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달콤꿀고구마', '떡방아호빵'

올 겨울 들어 호빵을 한번도 먹지 못하여, 호빵 코너에 갔더니, 두가지 제품이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사봤습니다. 이번 겨울을 타겟으로 작년 가을에 출시한 나름 신상 호빵이라고 합니다. 물론, 기존에 있던 것을 살짝 손질해서 다시 내놓은 것이겠지만요 ㅎㅎ

 

저도 호빵은 어릴때 가끔 먹다가 학창시절 좀 먹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1년에 한두번 먹으면 많이 먹나? ㅎㅎ 그런데, 몇년전부터 갑자기 호빵이 먹고 싶어서 종종 사먹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단팥호빵만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만두맛과 비슷한 야채호빵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호빵은 삼립이 처음 만든 것인가 봅니다. 잠시 호빵에 대해 홈피에 쓰인 글을 가져와보았습니다.

 

 

1968년말 당시 제품 시장을 둘러본후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제품입니다.

호빵은 개발 당시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곳에서 보안을 유지한채 1년여에 걸친 실험끝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호호분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 호빵. 호빵은 1971년 10월 시판을 시작한 이후 최초 가격이 20원으로 당시 5원에 팔리던 다른 빵에 비해 4배 비쌌지만 출시 즉시 파죽지세로 인기 상승 가도를 달렸습니다.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 판매액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겨울 3개월 동안에는 호빵 매출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86년에는 미국, 중동, 캐나다에 이어 유럽 수출길에도 올라 그해 수출 목표는 20만불로 책정되었으며, 최고 판매량은 일일 1백 60만개였습니다. 제품의 직경은 10cm, 중량 90그램으로 호빵 규격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메인 제품은 총 4가지입니다.
삼림호빵 발표미종은 공통 이름이며, 뒤의 4글자가 달라집니다.

삼립호빵 발표미종 '정통단팥'
  - 특허 받은 효모로 만들어 호빵 본연의 식감을 살리고 우리쌀을 사용하여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강화한 제품

삼립호빵 발표미종 '생생야채'
  - 국내산 생양파, 양배추와 두툼한 고기다이스를 사용하여 생야채의 아삭함과 맛있는 고기의 식감을 자랑하는 제품

삼립호빵 발표미종 '듬뿍피자'
  - 고소한 치즈와 진한 토마토 소스로 더욱 깊은 피자의 감칠맛을 선사하는 제품

삼립호빵 발표미종 '꿀고구마'
  - 100% 국내산 사양 벌꿀을 첨가하여 꿀의 풍미까지 더해진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앙금이 가득한 디저트 호빵


물론 이 4가지 호빵 이외에도 가지가지 호빵이 있다고 합니다. 3주전 출시된 '포켓몬 호빵'은 '호두단팥호빵'과 '소불고기호빵' 두가지로 시즌 한정 출시되었는데, 벌써 300만개 넘게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띠부씰이 들어있다고 하니 아마도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겠지요? 2천원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빵을 검색해보니, 신동아 2020년 12월호에 그해 출시된 호빵 22종을 모두 먹어본 기자분의 후기도 있었습니다. 호빵 종류에도 놀랐지만, 기자분이 호빵을 모두 구매하여 먹어보았다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물론, 더 놀란 것은 '신동아'라는 잡지가 시사 월간지인데, 거기서 호빵을 다룬 기사라니 ^^;

 

상세 내용은 아래 클릭하여 보시면 됩니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2256783/1
2020년 12월 호
삼립호빵 22종, 한 번에 ‘다’ 먹어봤습니다

 

 

 

오늘 구입한 두가지 호빵을 하나씩 먹어보았습니다.

'달콤꿀고구마'와 '떡방아호빵' 입니다. 우선 달콤꿀고구마를 먹어봅니다. 기존에 꿀고구마 호빵이라고 있었는데, 이 호빵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듯 합니다. 색상이 자색 고구마 느낌으로 이쁩니다 ^^

 

 

의외로 호빵 안쪽의 고구마 무스가 꽉차 있습니다. 완전 달달한 고구마 맛이라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일 듯 합니다. ㅎㅎ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ㅎㅎ 단맛이긴 하지만, 맛있는 단맛이었습니다 ㅋㅋ 다음번에 단팥호빵 맛과 한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뭐가 더 제 취향인지~~~

 

이 봉지에 4개가 들어있습니다.

 

호빵 유통기한은 의외로 짧습니다. 오늘(1/8일) 구매하였는데, 1/10일까지라니... 호빵은 다 먹지 못하고 남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미리 냉동 보관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까 위에 적었던 호빵의 역사가 호빵 봉지에도 쓰여있습니다.

 

예전에는 호빵을 가게 호빵 기계에서 사먹거나 찜솥에 쪄먹거나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집에서 전자렌지로 돌려서 드시는 듯 합니다 ㅎㅎ 

 

달콤꿀고구마 호빵 1개당 236kcal라고 합니다. 쌀밥 한공기가 보통 200칼로리이니, 밥 한공기 드신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총 4개 들어있고, 다 드시면 944칼로리이니, 한끼 식사분의 열량입니다 ㅎㅎ

 

 

 

두번째로 먹은 '떡방아 호빵'입니다. 팥앙금 속에 쫀득한 떡이 들어있는 호빵입니다. 겉으로 볼때는 일반 단팥호빵과 큰 차이 없이 하얀 호빵입니다.

 

하지만, 호빵을 가르면 이렇게 단팥 무스와 떡들이 군데 군데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일반 단팥 호빵이 더 맛있습니다 ㅋㅋ 이 떡방아호빵은 단팥과는 다르게 액상 소스가 있어서 단팥빵을 좋아하는 저와는 궁합이 잘 안맞는 호빵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단팥 호빵을 텁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는 이런 호빵 속이 맞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떡방아호빵은 3개만 들어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은 더 싸겠지요 ㅎ

 

3개를 다 드시면 747칼로리입니다. 개당으로 따지면 달콤꿀고구마 호빵보다 조금 높은 249kcal 입니다.

 

이 호빵은 1/12일까지입니다. 뭐 그래봤자, 오늘부터 5일간입니다.

 

나름 큼지막하게 '개봉 후 냉동보관'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벤트 씰이 들어있어서 바로 응모를 했는데, 그냥 해피포인트 300포인트만 얻었습니다 ㅋㅋ 뭐 이게 어딥니까? ㅋㅋ

 

호빵은 전자렌지 성능에 따라 돌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저희 집은 700와트라, 1개 30초, 2개 1분, 3개 1분 30초입니다. 그냥 개당 30초라고 생각하면 되네요 ㅎㅎ

 

떡방아호빵은 1개당 249칼로리입니다. 쌀밥 한공기 가득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호빵 하나에 뭐가 이리도 많은 재료가 들어있는지 ㅎㅎ 뭐 분명 건강에 다소 안좋은 성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먹을게 하나도 없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