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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K팝스타

백예린, 미니 3집 앨범 "선물" LP 개봉기 및 음반 수록곡의 원곡 소개 (그럴때마다/Antifreeze/돌아가자/왜?날/한계/산책)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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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비닐 뜯지 않은 백예린의 선물 LP 앞표지
겉비닐 뜯지 않은 백예린의 선물 LP 뒷표지

 

 

무려 작년 2022년 11월에 구매하였던 백예린씨의 LP중 미니 3집 앨범 "선물"의 LP가 며칠전 도착하여, 오늘에서야 개봉하였습니다. LP의 제작 퀄리티에 대해 너무나 많은 불만들이 높아서, 뜯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LP 개봉기에 대해서는 잠시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겉비닐을 개봉한 상태에서 앨범 커버 앞면과 뒷면을 찍었습니다. 뭐 큰 차이는 없지만요 ^^;

 

 

우선, 이 앨범은 2021년 9월에 발매된 백예린씨의 커버 앨범 "선물"로 총 6곡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Side A ]
1. 그럴때마다 (원곡 토이, 작사/작곡 유희열)
2. Antifreeze (원곡 검정치마, 작사/작곡 조휴일)
3. 돌아가자 (원곡/작사/작곡 이영훈)

[ Side B ]
1. 왜? 날 (원곡/작사/작곡 장기호)
2. 한계 (원곡 Nell, 작사/작곡 김종완)
3. 산책 (원곡 소히/이한철, 작사 소히, 작곡 이한철)

 

 

A면의 첫번째 곡인 '그럴때마다'는 1996년에 발매된 토이 2집 앨범인 "YOUHEEYEOL"에 수록된 곡으로 무려 7명이 보컬이 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윤종신/유희열/조삼희/조규찬/김연우/김창원/이장우 이 참여하고 있으며 토이의 원곡 버젼은 제법 비트가 빠른 편입니다.


A면의 두번째 곡인 'Antifreeze'는 재미교포 조휴일씨의 원맨 밴드인 검정치마의 2008년 데뷔 앨범인 "201"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곡은 다소 모던락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검정치마의 원곡도 상당히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백예린씨의 커버가 너무나 좋습니다. 커버 노래도 비트가 있는 모던락풍의 곡이지만, 곡 전반을 따라다니는 베이스음과 백예린씨의 음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백예린씨 노래중 제가 좋아하는 Top3중 한곡입니다 ^^ 이 곡의 후반부에 나오는 코러스는 밴드 출신이라는 아버지, The Volunteers 멤버들, 블루바이닐 직원들이 함께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A면 세번째 트랙인 '돌아가자'는 2015년에 발매된 이영훈씨의 2집 앨범 "내가 부른 그림"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첨에 이영훈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문세씨의 노래를 작곡해주셨던 작곡가 故 이영훈님인줄 알았는데, 포크 가수인 이영훈씨라고 합니다 ^^; 이영훈씨의 원곡도 은근 매력은 있습니다.



B면 첫번째 곡은 빛과 소금 출신의 장기호님이 작사/작곡/노래를 부른 '왜? 날' 이란 곡은 장기호님의 2007년 앨범 "Chagall Out Of Town"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Kio라는 활동명으로 앨범을 내었었고, 약 1년전에 LP가 두가지 색상 (블랙반/실버그레이반)으로 발매되었지만, 요즘 가요 앨범들의 LP 제작 퀄리티가 워낙 바닥에 떨어진터라, 이 앨범도 그런 불평들이 좀 있습니다. 물론, 장기호님의 원곡 또한 멋집니다.


B면 두번째 곡 '한계'는 그룹 넬(Nell)의 2006년에 발매된 3집 앨범 "Healing Process"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무위키에 있는 곡 소개를 잠시 가져와보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나무위키에 소개된 넬의 노래인 '한계' 소개입니다




B면 세번째 곡 '산책'은 가수 소히가 작사하고, 이한철이 작곡하였으며, 소히씨가 부른 원곡도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소히씨는 베이스 연주자 출신으로 2005년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그녀의 본명인 '소히'가 브라질어로 sorri인데, '미소짓다'라는 뜻이라 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0년에 발표한 2집 앨범 "Mingl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백예린의 커버만큼이나 좋은 원곡입니다. 차분하게 불러주는 소히씨의 목소리가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작사를 한 소히씨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곡을 만든 이한철씨도 이 노래를 방송에서 부른 적이 있습니다. KBS1 TV의 올댓뮤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2017년 5월 23일에 이 곡을 담담하게 불러주고 있습니다.

 

 

앨범 뒷면에는 가사가 수록되어 있는데, 노래 제목과 가사가 방향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 그리고, 그 가사는 옛날 책에서 보던것처럼 세로 쓰기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됩니다. 아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Antifreeze의 가사입니다 ^^

 

 

 

앨범 뒷면에 가사와 함께 중간 중간 보이는 그림들입니다.

 

 

그리고, 앨범 안쪽에는 가사지가 들어있는데, 이 그림들과 가사가 앞뒷면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문제의 알판입니다. A면 첫곡부터 이상하다는 분들도 많은 듯 합니다. 다행히 제가 받은 음반은 조금 울렁거리기는 하지만, 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불만이 나왔던 B면입니다. 스크래치가 있다는 분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받은 음반에는 스크래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문제 제기를 하였던 잡음이 노래 전면에 깔려 있습니다. 특히나, B면 마지막곡인 '산책'에서 잡음이 좀 더 잘 들립니다. 

 

 

B면 세번째 트랙을 자세히 보았지만, 스크래치는 없습니다.

 

 

2000년에 1집 "Every Letter I sent you"의 한정반 LP 2000장이 제작되었고, 뒤를 이어, 15000장의 일반반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는데, 당시 일반반중 상당수가 알판 불량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LP 제작때는 신중을 기해 잘 만들기를 기원했는데, 안타깝게도 먼저 나온 "선물"과 1집 블랙반 LP가 곳곳에서 알판 불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졌기에 더욱 기대를 했는데 말이죠. 6월에 받을 2집과 라이브 앨범 LP도 다들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이미 제작 불량은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제 소속사에서 이 불량 음반들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서 팬들의 다친 마음을 빨리 달래주었으면 합니다. 이전 1집 일반반 불량때처럼 알판을 그냥 보내주던가, 아니면 하나씩 다 교환을 해주던가 말이죠. 사실 저는 기존 알판과 신규 알판을 교환해주기를 바랍니다만... (이전 1집 일반반의 경우를 보니, 그 불량 알판마저 판매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1집과 선물은 이미 발매되었고, 2집과 라이브 앨범이 6월에 발매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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