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가 좋아하는 옴니버스 앨범을 3장이나 구입하였습니다. ㅋㅋ 그것도 다양한 장르로 나와 아주 좋았습니다.
"The Greatest Rock Album" : 4CD로 멋진 락 넘버들이 가득합니다. "Best of Remember 80-90" : 2CD로 연도별 히트곡 모음 시리즈인 "Remember 1980", "Remember 1981"
등의 베스트 성격 앨범 "The World's Greatest Ballads" : 3CD로 주옥같은 발라드 넘버들이 포진해있습니다.
Thin Lizzy, Deep Purple, Whitesnake, Rainbow, Lynyrd Skynyrd, Yes, Styx, ZZ Top 등의 70년대 노장 락 밴드의 곡들도 있고, Twisted Sister, Loudness, Iron Maiden 등과 같은 헤비 메틀 밴드도 있고, Survivor, Journey, Mr. Big, Night Ranger, Skid Row 등과 같은 락 밴드의 곡들까지 고루 포진되어 있습니다.
곡 분위기의 강약은 다소 다르지만, 수록곡 모두가 다 유명한 곡들이라 들으면서도 귀가 즐겁습니다. 그동안의 락 옴니버스 앨범이 수도 없이 쏟아져나왔지만, 70-90년대의 락 음악을 고루 고루 들을 수 있는 앨범은 흔치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고루 들어있다보니, 락중에서도 메틀, 하드락, 락발라드 등 어느 한쪽에 약간 치중하시는 분들은 개성이 없다고 평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히트곡들만 골라 수록되었기에 듣는 내내 흥이 돋았습니다. ^^ 아래 수록곡을 보시면 (보이나? ㅎㅎ) 아실듯...
80년대 팝 음악을 모아놓은 옴니버스 앨범을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다양한 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러한 앨범들은 항상 저에게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Best Of Remember 80-90"은 앨범 제목에서조차 큰 기대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대개의 경우, 앨범 수록곡을 상세히 보고 사는데, 이 앨범의 경우에는 대충 휘리릭~ 보고 그냥 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 방식이 저에게 실망감을 안기었습니다.
앨범을 CD 플레이어에 넣고 듣는데, 첫 곡은 훌륭했습니다. Queen의 'Don't stop me now', 그러나 뒤이어 흘러나온 ABBA의 'Dancing queen'에서 조금 머뭇~ 그러더니만, Stevie Wonder의 'For once in my life'에서 쿵!!! 하였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의 음악을 모아놓은 제목인데, 왜 60년대의 음악이 나오지?? 그 다음에도 70년대인 Jackson 5의 음악이.. 이어 다시 80년대 음악인 Elton John, Lionel Richie, Spandau Ballet 등의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제가 음악을 주로 짬뽕식으로 섞어서 듣긴 하지만, 이렇게 시대별로 중구난방 섞인 버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간혹, 시대가 서로 섞여있다 하더라도 음악의 성향이 비슷하거나 나름 연관이 있어야 듣기에 편합니다만, 이 앨범은 너무 왔다 갔다 뛰어다닙니다. 음반 2장을 듣는 내내, 이런 무성의한 편집 음반을 발매한 것에 화가 났었답니다. ㅋㅋ 옴니버스 앨범 사고 나서, 이렇게 맘에 안들었던 적은 정말 오랜만인 듯 하네요.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발라드곡을 시대에 맞춰 수록한 3CD 옴니버스 앨범입니다. 첫장은 Beyonce, Alicia Keys, Leona Lewis, Kelly Clarkson 등 주로 2000년대에 발매된 여성 발라드 곡을 위주로 선곡되어 있습니다. 3-4곡정도는 남성 발라드 곡도 있지만요. 그리고, 두번째 장은 80년대와 90년대 발라드곡으로 Michael Jackson, Whitney Houston, R. Kelly, Toni Braxton, Cyndi Lauper, Sinead O'connor, Vanessa Williams 등이 선곡되어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점은 영화 "Bodyguard" 주제가였던 'I will always love you'가 Whitney Houston의 곡이 아니라, 원곡인 Dolly Parton 버젼이라는.. ㅎ 세번째 CD는 70년대와 80년대 발라드곡들입니다. Frankie Goes To Hollywood와 Paul Potts 이런 분들이 껴있어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요. 이 CD들도 듣기에 거부감이 없이 편집이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옴니버스 앨범을 즐겨 사곤 하지만, 항상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Rock Album 옴니버스는 아주 만족,
발라드 옴니버스는 중급 정도의 만족,
"Best of Remember 80-90"는 상당히 실망스럽더라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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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중구난방 하니 이현우의 일일디제이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중구난방 제멋대로 편집음반은 편집음반이 아닌 듯 정말 실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ㅋㅋㅋ 중구난방, 저한텐 큰 상처가 된 단어죠. ㅋㅋ
저도 이 단어 볼때마다 자꾸 떠올라요. ㅋㅋㅋ
옴니버스 앨범은 자켓만 보고 구매하면 이런 낭패를 당하는군요.ㅎㅎ
수록곡들 잘 보고 구매해야겠습니다.
ㅋㅋ 그러게요. 항상 수록곡을 꼼꼼히 살피는 편인데,
이번엔 워낙 앨범 타이틀이 훌륭하고, 시리즈 각각은 괜찮아서 베스트를 믿은게 잘못! ㅋㅋ
만든 녀석들이 만들다가 졸았나봅니다 -_-;
년도 확인도 안하다니~
ㅋㅋ 그런가요? ㅋㅋ
아님, 앨범 타이틀에 오타를 냈던가~ ㅋㅋㅋㅋ
저런..그런일이...
너무 화가 날듯 하네요.
ㅋㅋ 네, 머~ 그래도~ 머~ 할 수 없죠. ㅋㅋ
어째 저 앨범은 잘 듣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
옴니버스는 잘 안사게 되는데...^^ 그래도 요즘은 Greatest Hits 는 사게 되더군요.ㅎㅎ
아궁, 전 옴니버스 너무 좋아해서 탈이에요.
이러다가 옴니버스 앨범 수집가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ㅋㅋ
아예 이 방면으로 주우욱~ 나서볼까요? ㅋㅋㅋㅋ
저 혹시 이 앨범 가사도 들어있나요?
아, 가사가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이따 보고선 다시 알려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