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맛집] 청해진 (낙지 불고기)(올림픽공원 북2문)

사무실의 지인중 1명이 지난 주말에 여기서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다고 추천하여, 저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보통 공연이 있을때만 가곤 하였는데, 공연 없이 먹으러 가는건 거의 십몇년 만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바로 옆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지난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 3일동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인 백예린님의 공연이 열린다고 하죠.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군요. 피케팅에 실패하고 취소표를 노렸지만, 결국엔 실패하고 공연 관람을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ㅎㅎ 당근에 가끔 프리미엄 붙은 티켓이 올라왔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구요 ㅋㅋ

 

 

"청해진"이라고 올림픽공원 북 2문 건너편에 위치한 한식 음식점입니다. 가게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좀 어렵습니다 ^^; 저는 결국 진입로를 못찾아서, 길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길가에 주차선도 그어져 있어 주차는 가능합니다. 아마도 주말에는 무료인듯 합니다. 평일에는 잘 모르겠구요 ㅎ

 

 

메뉴판입니다. 역시나, 산낙지는 조금 비쌉니다.

 

산낙지해물모듬불고기 39,000원

해물모듬불고기 31,000원

산낙지불고기 31,000원

새우낙지불고기 21,000원

낙지불고기 17,000원

 

일반적으로는 낙지불고기를 많이 시키는 듯 하고, 인당 4천원을 보태면 새우가 몇마리 들어갑니다 ^^

 

 

 

저희는 4천원 더 주고 새우낙지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ㅋ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가지 요리입니다. 이게 또 완전 맛납니다. 가지도 맛나고, 양파도 맛납니다.

 

미역인 듯 한데, 이건 솔직히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ㅎ 약간 싱겁다고나 해야 할까요?

 

멸치 볶음입니다. 잔멸치 볶음은 저도 좋아하는지라 ㅎㅎ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인당 하나씩 나옵니다.

 

이게 본 음식인 새우낙지불고기입니다. 매콤해보이는 양념과 함께 버무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익혀서 나오지 않고, 불을 켜고 익혀먹어야 합니다 ㅋㅋ

 

좀 익으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소 순한맛으로 양념이 나오고, 중간맛으로 먹으려면 양념을 한스푼 더 넣어주십니다. 보통 매운 맛을 어떻게 먹는지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물어보시네요. 저흰 양념 한스푼 더 추가하였습니다. 다 익은 다음에 맛을 보는데, 낙지 불고기 양념이 예술입니다. 사무실의 지인이 왜 그리 맛있다고 칭찬하였는지 수긍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낙지, 새우, 미나리의 조화로움입니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으니, 올림픽공원이 나무들과 하늘, 구름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거의 다 먹은 뒤에는 볶음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볶음밥 2인분 주문하여 공기밥 2개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볶아서 판판하게 펴서 조금 더 익혀야 꼬소하게 눌어붙는 볶음밥이 나옵니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딸기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다 드신 뒤에 미리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