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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K팝스타

서유석 - I Want To See My Mother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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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전 2004년 12월 21일에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다시 올리려고 읽어보니, 타남매 엄마와의 대화도 잠깐 포함되어 있네요.
수정하려다가 그대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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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째 포크 가수라기보다는 교통 전문가로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서유석씨의 재발매 음반입니다. 수출용으로 제작되었던 앨범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앨범 자켓 뒷면의 수록곡 리스트가 영어로 되어 있답니다. 그 덕분에 전 노래까지도 영어 가사로 부른 것인줄로만 착각을 했었다는... 흐~
 
얼마전 벨로주이 구입했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구입한 앨범입니다.
수록곡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유석씨의 베스트 앨범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목록이랍니다.
 
'타박네'와 '진주 낭군'은 구전 민요를 채보한 것이라고 하죠.
학창시절에 많이 들었었는데, 그때는 누구 버젼을 들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참! 타남매엄마가 '진주 낭군'을 듣더니만,
 
타남매엄마 : "어! 이게 무슨 노래야?"
타조 : "왜? 진주 낭군이라고 난봉가로도 불리우던 곡이지~"
타남매엄마 : "영심이가 이 노랠 부르던데..."
타조 : (속으로) "영심이??? 아! 12월의 열대야~" ^^;;;
 
'진주 낭군'은 가사가 너무 한스럽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그렇죠.
 
그리고 한대수씨가 10대시절에 작사/작곡했다는 '행복의 나라로'는 양희은씨가 74년에 불러서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많은 포크가수들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 서유석씨가 먼저 불렀었다고 되어있는 코멘트가 있던데... 아마도 원작자인 한대수씨보다 먼저 불렀다는 소리겠죠?
 
역시 양희은씨가 72년도에 불러서 유명해진 '아름다운 것들'은 영국 민요를 번안한 것이죠.
'Mary Hamilton'이라는 제목으로 전 Marie LaForet 버젼이 제일 익숙하답니다.
 
박두진님의 시에 서유석씨가 곡을 붙인 '하늘'은 벨로주님도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저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원작자인  서유석씨 버젼보다는 이 노래를 처음 불렀던 양희은씨 버젼을 먼저 들어서 알고 있었답니다. 서유석아저씨의 털털한 목소리도 멋지네요.
 
'친구야', '빨간 댕기'는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지만,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 노래군요.
어쩜 이리도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면서 타조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다니...
하모니카 소리가 더더욱 멋지게 들리는 '아름다운 사람'은 많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입니다. 시집온 형수의 아름다움에 취해 헤르만 헤세의 시에서 가사를 따와서 곡을 만들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
 
''은 듣고 있으면 주먹을 불끈지게 하는 투쟁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곡이랍니다.
'파란많은 세상'은 'Blowin' in the wind'를 번안한 모양인데, 그냥 들으면 Bob Dylan의 원곡과 느낌이 조금은 달라서 번안 가요인지 잘 모르겠네요. ^^; 이 노래는 가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1절 가사가 대학가의 유흥화를 꼬집는 듯한 내용이군요.
 
'사모하는 마음'은 Harry Belafonte의 'I do amore her'를 편곡한 것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죠. 저도 무척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입니다.
우~ 야야~ 우~우~우~
우~ 야야~ 우~우~우~
 
지난 주말 타돌이를 타남매엄마와 함께 병원(소아과)에 올려보내놓구선~
차안에서 혼자 조용히 음반을 감상했는데, 그렇게나 가슴이 찌릿할 수가 없었답니다.
한동안 차안에서 서유석씨의 멋진 노래가 계속해서 흘러나올 것 같네요. ^^

※ 저작권 때문에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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