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오페라 아이다 (2015년 4월 11일, 예술의 전당, 수지 오페라단)
그동안 푸치니 오페라만 보아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베르디 오페라를 보았습니다. 선이 굵고 스케일이 제법 큰 "아이다" 공연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토요일 저녁에 아는 동생과 함께 관람을 갔습니다. 오페라 "아이다"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이집트에서 베르디에게 의뢰한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베르디는 이집트를 믿지 못해서 거절을 했다가, 프랑스의 이집트학 연구가인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소설 초고를 읽어보고 수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에즈 운하 개통 2년후에 초연을 하였는데, 대성공이었다고 하네요. 짤막하게 공연 소감을 말하자면, 푸치니의 서민적인, 대중적인 오페라인 "라보엠", "푸치니"와는 다르게 이집트 왕궁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웅장한 음악과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중들에게 많..
2015. 4. 12.
[CD음반] Gary Karr (게리 카)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Schubert, Arpeggione Sonata, with Harmon Lewis, 1980년)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더블 베이스로 연주한 음반을 소개해드립니다. 더블 베이스는 또 다른 말로 콘트라 베이스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double bass, 이태리어로는 contrabasso, 독일어로는 Kontrabass, 프랑스어로는 contrebasse라고 합니다.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첼로보다 한 옥타브 아래 음역의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었다고 하네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함께 바이올린족이며, 길이 2미터, 무게 20kg 정도이며 그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1493년경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더블 베이스 연주자중에 세르게이 쿠세비츠키(Sergey Koussevitzky)가 있습니다. 1900년대 초중반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고..
2015. 3. 15.
[공연정보] 김수연, 임동혁 듀오 콘서트 : 슈베르트 포 투 (2015년 2월 28일, 20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김수연, 임동혁 듀오 콘서트: 슈베르트 포 투 2015년 2월 28일 토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50,000원 B석 30,000원 두 젊은 연주자가 만나 슈베트르 연주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아직 20대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양(87년생), 이젠 30대의 나이가 된 피아니스트 임동혁군(84년생). 임동혁군의 연주는 2-3년전에 2012 차이콥스키 레볼루션이란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임동혁군도 20대의 마지막이었네요. ^^ 임동혁군은 워낙 유명하여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3대 콩쿠르(퀸 엘리자베스, 쇼팽, 차이콥스키)를 석권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2015. 2. 12.
[공연후기] 차이콥스키 레볼루션 (2012 Ditto Festival) - 정민/조진주/임동혁 (2012년 6월 30일 세종문화회관)
2012년 디토 페스티벌중에 '차이콥스키 레볼루션'이라는 주제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다른 디토 공연이 몇개 더 있었지만, 유독 이 공연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제가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어서입니다. 바로 어제(6월 30일) 저녁 7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차이콥스키 레볼루션'이 열렸는데, 아래 포스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3곡이 연주되었습니다. 1.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지휘 정민, 디토 오케스트라) 2.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조진주, 지휘 정민, 디토 오케스트라) 3.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피아노 임동혁, 지휘 정민, 디토 오케스트라) 위 3가지 연주 모두 지휘에는 정민씨가 담당했는데, 정명훈씨의 아들..
2012. 7. 1.
[공연후기] 오페라 토스카(푸치니)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2/5/26)
작년(2011년) 4월에 오페라 '토스카'를 본 이후, 1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오페라도 많지만, 유독 푸치니(Puccini)의 오페라만 계속 보게 되네요. 라보엠 3번, 토스타 2번입니다. 모짜르트의 '마술피리'나 바그너 오페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기회가 닿지를 않네요. 오전에 성북동 간송미술관을 보고 온날이라, 이날은 거의 하루종일 문화생활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오전엔 미술, 저녁엔 음악~ 2012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5/25~5/27, 3일동안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스카 공연이 열렸습니다. 예술의 전당 근처에 위치한 '아쿠아 아트 브릿지'에서 물이 내려오는 모습도 오랜만에 봤습니다. 피가로의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창작오페라 갈라까지..
201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