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제곡 'Fame'과 'Flashdance... What feeling'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린 카라 (Irene Cara)가 이틀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R.I.P.)
올해 6월에 포스팅했던 그녀의 앨범 내용을 가져와 조금 덧붙여 그녀의 추모 포스팅을 올립니다.
https://ystazo.tistory.com/1717
Irene Cara (아이린 카라)
80년대 초중반 영화 "Flashdance"의 주제가인 'Flashdance... What feeling'를 빅히트시키며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물론, 그보다 좀 더 이전인 80년에 역시 뮤지컬 영화 "Fame"의 사운드트랙인 'Fame'으로도 빌보드 Top10에 오르고,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성공을 거두긴 했었지만요. 영화에도 직접 출연하여 주인공중 한명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영화 "Fame"의 감독 알란 파커는 비지스의 'Melody fair'가 사용되기도 한 영화 "작은 사랑의 멜로디"와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The Wall"을 바탕으로 한 음악 영화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을 감독하기도 한 유명하신 분입니다.
Irene Cara는 영화 "Fame"의 주제곡과 삽입곡 'Out here on my own'으로 인기를 얻은 뒤, 1982년에 데뷔 앨범 "Anyone Can See"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영화 주제곡이 큰 인기를 얻은 것과는 달리, 이 솔로 앨범은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타이틀곡인 'Anyone can see'가 빌보드 Top40에도 들지 못하는 42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Irene Cara에게는 또 한번의 영화 사운드트랙의 주제가가 있었습니다. 제니퍼 빌즈(Jennifer Beals)라는 스타를 탄생시켰던 춤 영화 "Flashdance"의 주제가인 'Flashdance... What feeling'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무려 6주간이나 1위를 차지하는 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참고로 제니퍼 빌즈는 이 영화가 상영되었을때 스무살에 불과했었습니다. 예일대에 진학하여 문학을 전공중이던 그녀는 영화 촬영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도 했으며, 1987년에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Flashdance"로 떴을때 왕성한 활동을 했어야 했는데, 공부를 하느라 후속작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했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네명의 감독이 하나씩 맡아 작업한 옴니버스 영화인 포룸 (Four Rooms)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펜트하우스 - The Man from Hollywood"에 출연한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Irene Cara에게도 돌아와서... Irene Cara는 3년만에 다시 이 노래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도 수상했습니다. 이후 춤 소재의 영화와 음악이 인기를 얻어, "Footloose", "Dirty Dancing" 등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1983년에 두번째 앨범 "What a Feeling"을 발표합니다. 'Flashdance... What feeling'로 1983년 초중반에 많은 인기를 얻은 다음, 이 노래의 후광을 얻으려는건지 1983년말에 "What A Feeling"이라는 타이틀로 그녀의 두번째 앨범을 발표합니다. 물론, 이 솔로 앨범에도 "Flashdance" 주제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3곡의 Top40 히트곡이 나왔고, 그중 'Breakdance'는 8위까지, 'Why me?'는 13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영화 "D.C.Cab"에 사용되었던 'The dream (Hold on to your dream)'도 Top40에 간신히 들었는데, 바로 이 노래가 제가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영화 "D.C.Cab"의 개봉과 함께 'The dream'이 발매되었기에, 앨범 "What A Feeling"과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초반에 프레싱했던 음반에 이 노래가 수록되어 있지 않아 초기 프레싱을 매장 선반에서 모두 수거하여 'The dream'을 수록한 버젼으로 재발매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때문에 1983년 미국 발매반이라도 이 노래가 수록되지 않은 음반과 수록된 음반으로 2가지 버젼이 존재합니다. 또한 그로 인해 1983년 일본반에도 'The dream'이 없이 발매되었으며, 1984년 일본반에는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984년에 발매된 우리나라 라이센스에는 또 이 노래가 빠져 있습니다.
1987년에는 그녀의 세번째 앨범인 "Carasmatic"을 발표합니다. "Flashdance" 주제곡이 크게 히트한 덕분인지, 이 앨범에서 Luther Vandross, Harvey Mason, Carole King, Bonnie Raitt, James Ingram 등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은 흥행에 실패하며 그녀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이 됩니다.
이후 공연도 하고, 99년에 결성한 그룹인 Hot Caramel과 함께 2011년에 "Irene Cara Presents Hot Caramel"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2022년 11월 25일에 플로리다에 있는 자택에서 6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Irene Cara 디스코그래피 >
1982 Anyone Can See
1983 What a Feeling'
1987 Carasmatic
2011 Irene Cara Presents Hot Caramel
< Irene Cara 싱글 히트곡 >
1980 Fame (4위)
1980 Out here on my own (19위)
1982 Anyone can see (42위)
1983 Flashdance... What a feeling (1위)
1983 Why me? (13위)
1983 The Dream (Hold on to your dream) (37위)
1984 Breakdance (8위)
1984 You were made for me (78위)
※ 괄호안 순위는 빌보드 Hot 100 싱글 차트 기준입니다.
< Irene Cara 필모그래피 >
1975 Aaron Loves Angela (Angela)
1976 Sparkle (Sparkle Williams)
1976 Apple Pie (Dancer)
1980 Fame (Coco Hernandez)
1982 Killing 'em Softly (Jane)
1982 Sister, Sister (Sissy Lovejoy)
1983 D.C. Cab (Herself)
1984 City Heat (Ginny Lee)
1985 Certain Fury (Tracy)
1986 Busted Up (Simone Bird)
1989 Caged in Paradiso (Eva)
1989 Happily Ever After (Snow White, 목소리 출연)
1992 Beauty and the Beast (Beauty, 목소리 출연)
1992 The Magic Voyage (Marilyn, 목소리 출연)
1994 The Jungle King (Leonette, 목소리 출연)
1996 The Hunchback of Notre Dame (Melody, 목소리 출연)
2004 Downtown: A Street Tale (Neighbor, 카메오 출연)
Irene Cara의 두번째 솔로 앨범인 "What a Feelin'"의 C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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