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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주식 투자, 경제일반

미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Fed)의 FOMC 회의, 그리고 베이비 스텝(baby step), 빅 스텝(big step) 금리 인상에 대한 설명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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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웰의 말 한마디에 전세계 증시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연준'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길래 이러는건지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그리고, 3월 23일 FOMC 회의에서 다시 빅스텝 인상이다, 자이언트스텝 인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줄여서 '연준'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에서 정합니다. 영어로 Federal Reserve System 이라고 하는데, Federal Reserve Bank라고도 합니다. 보통 약칭은 앞 글자를 따서 FRS 또는 FRB인데, 2008년에 공식적으로 the Fed 라고 사용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헤드쿼터(Headquarters)는 워싱턴 DC에 있는 Eccles Building에 있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백악관과 1km도 되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미 국회의사당과는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워싱턴 DC 지도를 처음 찾아보는데, 미국의 수도인 것은 알았지만, 이곳에 백악관, 국회, 연방대법원, 연준, FBI 등이 다 모여있을줄은 몰랐습니다 ^^; (아래쪽에 워싱턴 DC 지도를 몇개 가져와보았습니다)

미 연준 빌딩이라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왔습니다.

 

 

암튼, 미 연준 (the Fed)은 1913년 12월 23일에 설립되어, 지금 109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웰(Jerome Powell)로 이 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따라 전세계 주식 시장이 흔들거리니, 연준 의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엄청난 듯 합니다. 연방제인 미국에서 Fed가 만들어진 사유는 금융 공황으로 인한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시스템을 중앙 통제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아래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라는 기구를 두어서 통화와 금리 정책을 결정합니다. 법에 따라, FOMC는 워싱턴 DC에서 매년 최소 4회 회의를 개최해야 하며, 1981년 이후 매년 5~8주 간격으로 8번의 정기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 2022년초부터 엄청난 속도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 바로 이 FOMC 정기회의에서였습니다. 올해 2023년에는 2월 2일에 첫번째 정기회의가 있었고, 이제 3월 23일에 2023년 두번째 FOMC 정기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0년 3월에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0.25%로 내려온 이후, 2022년 1월까지 거의 2년간 0.25%로 유지되었으나, 2022년 3월 0.25% 인상을 시작으로, FOMC 정기회의때마다 금리를 인상하여 현재 4.75%에 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일 이후 현재까지 금리

   - Bank rate 4.75%
   - Interest rate target 4.50~4.75%

 

< FOMC 정기회의에서의 금리 인상률 >


2023.03.23. ???     ???       
2023.02.02. 4.75% 0.25상승
2022.12.15. 4.50% 0.50상승
2022.11.03. 4.00% 0.75상승
2022.09.22. 3.25% 0.75상승
2022.07.28. 2.50% 0.75상승
2022.06.16. 1.75% 0.75상승
2022.05.05. 1.00% 0.50상승
2022.03.17. 0.50% 0.25상승
2022.01.27. 0.25% -


기준금리 인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 베이비 스텝 (Baby Step) :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 빅 스텝 (Big Step) :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 자이언트 스텝 (Giant Step) :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 울트라 스텝 (Ultra Step) : 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정작 미국에서는 '베이비 스텝'과 '빅 스텝'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은 한국 언론에서 빅스텝과의 차별화를 위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콩글리시로 이제는 워낙 익숙해져서 우리나라의 경제 전문가들도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베이비 스텝', '빅 스텝'이라는 미국 경제 용어를 누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챗GPT(ChatGPT)도 모른다고 합니다. (The terms "baby step" and "big step" are commonly used in the context of interest rate hikes, but it's unclear who first used these terms.)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0.75% 또는 1.0%의 인상율을 뭐라고 부를까요? 챗GPT에게 우리나라 언론에서 사용하는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이라는 용어에 대해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챗GPT 대답)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에서 "빅 스텝"과 "베이비 스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인 반면, "자이언트 스텝"과 "울트라 스텝"은 일반적으로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빅 스텝"과 "베이비 스텝"이라는 용어가 이미 금융계에서 잘 정립되어 있고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대로 "자이언트 스텝" 또는 "울트라 스텝"과 같은 용어는 널리 인식되지 않을 수 있으며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에서 사용될 경우 잠재적으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 은행은 일반적으로 1/4에서 0.5% 포인트까지 금리를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빅 스텝" 및 "베이비 스텝"이라는 용어는 종종 변화의 크기를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챗GPT에게 0.75% 또는 1.0% 이상의 금리 인상을 뭐라고 부르는지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So what do you call a rate hike of 0.75% or 1.0% or more?


(챗GPT 대답)

0.75% 또는 1.0% 이상의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금리의 "large" 또는 "substantial" 인상이라고 합니다. 금융계에서는 표준 "베이비 스텝" 또는 "빅 스텝" 이상의 금리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정성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0.75% 또는 1.0%의 금리 인상은 금리의 "significant" 또는 "meaningful" 인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2% 이상의 금리 인상은 "dramatic" 또는 "sharp" 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 변경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는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개인이나 조직마다 동일한 이자율 변경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변화의 규모와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A rate hike of 0.75% or 1.0% or more would typically be referred to as a "large" or "substantial" increase in interest rates. In the financial community, it's not uncommon to use qualitative terms to describe interest rate changes beyond the standard "baby steps" or "big steps."

For example, a rate hike of 0.75% or 1.0% could be described as a "significant" or "meaningful" increase in interest rates. A rate hike of 2% or more might be referred to as a "dramatic" or "sharp" increase.

It's important to note that the terminology used to describe interest rate changes is not standardized, and different individuals or organizations may use different terms to describe the same change in interest rates. The key is to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change and its potential impact on the economy and financial markets.

 

 


지금까지 미 연준 (Fed), FOMC 회의, 베이비 스텝, 빅 스텝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3월 23일 차기 FOMC 회의에서 도대체 어느 정도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 다들 충격에 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0.5%포인트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기준금리는 5.25%가 되어, 우리나라 기준 금리인 3.5%와 무려 1.75%의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지금도 1.25% 격차로 인해 위태로웠는데, 며칠전 파웰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매일 외국인들의 자금이 뭉텅이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이 격차가 정말 1.75%가 되면, 어떨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우리나라 차기 금통위는 4월 11일에 개최될 예정인데, 그 전에 임시 금통위라도 개최하여 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디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경제만을 생각하는 통화 및 금리 정책을 결정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아래 지도는 미 연준 (Fed)가 위치한 곳입니다. 우선 미국 전체 지도에서 워싱턴 DC의 위치가 바로 저곳이네요.

 

 

지도를 좀 더 확대하면, 워싱턴 DC 오른쪽 위 방향으로 필라델피아, 뉴저지, 뉴욕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 워싱턴 DC를 조금 더 파고 들어가봅니다. 포토맥강이 흐르는 곳에 있는가봅니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보니, 그 옆에 백악관도 있고, 국립 자연사 박물관, 미국 의회의사당, 미국 연방대법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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