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 성장 ETF 수익률 분석 :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최근 10년간 수익률)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배당 성장 ETF를 빨리 상장된 순서대로 4개를 차례대로 수익률을 분석합니다.
 
< 상장일 빠른 순서 >
DVY - iShares Select Dividend 2003년 11월
VIG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Index Fund 2006년  4월
VYM -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2006년 11월
SCHD - Schwab US Dividend Equity 2011년 10월
 
수익률 비교를 위해서는, 형평성을 위해 상장이 앞서더라도 최근 10년간, 2013년부터 2022년까지를 비교합니다.
 
미국 배당 ETF 분석 : DVY, iShares Select Dividend ETF (tistory.com)

미국 배당 ETF 분석 : DVY, iShares Select Dividend ETF

 
미국 배당 ETF 수익률 분석 : VIG,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Index Fund (최근 10년간 수익률) (tistory.com)

미국 배당 ETF 수익률 분석 : VIG,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Index Fund (최근 10년간 수익률)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 높은 배당 수익률이 특징인 회사의 보통주의 투자 수익을 측정하는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의 성과를 추적
- 평균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는 주식의 실적을 추적하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
- 패시브 펀드, 낮은 관리 수수료
 
▶ 상장일 : 2006년  11월
▶ 보수 : 0.06%
▶ 총 자산 : 638억달러
▶ 현재가격 : $109.77 (2023년 2월 18일 기준)
▶ 보유종목 : 441개
 
 
< Top10 보유종목 >
   -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 일라이 릴리, 화이자, 애브비, 머크앤드컴퍼니, 정유회사인 엑슨 모빌, 셰브론, 생활용품업체 P&G 등 우리 생활에도 밀접한 종목들이 Top10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우선 VYM ETF의 2013년에서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의 분배금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간 분배율은 3% 수준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배율만 보자면, 앞서 소개했던 DVY ETF보다는 낮고, VIG ETF 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물론, 그 10년 사이에 ETF 가격은 54불대에서 100불대로 96% 상승하였습니다.
 

 
 
배당성장 ETF는 분배금 뿐만 아니라 ETF 가격 상승을 통한 수익도 같이 노려야 합니다. 그리고, 배당 ETF를 장기 투자 목적으로 운용한다면, 분기별 발생되는 분배금을 재투자해서 복리 효과를 얻어야 합니다. 1주씩 매수해서는 분배금이 1주 가격의 3% 남짓한 금액만 나오기 때문에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조금 투자금을 가져가고, 이후 일정 금액으로 정기적인 투자를 하는, 쉽게 생각하여 정기예금 + 정기적금 방식으로 운용을 하면 배당 성장형 ETF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13년 3월 22일에 VYM ETF를 100주 매수했다고 가정합니다. 그렇게 되면, 초기 투자금액이 총 5,439달러가 됩니다. 환율 1달러 = 1,200원 기준으로 대략 650만원입니다.
 
이후 분기 기준일에 정기적으로 5주씩 매수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분배금이 분기별로 나오게 되니, 5주를 매수할때 전액을 다 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 6월 24일에 5주를 매수하는데, 실제로는 276.60달러를 투입해야 하지만, 이전 분기에서 나온 분배금 36.10달러가 있기 때문에, 2013년 6월 24일에는 240.50달러만 투입하면 5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분배금을 다음 분기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5주씩 분기별 매수를 진행합니다.

 

10년이 된 2022년 12월 19일에 마지막 5주를 매수하게 되면, 10년간 총 295주를 매수하게 됩니다. 이때 투입된 누적 실투자 금액은 16,261달러가 됩니다. 실제로 분배금을 사용하지 않고 초기에 100주, 이후 분기별 5주씩을 매수하려면 총 21,234달러가 투입되어야 했지만, 분기별 받은 분배금이 모두 재투자 되었기 때문에 총 4,972달러가 절감되었습니다.
 
실 투자금액은 16,261달러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유중인 누적 수량은 295주입니다. 22년 12월 19일 가격인 106.64달러를 반영한다면, 현재 가치는 31,459달러가 됩니다. 투자금액 16,261달러 대비 수익률은 93%, 거의 2배에 가깝습니다. 10년 투자 수익률 2배라면 상당히 성공적인 투자인 셈입니다. 이는 ETF 분배금과 ETF 가격 상승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그런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 혼재된 상황이다보니, 이 수익률 93%가 선뜻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정기예금 방식을 가상으로 도입하여 수익률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2013년 3월 22일에 54.39달러에 100주를 매입하고, 분기별 나오는 분배금 전액을 다음 분기 기준일에 전부 다 매입합니다. 계산상, 분배금이 1주를 매입할 금액이 안되지만, 1주 이하 소수점 매수가 가능하다고 가정하며 계산해보았습니다.
 

 
2022년까지 10년을 꾸준히 분배금만큼 매수하게 되면, 총 누적 매수량은 134.66주입니다. 초기 100주를 제외하면, 10년동안 34.66주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단순 주식수로만 보면, 분배금 만으로 10년간 34.66%의 수익률이 됩니다. 이는 10년 만기 정기예금 복리 이율 2.17%와 동일한 효과입니다.
 
하지만, ETF는 분배금의 복리 효과만으로 수익을 따지지 않습니다. ETF 가격 상승에 의한 차액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2월말 기준으로 총 134.66주를 보유하기 때문에, 12월말 가격 106.64달러를 적용한다면, 22년 12월말 가치는 14,360달러가 됩니다.
 
 
VYM ETF의 2013년에 실 투자금액은 5,439달러였는데, 그 가치가 14,360달러가 되었습니다. 원금 5,439달러 대비 10년 수익률이 164% 입니다. 같은 금액인 5,439달러를 정기예금 복리 2.17% 상품에 10년 예치했을때의 수익률 34.66%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률입니다. 참고로 정기예금 금리에 따른 10년 수익률을 비교해봅니다. VYM ETF의 10년 수익률은 정기예금 복리 10.2%의 10년 수익률과 맞먹는 것입니다.
 
10년 정기예금 상품 수익률 비교
→ 복리 3%, 34.39%
→ 복리 4%, 48.02%
→ 복리 5%, 62.89%
→ 복리 7%, 96.72%
→ 복리 10%, 159.37%
→ 복리 10.2%, 164.13%
 
 
물론, 이는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가정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 ^^ 그래서  10년, 20년 장기 투자를 할때, 증시 우상향을 믿는다면, 배당 성장 ETF에 투자할만 합니다.
 
 
이상 VYM -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에 대한 최근 10년간 수익률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서학개미들에게 인기 높은 SCHD - Schwab US Dividend Equity에 대해 수익률을 분석해보겠습니다.
 
 
VYM ETF의 상장일부터 2023년 현재까지의 차트입니다. 2009년 이후 침체기가 있었고, 2020년에 깊은 골짜리가 있었습니다. 아주 길게 보면 우샹향이라, 미국 증시를 신뢰한다면 장기 투자를 고려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