진 음식 먹고 오면 안됨, 출산 경험 있는 여성 불가

공통 : 아스피린(3일), 감기약 또는 항생제(1주일), 여드름 치료제(1개월) 등 특정 약물 사용시 헌혈 제한 기간 있음. 코로나 확진시 완치후 10일후부터 가능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은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 2곳으로 나뉘어집니다.

헌혈의 집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고, 헌혈카페는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는 한마음혈액원이라는 단체에서 하는 곳인데, 단체가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만 있으며, 요즘은 서울에서 벗어나 경기권으로 이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2곳 모두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동일한 헌혈증이 발급되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두곳의 헌혈자에게 주어지는 상품은 다소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헌혈카페 상품권이 헌혈의 집보다 조금 나아 보입니다 ^^;

 

다회 헌혈자에게는 헌혈 유공장이 주어지는데, 두곳의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 헌혈의 집 >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 두곳의 헌혈 실적 합산)

30회 : 은장

50회 : 금장

100회 : 명예장

200회 : 명예대장

300회 : 최고명예대장

 

100회 이상 명예장은 2015년 9월부터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100회 이상 헌혈자는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다고 합니다 ^^

 

<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 (헌혈카페에서의 헌혈 실적만 합산)

30회 : 동장

50회 : 은장

100회 : 금장

(아직 200회, 300회에 대한 상장은 없다고 합니다)

 

(Tip)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에서 다회 유공장을 받으려면, 해당 회차에 해당 기관을 방문하여 헌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헌혈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 극단적으로, 헌혈카페에서 29회를 헌혈했다면, 30회때는 헌혈의 집에 가서 하시고, 31회때 헌혈카페를 가시는 것을 말합니다 ㅎㅎ

 

 

오늘자 사진을 못찍고 장농에 넣어버려서 ㅎㅎ 헌혈증 사진은 3주전 사진으로 대체~ ㅎㅎ

근데, 어차피 받은 상품권은 동일합니다. 롯데 시네마 영화권 1장, 롯데리아 등 이용 가능한 외식 상품권 5천원권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