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European Jazz Trio)
오늘은 오랜만에 CD를 소개해드립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트리오인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European Jazz Trio)입니다. 이들은 10번 이상 내한공연을 왔었고, 올해 6월과 10월에도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우리나라와 ㅍ친숙합니다. 전 2018년에 동탄 반석홀에서의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2017년에 앨범 "서촌(West Village)"을 통해 우리나라 가요를 재즈로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오디오가이와 협업하여 좋은 음질의 CD와 LP를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총 11곡의 가요를 재즈로 연주해서 들려주었습니다. CD는 UHQCD 포맷으로 발매~
01 가을이 오면 When autumn comes
02 그대안의 블루 Blue in you
03 비창 Sad tune
04 서른 즈음에 30 Something
05 한국사람 Korean
06 우울한 편지 Gloomy letter
07 광화문연가 Gwanghwamun love song?
08 미련 Regrets
09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 When i got you on my mind
10 인형의 꿈 a doll`s dream
11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As everyone does
그리고, 그로부터 1년후인 2019년에 (1년 4-5개월만 ㅎㅎ) 또 다시 두번째 가요 재즈 앨범인 "일년, 그 후 (The Year After)"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앨범 CD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LP에는 8곡만 수록) 지난번 "서촌"은 UHQCD 고음질 포맷으로 발매하였었고, 이번 "일년, 그후"는 SACD Hybrid 포맷으로 발매하였습니다.
01 세월이 가면 (As time goes by) - 최호섭
02 사랑했지만 (Loved but) - 김광석
03 사랑하기 때문에 (Because I love you) - 유재하
04 마음 (Heart) - 아이유
05 난 행복해 (I'm happy) - 이소라
06 보라빛 향기 (Purple fragrance) - 강수지
07 1994년 어느 늦은 밤 (Late night 1994) - 장혜진
08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Love about that Loneliness) - 양희은
09 언젠가는 (Some other day) - 이상은
10 벌써 일년 (AAlready been a year) - 브라운 아이즈
European Jazz Trio는 전형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 구성입니다.
Marc van Roon 마크 반 룬 (Piano / 피아노)
Frans van der Hoeven 프란스 반 호벤 (Bass / 베이스)
Roy Dackus 로이 다쿠스 (Drum / 드럼)
이들에 대해서는 잠시후에 짤막하게 그들의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은데, 어째 업데이트가 잘 안되어 보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europeanjazztrio.com/
1984년에 1집 앨범 "Misty European Jazz Trio Debut"를 발매한 이후, 수십장의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디스콕스에 들어가보니, 1984년의 이 데뷔 앨범은 나와있지를 않습니다. 이 데뷔 앨범은 초기 멤버인 카렐 보에리, 프란스 보우미스터, 한스 에이케나 3인의 구성으로 연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카렐 보에리 KAREL BOEHLEE (piano)
프란스 보우미스터 FRANS BOUWMEESTER (bass)
한스 에이케나HANS EYKENAAR (drums)
이후, 초기 설립 멤버들은 차례로 다 탈퇴하고, 지금은 교체 멤버인 마크 반 룬, 프란스 반 호벤, 로이 다쿠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튼, 디스콕스에 나타난 이들의 첫번째 앨범은 1989년에 발매된 "Norwegian Wood"입니다. 그 뒤로 Night train, Orange city, Alice in Wonderland, Memories of Liverpool, Immortal Beloved, Classics, Fantasista 등의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트럼펫 연주자인 Art Farmer와도 2장의 앨범 "The Windmills of your mind"와 "Ballad of the Sad Young Man"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가이와 협업하여 2017년에 가요 재즈 앨범인 "서촌 West Village"를 발매한 이후로는 2018년에 LP "In Memory Of 승정 이정일", 2019년에 "일년, 그 후 (The Year After)" 등 우리나라에서만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2018년에 발매한 앨범 "In Memory Of 승정 이정일"은 2009년에 타계한 이정일 의원을 기리는 뜻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European Jazz Trio가 이런 사적인 헌정 앨범에 관여했다는 것은 그닥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앨범 자체도 수록곡이 다소 중구난방이라 Dancing queen, 솔아 솔아 푸른 솔아, Fly me to the moon, Lady Madonna 등 뭔가 잡식스러운 음악이 들어있어 정이 가지 않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이들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해봅니다.
피아노의 Marc van Roon, 베이스의 Frans van der Hoeven, 드럼의 Roy Dackus로 구성된 European Jazz Trio는 1995년부터 새로 편곡된 Beatles의 노래 CD를 발표하면서 녹음 및 공연을 해왔습니다.
각 앨범에서 트리오는 모든 스타일, 모양 및 색상의 노래를 가져와 재즈 해석을 제공했습니다. 트리오에게 '재즈'는 스타일, 멜로디, 소리, 리듬을 결합하고 혼합하여 신선하고 놀라운 것을 창조하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Van Roon: "이 트리오의 전문 분야는 재즈 환경에서 흔하지 않은 특이한 소재를 찾아 트리오를 위해 편곡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재즈 트리오의 사운드를 가져와서 신선한 목소리, 새로운 접근 방식, 마찬가지로 모두가 알고 있는 팝 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European Jazz Trio는 트리오 멤버들에게 영향을 준 음악의 결과인 고유한 사운드와 리듬을 추가하여 재즈 음악의 한계를 뛰어 넘었습니다.
"우리는 70년대와 80년대에 팝, 록, 클래식, 랩, 그리고 많은 퓨전 음악과 함께 자랐습니다. 더 이상 재즈만이 아니었습니다. 뮤지션으로서 우리는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하고 어떻게든 사용하려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는 우리가 정말 존경하는 공연을 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우리 유럽 측과 매우 가깝습니다. "
이 트리오는 모든 곡을 녹음할 때마다 구성의 본질과 내면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둡니다.
"모든 곡을 똑같이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트리오로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습니다. 노래 안에 담겨 있고, 이미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략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플레이할 필요가 없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각 공연을 독특하고 특별하게 만듭니다."
유럽 재즈 트리오는 1995년 "Memories of Liverpool" 발매 이후 매년 새 앨범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모든 녹음은 도쿄에 기반을 둔 재즈 프로듀서 Makoto Kimata가 제작했습니다. 최근 앨범은 레코드 레이블 M&I / Pony Canyon Tokyo의 Hiro Yamashita가 공동 제작했습니다.
연주자들에 대하여...
Marc van Roon은 1967년 11월 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0살에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재즈에 대한 그의 관심은 전문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Marc의 아버지에 의해 어린 나이에 빛을 발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Van Roon은 네덜란드 재즈 피아니스트인 Frans Elsen과 Rob van Kreveld와 함께 공부했고 Geoffrey Madge와 Lanny Kho와 함께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했습니다. 1986년 Marc는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Berklee School of Music 여름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1991년 5월 헤이그 왕립 음악원을 졸업한 후 그는 피아니스트 Richie Beirach, Kenny Werner 및 Barry Harris와 함께 뉴욕에서 대학원 과정('92-'93)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Clarck Terry, David Liebman, Charlie Mariano, Art Farmer, Tineke Postma, Tony Lakatos, Billy Hart, Santi Di Briano, Ebony Big Band, Sabine Meyer, Peggie Larson, Fay Claassen, Clifford Adam, Chuck Findley, Bob Findley, Ack van Rooyen와 함께 연주 및 녹음했습니다.
기타 활동: 헤이그의 Netherlands Dance Theatre를 위해 Marc는 1994년 안무가 Paul Lightfoot의 'softly as I leave you'와 1995년 Johan Inger의 안무 Melantid를 위해 발레 음악을 작곡 및 편곡했습니다. Marc는 현재 Groningen과 The Hague에 있는 재즈 음악원의 음악 교육자입니다.
Frans van der Hoeven 베이스 연주자, 작곡가, 편곡가, 솔로 연주자, 교사, 멀티 악기 연주자.
Jesse van Ruller Trio Eef Albers Trio Fay Claasen Band Red Yellow & Blue Jeroen van Vliet trio 등과 같이 연주
Clark Terry, Woody Shaw, Barney Wilen, Jack deJohnette, Eivind Aarset, Harry Sweets Edison, Art Farmer, Ronnie Cuber, Tom Harrel, Lee Konitz, Dee Dee Bridgewater, Toots Thielemans, Kurt Rosenwinkel 등과 연주했었음
The Toon Roos Quartet, Rob Madna, Jesse van Ruller, Han Bennink, Diederik Wissels/David Linx, Art Farmer, Charlie Mariano, Fairouz, Lew Tabackin, Dutch Jazz Orchestra 등과 녹음
Roy Dackus ('64) 로이 다커스는 프로 드러머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드럼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 암스테르담 음악원을 졸업했습니다. 수년 동안 그는 Art Farmer, Toots Thielemans, Randy Brecker, Richard Galliano, Charly Mariano, 70년대 록 밴드 Focus, Vince Mendoza가 지휘하는 The Metropole Orchestra, Concertgebouw의 재즈 오케스트라 등 매우 다양한 아티스트 및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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