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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Jazz

Pat Metheny 음반 모음 (주로 CD)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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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 Metheny에 처음 빠진 것은 라디오 배캠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The first circle'을 들은 다음이었습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감동 감동을 ㅎ 그뒤 라이센스 LP부터 모으기 시작했고 그 다음엔 CD를 수집했습니다. 한창 모으다가 Pat 형님의 음악적 취향이 너무 독특해져서 요샌 주춤한 ^^;

개인적으로 초기작인 ECM 음반들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엔 Geffen으로 이적하여 발매한 90년대 중반까지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반은 'Are you goin' with me'가 들어있는 "Offramp"입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외국에서 팬들에게 좋아하는 앨범 투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외국에서도 "Offramp"가 1위인지 Top3 인지 높은 순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

솔직히, Pat Metheny의 앨범들은 좀 헷갈립니다. 어떤 앨범은 Pat Metheny라고 되어있고, 어떤 앨범은 Pat Metheny Group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솔로 앨범이 아닌데 말이죠 ㅋㅋ 나름 팬이라 자부하는 저도 이건 무지하게 헷갈립니다. 그냥 적당히 아는체하는 ㅎㅎ

솔로 앨범도 "New Chautauqua", "Zero Tolerance for Silence", "One Quiet Night", "Orchestrion" , "What's It All About"와 같이 5장 발매했는데, 실험적인 성향의 2개를 제외하면 "New Chautauqua", "One Quiet Night", "What's It All About" 이 3장의 앨범이 진정한 솔로 연주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드팝을 Pat Metheny 사운드로 연주한 가장 최근의 솔로 앨범 "What's It All About"을 요즘 즐겨 듣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영화 음악에도 아래와 같이 세번 정도 참여를 했습니다.

▶ The Falcon and the Snowman (1985)
: 앨범의 전곡을 Pat Metheny와 Lyle Mays가 작곡하였습니다.
유일한 보컬 곡인 This is not America는 노래를 부른 David Bowie가 가사를 썼습니다.
이 곡은 빌보드 Top40 안에도 들어서, 아마도 거의 유일한 Pat Metheny의 빌보드 Top40 히트곡입니다.
이 앨범의 연주는 Lyle Mays뿐 아니라 Steve Rodby, Paul Wertico, Pedro Aznar 등 다른 PMG 멤버들도 참여했습니다.

Passaggio per il paradiso (1996)

: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이탈리아 영화로, 감독 안토니오 바이오코 (Antonio Baiocco)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다소 망한 느낌인데, Pat Metheny가 맡은 영화 음악은 잔잔하게 듣기 좋습니다. 이탈리아에서만 개봉된 느낌인지라, 영화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영화 음악도 이탈리아와 일본에서만 CD로 발매되었습니다. 일본반은 다소 비싸지만, 이탈리아반은 3-4만원이면 구하는 듯 합니다 (디스콕스에서)

A Map of the World (1999)

: 시거니 위버와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세계 지도(?)"입니다. 이 영화로 시거니 위버는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네요. 수상은 못했지만요. 이 영화 음악은 PMG 멤버중에선 베이스의 Steve Rodby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Gil Goldstein, Dave Samuels외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했습니다.




요 아래 가운데 비어있는 곳은 1999년에 발매된 "Jim Hall & Pat Metheny"입니다. 구입한 것도 같은데, 안보이는 걸 보면 구입 안한건지 ㅋㅋ 기억이 가물합니다. 앨범 자켓을 보면 익숙하니 구입한 것 같은데 ㅋㅋㅋ


Pat Metheny는 PMG로서는 2장의 정식 라이브 앨범을 발매한 듯 합니다.

▶ Travels (1983)
: 앨범 "Offramp" 발매 기념으로 진행한 공연중 미국 필라델피아, 달라스 등에서의 연주를 모은 것인데, 이전에 미발표되었던 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Farmer's Trust', 'Travels', 'Song for Bilbao' 등

The Road to You (1993)
: 10년만에 발표된 두번째 라이브 앨범으로, 이태리와 프랑스에서의 공연이라고 합니다. 시기상으로는 92년도 앨범 "Secret Story"의 공연 투어여야 하지만, 실제로 수록곡을 보면 1989년의 "Letter From Home"의 공연입니다. 'Have you heard', 'Better days ahead', 'Beat 70", 'Letter from home' 4곡이 연주가 들어있습니다. 'The first circle'을 제외하고는 모두 Geffen으로 이적한 뒤의 곡들입니다.

Quartet Live (2009) with Gary Burton
: PMG의 공연 실황이 아닙니다 ㅎㅎ Gary Burton과 함께 한 쿼텟 연주입니다.
Gary Burton (vibraphone), Steve Swallow (bass), Antonio Sanchez (drums)등과 함께입니다.

라이브 앨범은 부트랙 음반이 워낙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젠 구하기도 벅차다는 ^^;



2005년 이후 비교적 최신 음반들입니다. 2021년 작년에 발매된 "Road to the Sun"은 Pat Metheny가 거의 전곡을 쓰긴 했지만, 연주에는 한곡밖에 참여하지 않아서 구매 의욕이 없어 부재중입니다 ㅋㅋ


Pat Metheny는 다른 뮤지션들과도 협업을 상당히 많이 진행했습니다.
Ornette Coleman (오넷 콜맨), John Scofield (존 스코필드), Charlie Haden (찰리 헤이든), Jim Hall (짐 홀), Brad Mehldau (브래드 멜다우) 등과도 음반을 내었습니다.

Song X (1986) with Ornette Coleman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 (1994) with John Scofield
Beyond the Missouri Sky (1997) with Charlie Haden
Jim Hall & Pat Metheny (1999)
Metheny/Mehldau (2006)
Metheny Mehldau Quartet (2007)


그리고, 나름 슈퍼밴드라 할만하게 Gary Burton (비브라폰), Chick Corea (피아노)와도 뭉쳐서, Roy Haynes (드럼), Dave Holland (베이스)와 같이 5인조로 음반도 내었습니다.
Like Minds (1998)


또한 Christian McBride (베이스), Antonio Sánchez (drums)와 트리오 구성으로 음반도 내었습니다.

Day Trip  (2008)


10년전에는 Chris Potter (색소폰), Ben Williams (베이스), Antonio Sánchez (드럼)과 같이 Unity Band를 만들어서 음반도 내고 공연도 다녔다지요.

Unity Band (2012)

정말 다양한 뮤지션이랑 같이 공연하는걸 즐기는가 봅니다.

사실 가장 최근의 앨범인 "Side-Eye NYC"도 젊은 뮤지션 2명과 함께 한 음반이지요.

Side-Eye NYC (2021)
James Francies (오르간, 피아노), Marcus Gilmore (드럼)



요 아래는 대부분 모음집과 부클릿 실황입니다.


워낙 많은 음반들이 있지만, Pat 형님의 음반들이 모두 들을만한 것은 아닙니다. "Song X" 같은 경우는 프리재즈 계열이라 재즈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짜증이 날만한 곡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 앨범은 몇년전까지 거의 듣지를 않았습니다 ㅋㅋ

이 외에도 실험적인 앨범들이 좀 더 있는데, 그중 최고봉은 1994년에 발매된 "Zero Tolerance for Silence"입니다. Pat Metheny 혼자 연주한 것인데, 제가 아무래 Pat Metheny의 열렬팬이었지만, 이걸 들으라고 만든 앨범인지 도통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 All Music 사이트에서도 별 1.5개를 받았고, 평론가들은 잡음이나 쓰레기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앨범을 개봉하여 CDP에 넣고 10여분 듣다가 끄집어낸 뒤 한번도 다시 듣지 않은 음반입니다 ^^;

암튼, Pat 형님의 수많은 음반중 저의 최애 음반은 The First Circle, (Still life) Talkin', Secret Story, We Live Here 등입니다.

대부분 CD로 모았으며, 라이센스 LP가 몇장 있었는데, 몇년전 라이센스 재즈 음반을 대거 정리하다가 Pat 형님의 음반들이 딸려가서 지금은 없네요 ^^ 다시 모으고는 있지만, 이전만큼 열정이 없어서인지 ㅎㅎ 부진합니다.


요 아래가 그나마 모은 LP 입니다. ECM 시절 좋아했던 음반 몇장이 있습니다.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도 어딘가 있을텐데, 어디 숨어있는지 안보입니다. 그외 석장은 최근 재발매되었거나 신작들입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최근에 발매된 Side Eye NYC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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