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http://www.adiga.kr)"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지합니다. 전국 대학교의 수시와 정시 입시 결과를 학교별로 제공합니다. 물론, 당연히 커트라인은 아니고 최종등록자의 50% cut 또는 70% cut 입니다. 그와 더불어 학과별 모집인원, 경쟁률, 충원순위까지 제공하여, 대략적인 점수 가이드 라인을 제공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의 자연계열 정시 입결을 올려드렸습니다.
https://ystazo.tistory.com/2313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인 연고/서성한 라인의 자연계열 정시 입결 70% cut (70% 컷)을 올려드립니다.
전체 학교의 입결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어디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 대학별 산출방식과 환산 점수의 차이로 대학별 입시결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 충원합격 순위 : 최종 합격한 충원 합격자의 마지막 순위
- 최증 등록자 : 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 중 등록자
- 70% : 예시 100명중 70등의 점수
- 환산점수 : 각 모집단위별 평가에 반영된 수능 영역의 대학별 반영방법에 따른 환산점수
대학별로 평균 백분위를 가지고 정시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각 대학별, 모집 단위별 수능 영역에 따른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로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70% cut : 평가에 반영된 학생부 교과목 성적 순으로 최종등록자 중 70%에 해당하는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등급(교과목 성적 100명 중 70등 점수, 소수점인 경우 버림 등수 : 즉, 최종등록자 7명인 경우 4등의 점수임) |
▶ 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고려대와 같이 가군에서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가 나군에서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두 학교는 서울대를 피해 가군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70% cut 기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충원률이 무려 260%이기 때문에 최종 커트라인이 높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두번째로 높은 70% cut은 전기전자공학부입니다. 뒤를 이어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 학과로 손꼽히는 컴퓨터과학과는 펑크가 나서 70% cut이 비교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높공에 속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화공생명공학부, 컴퓨터과학과 등의 충원률이 100%를 넘고 있습니다. 서울대 공대 또는 지방 약대 등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연세대 공대중 높공에 중복 지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연세대는 국어, 수학, 탐구, 영어 영역별 백분위 점수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어는 1등급과 2등급이 섞여 있지만, 공대이니만큼 수학 점수는 압도적입니다. 대부분의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수학의 70% cut 평균 백분위가 98점, 99점입니다. 일부 소수 학과에서만 95점, 96점입니다.
▶ 고려대학교
- 고려대는 연세대와 같이 가군에서 정시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최종등록자의 70% cut이 높은 학과는 높공에 속하는 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학과, 화공생명공학과, 그리고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가 Top4 입니다. 뒤를 이어 데이터과학과, 신소재공학부 등이 인기 학과들이 있습니다. 연세대에서는 컴퓨터과학과가 펑크났는데, 고려대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에 바짝 붙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가 충원률 100%를 보이며, 비교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 커트라인상으로는 더 낮을 것이라 고려대 자연계열 학과중 최고의 펑크를 보였습니다. 물론,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가 자연계열 전체중 꼴찌의 70% cut을 보였습니다.
▶ 서강대학교
- 서강대는 연세대, 고려대를 피해 나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자연계열중 독보적인 70% cut을 보였습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가 펑크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충원률이 140%로 한바퀴 반이 돌았지만 높은 cut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원자들의 성적이 촘촘하다는 뜻입니다. 뒤를 이어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전자공학 계열 학과 4곳이 최고의 입결을 보였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 성균관대는 그동안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어 모집을 했는데, 2024학년도에는 반도체융합공학과와 에너지학과를 다군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다군의 최강자였던 중앙대 전전, 소프트웨어학과를 누르고 다군의 1,2위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대신 다군의 Top 학과 특성상 엄청난 충원률을 보였습니다. 나군의 서울대,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와 중복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기에, 최종등록자의 70% cut이 높은 편입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두곳이 성균관대 최고 입결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두 학과는 과감하게 연세대, 고려대와 같이 가군에 배치하였습니다. 반도체융합공학과는 계약학과는 아니지만 반도체 관련 학과인지라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등에 무난히 입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양대학교
- 한양대는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어서 모집합니다. 한양대 공대 최강인 융전(융합전자공학부)과 컴소(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두곳이 나란히 가군에서 Top2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학과는 충원률이 각각 18%와 6% 밖에 되지 않아 합격하면 등록하는 곳입니다.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높공 대신에 쓴 것이고, 한양대 나군 학과에 중복 지원하는 수험생들이라, 동시 합격하면 한양대 융전, 컴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군에서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와 미자공(미래자동차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부 3곳이 Top3 입결을 보였습니다. 나군에는 많은 학과들이 200%가 넘는 충원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높공과 동시 합격한 수험생들이 많아서인 듯 합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나군 또한 충원률이 높은 것이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인지 한양대 나군의 입결은 가군의 입결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요 학과별로 인서울 주요대학의 입결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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