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2집 앨범의 LP가 2013년 재발매 이후 10년만에 다시 재발매됩니다. 2023년 9월 19일 발매 예정인데, 내일 8월 14일 오전 11시에 예약 판매 오픈한다고 합니다. 마장뮤직앤픽처스에서 발매된다고 하는데, 호불호가 좀 많은 공장이긴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LP를 제작하는 곳이긴 하지만...
작년 2022년 12월에 베스트 앨범 LP가 두가지 색상, 블랙반/흰색 + 노랑 콤보 컬러반 으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이 앨범은 메이저몰인 yes24와 알라딘에서는 일부 품절 상태이지만, 여전히 중소 온라인몰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들국화는 들국화 그룹이나 음악 자체의 인기에 비해서는 의외로 들국화 음반의 인기는 없어 보였습니다. 이번에 재발매되는 들국화 2집 LP도 10년전인 2013년에 500장 한정으로 발매되었었지만 꽤나 오랫동안 품절되지 않고 구할 수 있었습니다. 들국화 1집의 LP도 2013년, 2017년, 2022년에 거의 5년 주기로 발매되었었는데, 발매 당시에 품절 사태를 빚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013년 첫 재발매때도 몇년동안 음반을 구할 수 있었으며, 이후 추가 발매에서도 몇달동안 음반을 여유롭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재발매되는 들국화 2집은 들국화 1집에 비해서는 재발매가 좀 뜸한 편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1집이 워낙 유명한 곡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985년에 들국화 1집을 발표하여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인권, 최성원, 조덕환, 허성욱 4명의 멤버들과 세션 3명이 참여하였던 이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행진, 그것만이 내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사랑일 뿐이야, 매일 그대와 등의 멋진 노래들이 가득했습니다.
들국화 2집은 이듬해인 1986년 9월에 발매되었습니다. 1집 발매 이후 음악적 견해 차이로 기타를 맡았던 조덕환님이 탈퇴하여 3명만 남았고, 결국 데뷔 앨범에서 드럼 세션을 맡았던 주찬권님과 기타 세션을 맡았던 최구희님을 정식 멤버로 합류시켰고, 기타리스트 손진태님까지 끌어들여 6인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들국화 2집에서는 제발, 내가 찾는 아이,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등의 노래가 사랑을 받았지만, 1집때의 강렬함이 사라졌고, 1집이 워낙 엄청났기에 2집은 다소 미약한 반응이었습니다. 이후 들국화 멤버들은 흩어져서 각자 활동을 하게 됩니다.
2012년에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의 3인이 모여 공식적으로 재결성 기자회견을 가지며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듬해인 20213년 드럼을 맡은 주찬권님이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여 들국화의 활동은 중단되게 됩니다. 들국화 4집 앨범은 주찬권님의 사후에 발매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들국화 1집과 2집 앨범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냥 베스트 앨범 한장을 가지고 있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래는 베스트 앨범 LP의 수록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 '사랑일 뿐이야'가 없어서 쬐금 아쉽긴 하지만, 전인권님 솔로곡인 '사랑한 후에'가 있어서 조금 위안을 받긴 합니다.
[ SIDE A ]
1. 행진
2. 그것만이 내 세상
3. 매일 그대와
4. 제발
5. 님을 찾으면
[ SIDE B ]
1.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2. 세계로 가는 기차
3. 사랑한 후에
4. 쉽게
5. 내가 찾는 아이
들국화 베스트 앨범 LP에 대해서는 아래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국화 - Best 베스트 LP 최초 발매 (블랙반, 흰색 + 노랑 콤보 컬러반 2종류 한정반) (tistory.com)
들국화 - Best 베스트 LP 최초 발매 (블랙반, 흰색 + 노랑 콤보 컬러반 2종류 한정반)
80년대 락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룹 들국화의 베스트 앨범이 LP로 처음 발매됩니다. 그간 CD로만 나왔었고 LP로는 처음 발매되는 것입니다. 베스트 앨범중 1997년에 나왔던 CD를 기반으로 LP가
ystazo.tistory.com
아래 설명은 알라딘에 나온 앨범 소개입니다.
1986년 이후 37년만의 완벽한 리이슈 앨범
6인조 들국화가 만든 유일한 음반이자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들국화II]
1986년 이후 37년만의 「우리의 소원」을 포함한 가장 완벽한 들국화 2집이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를 통해 2023년 다시 피어난다.
「제발」, 「내가 찾는 아이」 등 음악적 완성도는 말 할 것 없는 들국화의 또다른 명작이자 걸작이자 6인조 시절의 들국화가 녹음한 유일한 음반이다. 「제발」은 원래 컴필레이션 음반 [우리 노래 전시회] 에서 최성원이 불렀지만, 이 음반에서는 전인권이 노래를 불렀다. 전인권은 데뷔 음반에서와 달리 목소리에 스크래치를 넣어 거친 개성이 느껴진다.
믿음소망사랑이 공중분해 하면서 들국화의 정식 멤버가 된 최구희와 주찬권, 들국화의 사운드의 키를 잡고 있던 허성욱의 안정되고 매끄러운 연주, 이들과 조화를 이룬 전인권의 목소리가 어울어진 ‘의도된 자연스러움’은 음반 전체의 가장 커다란 특징이다.
ⓟ1986 ⓒ2023 Ogam Entertainment Co., Ltd. Manufactured and Released by Machang Music & Pictures Co., Ltd.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Duplication is the Violation of Applicable Laws. Under the License from Ogam Entertainment Co., Ltd. Made in Republic of Korea. MCKL 1168
CREDIT
ACOUSTIC GUITAR : 전인권 · 최성원
BASS : 최성원
GUITAR : 최구희 · 손진태
PIANO : 허성욱
DRUMS : 주찬권
SYNTHESIZERS : 허성욱
RECORDING ENGINEER : 윤문기
총감독 : 김진성
기획 · 제작 : 김영
LP 프레싱 : 마장뮤직앤픽처스㈜
[LP 사양]
- 1LP 블랙반, 싱글커버, 이중이너슬리브, 가사지
- 33 ⅓ R.P.M. LONG PLAY - STEREO
- 12inch Heavy Weight 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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