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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Rock

Rose - A taste of Neptune (1977년, 캐나다)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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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드로 70년대에 활동했었던 Rose의 'A taste of Neptune'을 소개합니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서 80년대 초반 라디오에서 소개되어 제법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7분이 넘는 대곡 스타일이며, 보컬의 애잔함이 느껴지는 락 발라드풍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따악~ 들어맞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당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음악을 듣고 반했었습니다. 한창 유행하던 그때는 빽판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음악이었지요. 그때만해도 세운상가 청계천 구름다리위쪽에 빽판파는 곳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그 동네가 완전히 탈바꿈이 되었지요.

Rose의 이 음반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97년도에 시완레코드사에서 CD로 발매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오래전 한소리레코드에서 반짝퉁 LP가 발매되어서 전세계적으로 캐나다산 LP와 우리나라 한소리 LP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시완레코드에서 이 음반의 CD를 발매했는데, 이 음반의 마스터테이프가 유실되어 구하지 못해 결국 LP에서 복각하여 CD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들은 이 노래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이 제법 알려졌었지만, 본국인 캐나다에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반을 종종 찾는 탓인지, 중고 음반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습니다 ㅋㅋ



시완 음반에 들어있는 속지를 참고하여 짤막하게 이들에 대해 끄적거려 보자면...

73년에 데뷔앨범 "Hooked On A Rose"를 자체 제작한 이들은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답니다. 그리고는 정확한 발매연도가 불명이라는 두번째 앨범 "Earth Air & Water"이 생태계에 관한 계몽음반 형식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세번째 앨범인 본작 "A Taste Of Neptune"이 77년도에 발매되는데, 메이저 레코드사인 Polydor와 계약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하드락 성격인 이 앨범에는 'Marie'라는 멋진 발라드풍의 락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모았던 'A taste of Neptune'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 또한 캐나다에서는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반짝 인기를 모았다고 합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졸속으로 만든 앨범 "Judgement Day"를 끝으로 이들은 해체하게 됩니다.


파도소리로 시작하는 이 노래 한곡만으로도 이 앨범은 가치가 있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 노래만 주로 듣는 편이랍니다. 그 외에는 'Ride away'라는 하드락 넘버를 아주 가끔씩 듣는 편이구요... 하지만, 'Marie(Where have you gone?)'이라는 발라드 곡도 제법 괜찮습니다. 전설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앨범 커버 이미지도 노래의 분위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들으시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심이... ^^


Rose - A taste of Nepture

On the day we sailed for England
It was cold and windy gray
All the gulls had taken shelter
When the lines were cast away

All our faces seemed much older
Than the men we'd come to know
So we swore beneath our skins
As we watched the tempest grow

We all cursed the captain's judgement
As we bent to do our chores
All the older hands swapped stories
Of the storms they'd seen before

All the cabin-boys went hiding
As the ship began to toss
Thirty-seven hearts were pounding
And the bo's'n clutched his cross

Hands of the stormy sea
Reach deep inside of me
Open a part of me
I have never known
Reach deep inside of me
Open a part of me

Lord of the sea
I'm a toy in your hands
A boy from the land
Oh, please let me be

Naked I stand in your massive domain
I've trespassed again
Oh, please understand

From a deep and peaceful slumber
I awoke to find the dawn
All the winds had died to breezes
All the mountain waves were gone

I'd a bruise upon my forehead
And a gash across my arm
We'd survived our taste of Neptune
For the ship remained unharmed

Toy in your hands
A boy from the land
Oh, let me be

Naked I stand
Please understand
Oh, let me be


앨범의 알판 라벨입니다.


시완에서 나온 CD 입니다. 이 CD 덕분에 이 노래를 그나마 자주 듣게 된다죠 ^^; 근데, 이 CD가 원래 하나 있었는데, CD 알판이 사라지고 케이스만 남아서, 몇년전 다시 구했다지요 -.- 대체 그 알판 CD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CD 알판에도 자켓 사진이 인쇄되어 이쁩니다 ^^


CD에도 가사 속지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바로 이 해설지입니다. 이 해설지가 아니면 Rose에 대해 어디가서 이리 엄청난 정보를 얻겠습니까? ㅎㅎ 성시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이 음반 해설지가 없으신 분들은 이거 참고하셔서 Rose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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