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봄꽃 순례~ (개나리, 철쭉, 개복숭아꽃, 왕벚나무, 라일락)

정말 봄날을 만끽할 수 있었던 오늘~
아파트 단지내에 꽃나무를 돌아보았습니다. ㅋㅋ
매일 현관 입구와 주차장 사이에 있는 꽃들만 쳐다보다가 맘먹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지난주 두차례의 비때문에 시들시들해진 꽃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꼿꼿하게 뽐내고 있는 꽃들이 좀 있더군요. ^^

이제는 시들고 있는 개나리입니다.
아직 도로변에 가끔씩 개나리가 보이긴 하지만, 이젠 들어갈 시기더군요.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보이고 있는 철쭉입니다.
진분홍색, 연분홍, 빨강까지~ 여러 색깔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몰랐었는데, 용인시의 꽃이 빨간분홍 철쭉이라고 합니다.

음.. 다소 헷갈리기는 하지만, 개복숭아꽃인 걸로 압니다.
벚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벚꽃과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지인께서 알려주셨다는~ ㅎㅎ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ㅋ
타순양이 이쁘다고 들고와서 찍으라고 해서 찍었는데.. 라일락에서 떨여져나온 것인지?

철쭉과 더불어 한창인 라일락입니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라는 이문세씨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의 가사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냄새가 정말 향긋합니다~ 길 가다 눈에 띄면 꽃향기 한번 맡아보시죠~ ^^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자그마한 연못에서 타순양 한컷입니다.
연못에는 아직은 올챙이들과 작은 고기 몇마리만 보이더군요.
한두달 지나면 큰 물고기가 좀 보이려나요? ㅎㅎ

연분홍이나 흰색 계열의 벚꽃이 많았는데, 조금은 분홍색다운 벚꽃인 듯 합니다.

그런데, 진짜 벚꽃이 맞는지도 이젠 헷갈립니다. ㅋㅋ

진분홍 철쭉 배경으로 타순양 찰칵!

빨간 철쭉입니다.
보기에는 좋은데 사진으로 담아놓으니 색상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이쁜지 모르겠네요. ㅋㅋ
물론, 찍사의 실력이 안좋아서이겠지만요~
빨간색을 잘 찍는 방법을 좀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왕벚나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나무 이름 팻말을 붙여놓아서, 무슨 나무인지 무슨 꽃인지 압니다. ㅋㅋ

제가 좋아하는 분홍색 벚꽃입니다.
이 나무는 키가 너무 커서 제 키에도 찍기에 버겁습니다. 끄응~

줌을 이용하여 한껏 땡겨보았는데도 이게 한계네요. 흐~

여기까진 오늘 오전에 찍은 사진들이고, 이제부터는 늦은 오후에 폰카로 찍은 것입니다. ㅋㅋ
라일락입니다~~~

잠시 타순양이 놀고 있습니다. 저는 의자에 앉아 쉬는중~ (이젠 걸어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ㅋㅋ)

분홍색 철쭉입니다. 이게 용인시의 꽃이라고 합니다. (빨간색 아님 ㅎㅎ)
분홍색 색깔 때문에 진달래랑 헷갈리기도 했지만,
지난번 찍었던 진달래 사진이랑 비교해서 확실히 철쭉이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타순양도 사진기를 들고 열심히 꽃을 찍었습니다.

왕벚꽃이 꿀이 맛있는가 봅니다. ㅋㅋ
벌이 계속해서 이꽃 저꽃을 옮겨다니며 꿀을 먹고 있네요.
벌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조심하면서 찰칵 찰칵 찍었습니다. ㅋㅋ

봄은 이래 저래 좋은 것 같습니다.
날도 따스하여 좋고, 봄꽃의 따사로움이 또한 좋습니다.
진짜 봄이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