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ii (도시) - 1집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전지혜씨와 키보드와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최종혁씨 둘로 구성된 혼성 인디 밴드인 dosii (도시)의 데뷔 앨범입니다.

이들은 사운드 클라우드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인기를 끌다가 데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사운드 클라우드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용자가 자신이 개발한 음원이나 타인에게 허가를 받은 음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추어들이 자작곡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2019년 2월에 데뷔 앨범 "dosii"를 발표하였고, 2020년 5월에는 리메이크 미니 앨범 "반향"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1년 3월에 싱글 'Swan', 22년 5월에 싱글 'Underwater'를 발매했네요.


작년 (2021년)말에 1집 "dosii"가 투명 바이닐로 1차, 2차, 3차에 걸쳐 발매되어 순식간에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올해 (2022년) 하반기에 재입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2022년) 5월에도 총 3차례에 걸쳐 미니 앨범 "반향"이 투명 옐로우그린 바이닐로 발매되어 역시나 품절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은 언제 입고될지 아직 얘기가 없네요.

그리고, 바로 지난달인 6월에는 dosii와 일본의 4인조 밴드 ILYOSS (I love you orchestra swing style)이 같이 한 'Swan'이 네온 바이올렛 색상의 7인치 싱글 바이닐로 발매되어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뒷면에는 ILYOSS와 mahina가 함께 한 'Night distance'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 앨범인 "dosii"는 이런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각자의 세계에서 음악을 해오던 두 남녀가 만나 결성한 2인조 혼성 밴드 도시(都市)는 하루에 수백만의 사람들이 얼기설기 뒤엉켜도 따스하게 눈 한 번 마주치기 어렵고, 빼곡한 신호등 속에 살아가면서도 서로의 마음은 수신하지 못하는 도시인의 고독한 내면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지나온 경험과 감정들을 고백하는 방식을 통해 나, 그리고 너의 아픔과 고독을 살피며 까슬까슬해진 마음을 공감으로 가라앉힌다. 또한 상처로부터 억지로 밝은 척 벗어나는 것이 또 다른 상처로 남는다는 걸 알기에, 막연히 낙관적인 미래를 강요하기보다 서로의 속마음을 공유하자는 약속을 제안한다.

데뷔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었으며, 정식 데뷔 전에 이미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7트랙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은근히 듣기 좋으며, 전지혜씨의 보컬 음색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A1. 여울
A2. 달
A3. 결국
A4. starstarstar
A5. 고열

B1. lovememore
B2. 너의궤도
B3. 반투명
B4. 조금
B5. 너에게

지난달 발매된 싱글 'Swan'의 7인치 바이닐 자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