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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달전인 4월 17일에 고배당주로 평가받고 있는 은행주, 그중 4대 금융 지주에 대한 배당을 알아보았습니다. 배당이라는 것은 그해의 실적에도 관계있고, 또 주가의 오르내림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4대 금융 지주의 두달간 주가 변화와 현재 시점에서의 시가 배당률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1) 신한지주
- 22년 배당금 : 2,065원
- 23년 4월 14일 주가 : 35,350원
- 현재 주가 (23년 6월 21일) : 34,250원
- 변동폭 : ↓1,100원
- 시가 배당률 : 6.03% (22년 배당금 기준)
(2) KB금융
- 22년 배당금 : 2,950원
- 23년 4월 14일 주가 : 48,650원
- 현재 주가 (23년 6월 21일) : 46,900원
- 변동폭 : ↓1,750원
- 시가 배당률 : 6.29% (22년 배당금 기준)
(3) 하나금융지주
- 22년 배당금 : 3,350원
- 23년 4월 14일 주가 : 42,200원
- 현재 주가 (23년 6월 21일) : 40,100원
- 변동폭 : ↓2,100원
- 시가 배당률 : 8.35% (22년 배당금 기준)
(4) 우리금융지주
- 22년 배당금 : 1,130원
- 23년 4월 14일 주가 : 11,670원
- 현재 주가 (23년 6월 21일) : 11,880원
- 변동폭 : ↑210원
- 시가 배당률 : 9.51% (22년 배당금 기준)
※ 맥쿼리인프라
- 22년 배당금 : 770원
- 23년 4월 14일 주가 : 12,420원
- 현재 주가 (23년 6월 21일) : 13,060원
- 변동폭 : ↑640원
- 시가 배당률 : 5.9% (22년 배당금 기준)
지난 두달간 은행주들의 주가 변화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기술주들의 상승세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억울하고 답답한 은행주 주가의 움직입니다. 두세달전 일어났던 일부 은행들의 뱅크런 사태도 영향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경기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리츠 시장이 많이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면이 남아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되어가는 것 같긴 한데, 아직도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아 경기가 연착륙을 할지에 대해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긴 합니다. 금리 인상기의 수혜를 입었던 은행주들이다보니, 아무래도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가 도래한다면, 다소 영향이 있긴 할 것입니다.
위 5가지 종목을 보면 (대표 배당주인 맥쿼리인프라를 비교 종목으로 추가),
역시나 시가배당률만 본다면 우리금융지주가 여전히 세전 9%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8%대의 시가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딩뱅크를 서로 다투고 있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은 둘다 6%대입니다.
은행주의 주가까지 고려하여 투자를 한다면, 리딩뱅크를 다투고 있는 신한지주, KB금융이 맞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높은 배당이 필요하다면, 하나금융지주 또는 우리금융지주가 적격일 것입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맥쿼리인프라는 주가 상승으로 시가 배당률이 6% 아래로 살짝 내려왔습니다. 물론, 이 배당률 계산은 22년 배당금 기준이기 때문에, 23년에 배당금이 증가한다면 배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4대 금융의 1년 차트를 보겠습니다.
신한지주는 올초 주주환원 확대 정책으로 치솟았던 주가가 여전히 52주 최고점입니다. 이후 내리막으로 달린 다음, 3개월 이상 횡보중입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모두 비슷한 차트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선 3대 금융지주와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1월에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치솟을때, 우리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적은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3개월동안 주가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관치금융 등의 비난은 받았지만,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진이 이제 안정화가 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용으로 본 인프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맥쿼리인프라는, 올 1월초이후 조금씩 우상향중이었습니다. 최근 2주 정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에너지에도 발을 담그는 등의 이익 창출 범위를 넓힌 것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 신한지주, 최근 한달간 외국인/기관 매매동향
: 외국인이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달간 외국인 매도량은 무려 450만주입니다. 기관들이 240만주 정도 매수를 하였지만, 외인들의 매도세를 진정시키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 KB금융, 최근 한달간 외국인/기관 매매동향
: 신한지주 보다는 좀 낫긴 하지만, KB금융도 한달간 외국인들이 200만주 가까이 매도하였습니다. 기관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한달간 20만주 매도였습니다.
▶ 하나금융지주, 최근 한달간 외국인/기관 매매동향
: 하나금융에 대한 매도세도 엄청났습니다. 신한지주처럼 매일 매도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한달간 매도물량이 350만주에 육박하였습니다. 기관 50만주 매수세로 주가가 횡보를 하는 것도 다행으로 보입니다.
▶ 우리금융지주, 최근 한달간 외국인/기관 매매동향
: 외국인 매도 물량이 550만주나 됩니다. 그래도 기관이 300만주 넘게 매수를 한 덕분인지, 우리금융지주는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3대 금융지주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리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4대 금융지주와 맥쿼리인프라를 한데 모아놓았습니다.
시총으로 보면 역시 리딩 뱅크들은 신한지주와 KB금융입니다. 3등인 하나금융지주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도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이 70% 안팎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번에는 이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의견은 거의 대부분 매수이기 때문에,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매도' 의견을 내는 경우는 소수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매수'라고 의견을 냅니다. 가끔 뒷북으로 큰 사고/사건이 났을때 '매도'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만...
(1)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 의견
일자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비고 |
6월 20일 | 대신증권 | 매수 | 43,000원 | 2분기 순이익 대손비용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
6월 12일 | 유안타증권 | 매수 | 43,000원 | 경쟁사와 비교하여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컸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적게 기대와 달리 주주환원율이 낮음 반면,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의지 분기 균등 배당 추진 |
5월 23일 | 키움증권 | 매수 | 47,000원 | 1분기 연결 순이익 1.39조원 (YoY 0.2%) 이자이익 증가세 둔화, 비이자이익 실적 큰폭 개선 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완료 |
5월 2일 | 한화증권 | 매수 | 49,000원 | 낮아진 배당수익률로 상대적인 매력 저하 |
(2) KB금융에 대한 투자 의견
일자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비고 |
6월 21일 | 대신증권 | 매수 | 60,000원 | 확실히 탄탄한 펀더멘탈 1분기 공격적 반영했던 대손비용 덕분에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1.33조원 부합 전망 |
6월 12일 | 유안타증권 | 매수 | 63,000원 | 순이자마진 하락 완만 예상 시중은행중 가장 적극적인 선제적 충당금 적립 주주환원율, 시중은행중 가장 높음 |
5월 30일 | 메리츠증권 | 매수 | 62,000원 | 23년 지배주주 순이익 전년비 8.6% 증가한 4.8조 추정 자산규모 4위인 KB손해보험의 IFRS17 도입 수혜 전망 |
5월 23일 | 키움증권 | 매수 | 66,000원 | 1분기 연결 순이익 YoY 2.5% 증가한 1.5조원 비은행 자회사중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실적 개선 22년 배당성향 26%, 3천억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율 33% |
5월 23일 | 하나증권 | 매수 | 63,000원 | 수익성과 자본력 등에서 가장 매력적인 펀더멘탈 보유 |
5월 22일 | NH투자 | 매수 | 66,000원 | 1분기 CET1 비율 13.7%, 4대 금융지주중 유일하게 13%대 향후 경기불확실성확대에도 배당, 자사주소각 가능 |
(3)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 의견
일자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비고 |
6월 12일 | 유안타증권 | 매수 | 55,000원 | 1분기 경상 대손비용률 시중은행중 가장 높음 그럼에도 선제 충당금 적립 크지 않아 향후 자산건전성 안정적 유지 확인 필요 1분기 시작으로 분기 배당 실시 긍정적 |
5월 30일 | 메리츠증권 | 매수 | 54,000원 | 23년 지배주주순이익 YoY 3.3% 증가한 3.7조원 추정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YoY 22.1% 증가한 1.1조원 코로나19 이전, 은행중 유일하게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은행 |
5월 23일 | 키움증권 | 매수 | 56,000원 | 높아진 ROE와 주주환원 의지 은행주중 유일하게 중간배당 장기간 유지 |
5월 16일 | 하나증권 | 매수 | 56,000원 | 은행주중 대표적인 환율 민감주 은행중 가장 선명한 주주환원정책 제시 올해 총 DPS, 은행중 가장 높을것으로 추정 |
(4)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 의견
일자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비고 |
6월 14일 | 하나증권 | 매수 | 15,000원 |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예상 수급 여건 양호 전망 |
6월 12일 | 유안타증권 | 매수 | 18,000원 | 이자이익 비중이 높아, 통상 은행주 하락사이클에서 불리한 경향, 최근 자산건전성 끌어내리는 비은행 자회사가 적어서 경쟁력으로 부각됨 자본비율 시중은행중 가장 낮고, 주주환원율 가장 낮음 비은행 자회사 인수한다면, 자본비율 하락 불가피 |
5월 30일 | 한화증권 | 매수 | 15,500원 | 우리종금, 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로 편입 추진 23년말 CET1 비율 12.4% 추정 배당수익률 9.1%로 여전히 높은 배당매력 보유 |
5월 30일 | 한국투자 | 매수 | 16,000원 | 우리종금, 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로 편입 추진 신주발행분 3,247만주로 4.5% 물량 증가 지배순이익 440억원 증가로 EPS 3% 이내 희석 예상 |
개인적으로는 연말 배당을 바라보며, 현 시가 배당률이 가장 높은 우리금융지주를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금에 대한 이자 (15.4%)라도 아끼고자 중개형 ISA 계좌에 넣어두었습니다 ^^ 이젠 정기예금 금리가 3~4%이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몇%의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 특히 나스닥에 더 많이 집중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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