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원비가 이렇게나 많은 줄은...

타돌군, 타순양이 다니는 사교육에(유치원 포함) 대해 이제서야 모두 정리가 되었다.
각 학원별 전화번호, 월 비용, 대금 지급일,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주루룩~ 정리했다.
그랬더니, 한달에 사교육으로 나가는 비용이 계산이 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 이것 저것 다니는 타돌군.

피아노(9.5만)
영어(25만)
검도(8만)
축구(3.5만/3개월에 10.5만)

월/수/금요일은 아침 8시 30분에 집에서 나가, 학원을 돌아다니다가 저녁 6시 40분에야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 세상에나...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렇게나 많은 학원을 다니는가 했더니, 얼마전 타돌군의 친구 엄마 말로는 이건 많은게 아니란다. 어떤 아이들은 이것보다 더 많이 배운다고... 음냐..
그래도 너무 힘들어 보여서 타돌군이 싫어하면 한개 정도는 빼려고 했더니만, 타돌군이 위의 4가지를 다 좋아한다고... 그나마 좋아한다니 다행이긴 하지만서도...

타순양은 아직은 유치원 하나만 다니고 있다. 원래 발레 학원을 다녔으나, 엄마가 많이 아픈 다음부터는 발레를 쉬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니지 않을거란다. 오후 2시 10분경 유치원에서 돌아온 다음부터는 계속 집에서만 있기 때문에, 다음달부터는 뭐라도 하나 오후에 잠깐 시킬 생각이다.

유치원(24만)
발레(??만)

발레는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안다닐거라니...
발레를 제외하고 타돌군과 타순양이 한달에 쓰는 사교육비는 무려 70만원!
초등학교 1학년과 5살짜리 유치원생 두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이다.
거기다가, 이 비용에는 유치원에서 분기별로 요청하는 재료비는 빠져있다.

내년부터 타순양이 오후에 학원 하나를 다니거나 학습지라도 하게 되면, 한달에 10만원 이상은 나갈 듯 하다. 그러면 한달에 적어도 80만원이 아이들 학원비로 빠져나간다는... 아이들 학원비가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줄은 몰랐다는~

이 액수가 아이들이 자랄수록 점점 더 많아지면 많아졌지, 줄어들지는 않을테고...
버는 돈은 그냥 그대로이고... 엄마들이 돈 걱정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