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페이스메이커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주인공이었던 김명민씨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서 본 영화입니다. ^^
마라톤이 42.195km이지만, 페이스메이커는 30km까지만 뛰고 그만둔다고 하네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은 변신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김명민씨,
이번 영화에서도 나이에(이제 40대) 맞지 않게 마라토너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명민씨를 보면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됩니다.
나이든 마라토너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어눌한 말투도 멋집니다. ^^
핸드볼의 '우생순(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스키점프의 '국가대표', 역도의 '킹콩을 들다' 와 같은
스포츠 영화로 마라톤에 대해 관심을 조금 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라 봅니다.
올해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무대가 거의 마지막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이 영화를 본 목적입니다. ㅋㅋ
저에게는 나름 괜찮았던 결론으로 생각되는군요.
다소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그리고 좀 억지스런 스토리 전개도 있지만,
김명민씨의 훌륭한 연기와 약간의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 중간 중간에 웃음 코드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
이 영화에는 안성기씨가 마라톤 감독으로 나오고,
고아라씨가 미녀새라는 별명을 가진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나옵니다.
안성기씨는 이 영화뿐만 아니라 "부러진 화살"에도 출연하여
두 영화 동시 개봉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고아라씨는 그 옛날 청소년 성장 드라마인 "반올림"에서 본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영화에서 봤습니다.
그동안의 명성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히트한 영화가 없었던 것 같네요. ^^;
"반올림"에서의 옥림이 모습이 조금 남아있더군요.
영화를 보면 김명민씨가 고생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괜찮은 영화인데, 관심을 좀 받아야 할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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