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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Jazz

Tsuyoshi Yamamoto Trio – Autumn In Seattle (쯔요시 야마모토 트리오)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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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yoshi Yamamoto Trio – Autumn In Seattle

부담없이 듣기 편한 재즈 피아노 트리오 연주 앨범입니다. Eddie Higgins Trio와는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즈 피아노 연주 스타일입니다.

Yamamoto는 어릴때 대부분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고, 거기서 학생 자격으로 팝 가수 Micky Curtis의 반주자로서 전문적으로 연주했습니다. 1974년에 Yamamoto는 도쿄 재즈 클럽인 Misty에서 하우스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또한 그 해에 리더로 녹음 데뷔까지 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주요 국제 페스티벌에서 연주했으며, Dizzy Gillespie, Carmen McRae, Sam Jones, Billy Higgins, Elvin Jones 및 Sonny Stitt 등과 함께 공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리더 또는 공동 리더로 스무장 정도의 앨범에 참여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음반으로 Midnight Sugar, Misty, Autumn in Seattle 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앨범들이 고음질 CD로 출시되어서? ^^;

classicalcandor 블로그 에 올라온 리뷰를 참고로 하여 간단히 이 앨범에 대해 소개를 드립니다.


오늘 소개하는 "Autumn in Seattle"은 2001년에 발매된 것으로 고음질 레이블은 FIM에서 나온 것입니다. (32-bit Mastering Ultra HDCD) FIM의 오너이자 프로듀서인 Winston Ma가 Yamamoto를 설득하여 이 음반이 나오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베이스의 Ken Kaneko, 드럼의 Toshio Osumi와 함께 트리오 연주를 했습니다.

이 앨범의 제목에 대해 Yamamoto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앨범을 위해 특별히 이 타이틀 곡을 썼고 프로듀서인 Winston Ma에게 바쳤습니다. 나는 Winston에게 노래 이름을 요청했습니다. 노래를 듣고 Winston은 말했습니다. 몇 년전 가을에 시애틀을 방문했을 때,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감정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곡의 이름을 'Autumn in Seattle'이라고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1973년 동명의 영화의 주제곡이었던 'The Way We Were'입니다. Yamamoto가 연주하는 스타일은 우리 대부분이 영화에서 기억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하게 들립니다. 두번째 곡 또한 영화 주제곡으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했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 Sundance Kid)"의 주제곡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입니다. 1970년에 B. J. Thomas가 불러 그 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던 명곡입니다. 이 곡에서도 Yamamoto의 연주가 빛을 발합니다.

세번째 곡이 바로 이 앨범을 위해 작곡되었던 타이틀곡 'Autumn in Seattle'입니다. 이 앨범에서 Yamamoto가 작곡한 유일한 곡입니다. 감미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가볍게 공명하고 표현력이 서정적입니다. 이어서 그는 재즈 스탠다드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Misty'를 연주하는데, 평소보다 더 활기차고 경쾌한 템포로 연주합니다.

나머지 곡들 또한 대부분 영화음악이거나 재즈 스탠다드입니다.

5번째 곡은 우리나라에서 "모정"이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모았었던 영화의 주제곡인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입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 곡은 상업적으로는 The Four Aces가 부른 곡이 인기를 크게 누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목소리 중후하신 Andy Williams님이 부른 버젼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압니다.

6번째 곡은 하차투리안 (Khachaturian)의 발레곡 "Spartacus"의 주제곡입니다. 7번째 곡은 재즈 피아니스트 Duke Jordan이 1974년에 발표한 유명한 앨범 "Flight to Denmark"에 수록되어 있던 'No problem'입니다. 이 곡은 1980년에 Chet Baker Quartet과 함께 연주한 앨범 "No Problem"의 타이틀 곡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8번째 곡은 영화 "Casablanca" 주제곡인 'As time goes by'입니다. 이 노래는 당초 1931년에 브로드웨이쇼인 "Everybody's Welcome"를 위해 쓰인 것인데, 1942년 영화 "Casablanca (카사블랑카)"에 쓰이면서 전세계적으로 히트하게 됩니다. 9번째 곡은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Sound of Music"에 사용된 노래를 메들리로 엮은 곡입니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줄리 앤드류스 (Julie Andrews)가 열연했던 1965년도 뮤지컬 영화 "Sound of Music"이 히트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지요.

마지막 10번째 곡은 1969년에 나온 명작 영화 "Romeo and Juliet"의 사랑의 테마인 'A time for us'입니다. 원래 헨리 맨시니 (Henry Mancini)가 연주곡으로 만들었는데, 뒤에 가사를 붙여 노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헨리 맨시니의 연주곡인 'Love theme from Romeo and Juliet'은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2주간이나 차지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세가지 영어 가사 버젼이 등장했으며, 그중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A time for us'입니다. 많은 가수들이 불렀지만, 우리에겐 Andy Williams 버젼이 가장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Tsuyoshi Yamamoto Trio – Autumn In Seattle

1. The Way We Were
2.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3. Autumn In Seattle
4. Misty
5. Love Is A Many Splendoret Thing
6. Theme From Spartacus
7. No Problem
8. As Time Goes By
9. Sound Of Music Medley
10. A Time For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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